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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다채로운 색을 품은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일러스트가 던지는 삶에 대한 메시지.
2월 23일은 예술의전당 베토벤 ‘장엄미사’ 공연이 있는 날이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콘서트홀로 급히 가는 도중 눈에 띄었던 것은, 벽 한 면을 따라서 알록달록한 여러 그림책이 줄지어 놓여있는 모습이었다. 그 인상적인 모습에 호기심이 생겨 잠시 멈추어 서서 한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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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의 손그림] 푸른 오후를 지나며
햇살 속에서 자전거를 타고
illust by suhyun 하루 이틀 사흘.. 오로지 방 안에서만 시간을 보내다 아침, 저녁을 쉬이 보냈다. 그러다 보니 고개를 들 때마다 보이는 하얀 천장이 아니라, 시간에 따라 다른 색을 머금는 하늘이 그리워졌다. 신발 끈을 묶고 오래간만에 자전거를 타고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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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어렸을 적 추억을 불러오는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2019
따뜻한 동심을 가슴에 품을 수 있는 전시.
책의 일러스트를 그리는 작업을 한 것이 작년이었다. 개인적인 작업이 아닌 책의 본문을 설명하는 보조로서 그림을 그린 적은 처음이었기에 고민을 거듭하고 여러 가지 그림이 담긴 책들을 찾아보곤 했다. 어른이 되어서 그림책을 다시 펴볼 줄은 몰랐는데, 이때의 작업 덕에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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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의 손그림] 겨울 산책
봄이 스며들다.
Painting by Suhyun <겨울 산책> 겨우내 쌓인 소복한 눈길을 지나가며 안개처럼 머릿속에 머물던 고민을 발자국에 남겨두고 길을 걸었다. 발끝에서 사그라드는 눈송이는 시렸지만, 나뭇가지에 닿는 햇빛과 살랑이는 바람을 통해 봄이 스며드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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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시간들
'느린' 삶에 대하여.
Painting by Suhyun 하늘이 푸르다가, 하얗다가, 어둠으로 잠기는 것을 눈치챌 세도 없이 바쁜 하루들을 보내던 나날이 있었다. 실기실에서, 도서관에서, 카페를 거쳐 잠깐 집을 스쳤다가 다시 학교로 돌아가서 일상을 반복하던 날들. 마음이 지쳐있었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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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 속의 초상
공간은 사람을 닮는다.
Painting by Suhyun 실기실은 아마도 지금까지 내가 살아오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공간일 것이다. 바닥에 휘날리는 흑연가루와 벽에 어설프게 꽂힌 못에 걸려있는 앞치마, 물감 묻은 토시…. 일상적이고 익숙한 공간이기에 그림으로 남길 대상을 찾는 시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