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최신글
-
[Opinion] 이터널 선샤인- 기억(MEMORY) [영화]
기억의 지도를 걷다
뜬금없는 조엘(짐 캐리)의 회사 땡땡이와 어느새 클레멘타인(케이트 윈슬렛) 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 영화의 시작 부분은 이게 무슨 전개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급작스럽게 친해진 둘은 야밤에 얼음 위에 누워 별자리 이야기를 하며 데이트를 한다. 클레멘타인 집 앞에 도
-
[Review] 필로FILO No.4 2018. 9/10
영화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에겐 영화, 팝콘, 영화잡지가 필수다.
영화와 언어와 사랑의 탐색지 <FILO>와 함께 영화를 다시 사랑해보는 건 어떤가요? <FILO>는 '영화'를 뜻하는 'film'과 '어떤 것을 좋아하는'이란 뜻의 'philo-'를 결합한 말로 영화에 대한 사랑을 글의 행로로 옮겨보고자 하는 격월
-
[Opinion] 전 감정 표현 불능증을 앓고 있어요 - 아몬드 [도서]
남들이 정의한 관계를 깨다.
난 항상 아몬드를 먹는다. 뇌의 편도체와 비슷하게 생긴 아몬드를 먹으면 내가 평범해질 수 있다고 한다. 와그작 와그작. 난 오늘도 아몬드를 먹는다. 내가 평범해질 때까지 아몬드를 먹는 습관은 없어지지 않는다. 꿀꺽. 선재는 태어날 때부터 뇌의 편도체에 이상이 생겨 감정
-
[Review] CA매거진 #240 - 책 디자인의 구조 [잡지]
하나의 작은 액션을 취해보자.
읽고 나서 이야깃거리가 많은 CA매거진. 그만큼 주제를 풀어내는 방식이 흥미롭다. 책 속의 또 다른 책 종이라는 똑같은 매개체를 두고 다양한 모습을 몸소 보여준다. 책 디자인의 구조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을 잡지 속 또 다른 책으로 설명한다. 그래서 마치 작은 책을 읽고
-
[Opinion] 새로운 계절 맞이하기 [책, 영화, 문화전반]
찬 바람 불면 생각나는 영화나 책 또는, 겨울을 준비하는 소소한 의식
다른 이들이 어떻게 계절을 맞는지 각양각색의 방법을 보는 듯 듣게 된다. 가령, 직접 뜯어온 쑥으로 쑥국을 끓이는 일을 봄맞이로 여기고, 어떤 이는 빨래건조대에 일렬로 널어놓은 흰 러닝셔츠를 보며 여름의 생활을 되돌아본다. 또한 골목에 앉아 감 따는 할아버지를 구경하며
-
[Opinion] 진부하다는 말에 담긴 의미 [기타]
진부하다는 단어 안에 담긴 또 다른 의미
진부하다. 막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고 경력이 쌓여 좀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굴욕적이고 기분이 나쁘다. 진부하다라는 네 글자가 주는 느낌은 왠지 쓸쓸하다. 글을 쓰는 사람에게는 내 글이 남들이 쓰는 글과 별반 다를 게 없다는 소리다. 요리하는 사
-
[Review] 출판저널 506호
‘다시 그런 인생을 살 수 있다’ 에세이로 시작한 글은 나 자신을 돌아보게 했다. 글의 첫인상이 좋아 그 뒤의 글까지도 궁금해졌다. 해외 통신 - 실리콘밸리 편은 특히 재밌게 읽었다. 책에서 영감받은 음식 만들기, 크리스마스나 특별한 날 도서관에 책 기증하기, 책을 읽
-
[Opinion] 영감이라고 하기엔 거창하지만, 글을 쓰게 하는 소소한 원동력 [기타]
단어 단어나 물건 자체에 특별한 뜻이 있거나, 원래 가지고 있는 의미 외에 내가 그 단어나 물건에 의미를 새롭게 부여할 수 있는 것을 좋아한다. 보이지 않는 시간이나 금세 사라지는 풍경도 예외는 아니다. 어떤 날은 둥근달에 의미를 주고 또 어떤 날은 나무, 표지판, 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