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최신글
-
[Preview] 나는 광대다, 베르나르 뷔페 展 [전시]
기꺼이 광대가 되다
Prologue. 작가들의 이름을 나름대로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딘지 베르나르 뷔페의 이름이 익숙하지 않았다. 이 사람의 그림이 순전히 궁금해져서 전시를 신청해놓고 보니 어디서 많이 봤던 작품들이 소개되어 있었다. 분명하고 다소 거친 느낌의 윤곽선과 밝지
-
[Review] 이토록 인간적인, 그의 이야기 -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
베토벤의 음악과 삶에 대하여
Prologue. 위인전에 대한 기억 어린 시절에 집에 있던 위인전 전집이 생각났다. 엄마는 어릴 때부터 나에게 책 읽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논리력과 수리력(?)을 높여준다는 어떤 출판사의 카피에 혹하셨는지 약 20권 가량 되는 위인전들을 거실 책장에 들여놓으셨다.
-
[Review] 디자이너들의 생태계 미리보기, 디자인 매거진 CA#244
고민과 창조성은 비례한다
Prologue. 아이디어가 하늘에서 뚝 떨어졌으면 좋겠어! 아무도 해보지 않은 결과물을 내놓고 싶어! 디자인을 하다보면 정말 많이 하는 생각이다. 아니, 매일같이 한다. 나의 작업물이 남들보다 돋보였으면 좋겠고, 획기적이고 매력적이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
[Review] 따뜻하지만 어딘가 슬픈 상상의 세계, 톤코하우스 애니메이션 [전시]
진정성 있는 이야기가 매력적인 톤코하우스
Prologue. 톤코하우스 애니메이션 전시를 보고 나온 소감은 딱 제목과 같았다. 사실 나는 대중적으로 호평을 받았거나 유명한 감독(미야자키 하야오, 신카이 마코토 등)의 작품이라면 몇 가지 알고 있을 정도라,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와 아주 친숙한 편은 아니다. 가끔
-
[Preview] 푸치니의 명작, 오페라의 고전 ‘나비부인’
제10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오페라는 거의 1년 만이다. 이번에는 <나비부인>이라는 고전 작품으로 만나게 되어 우선 반가운 마음이 컸다. 숱한 음악 교과서들에 실리고 푸치니의 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나비부인>까지는 봐야, 내가 잘 모르고 약하기도(?) 한 오페라에 대해서
-
[Review] 안 봐도 사는데 지장은 없지만, 보면 더 좋을 [전시]
제목처럼 안봐도 사는데 지장은 정말로 없지만, 보면 더 좋을 전시였다.
전시에 대한 소개를 접한 뒤, 반가워서 바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 것은 오랜만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전시를 본지가 꽤 되었고 혼자서 사색할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기왕이면 ‘안 봐도 사는데 지장은 없지만’ 보면 더 좋을 전시를 보며 이런 저런 생각을 할 겸,
-
[Review] 도쿄의 맛과 건축 [도서]
일본은 우리나라와 바다에서 국경을 맞대고 있는 아주 가까운 나라이다. 지난 역사 동안 서로에게 많은 영향을 주고 받으며 살아왔고, 지금까지도 복잡한 이해관계로 얽혀있는 이웃나라이다. 나의 기억 속 일본이 좋은 감정으로만 다가오지는 않으나, 그럼에도 배울 점이 있고 한
-
[Review] 피해자들의 목소리, ‘7번국도’ [공연]
극의 막바지에 달해서는 조금씩 흐느끼는 소리도 들렸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무대에 배우보다 먼저 올라와있던 것은 자동차에서 해부된 부품들이었다. 열을 맞추어 잘 정돈해놓았지만, 바로 옆에 텅 비어 보이는 차체가 이와 대비를 이루며 이질감을 느끼게 했다. 극에서 보여주고 싶어 하는 것이 무엇이길래 이런 무대를 연출해 놓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