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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영속] 마모되지 않는 것들에 대해
움직인다는 것, 나아간다는 것, 변화한다는 것
illust by LUST 지나온 결핍들은 마음에 출처 모를 구멍을 만들었다. 난 이 구멍을 메우려고 밀려 들어오는 무형의 것들을 잡아낸다. 흘러가는 것들을 내버려두지 않고 마주하는 방식으로 내면의 힘을 길러낸다.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 나
by 김윤하 에디터 202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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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영속] 예술가는 침묵하지 않는다.
절망 속에서도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달할 것
illust by LUST 12월 3일 밤, 불안을 견디며 하루하루 살아나가던 일상에 금이 갔다. 철렁 내려앉은 마음은 진정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당장 실시간으로 뉴스를 보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 새벽 내내 화면 너머 사람들을 보며 마음을
by 김윤하 에디터 202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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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영속] fight-flight
뒤집힌 본능의 세계
illust by LUST 그림 속 사람들은 모두 파괴적인 방식으로 자신을 몰아붙이고 있다. 이 세계는 자기부정이나 자기희생에서 기쁨을 얻는 뒤집힌 본능의 세계, 자신의 생명과 신체에 적극적으로 해를 가하는 데서 쾌감을 얻는 내면세계이다. 처박히는 행위는 외부로 공격성
by 김윤하 에디터 202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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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영속] 잃어버린 존재
위독한 마음의 어리숙함이여
illust by LUST 마음보다 더 존재하는 듯 몸보다 덜 존재하는 듯 얄팍한 접면에 붙은 비루한 것 방황하고 들끓는 삶 위독한 마음의 어리숙함이여 위선에서 나오는 애처로움이여 끝끝내 아프지 않은 마음과 아픈 몸이 뒤엉켜 전염되었냐고 숨기지도 못하고 쏟아지는 언어들
by 김윤하 에디터 2024.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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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영속] 마음의 영속
열망은 위태로움에서 나온다.
illust by LUST 무거움은 늘 심리적 탈진을 동반한다. 본디 무거움을 끌어안고 태어난 사람에게 가벼워져야 한다는 선택지는 없었다. 해결할 수 없는 상실, 지독한 사랑, 모호함 뭐 그렇고 그런 것들이 뒤섞여 뒤틀린 건지, 본래 근본적인 문제를 품고 태어난 건지
by 김윤하 에디터 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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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영속] 출렁이는 곳
유일하게 볼 수 있는 게 나라는 나를 찾아
illust by LUST 유일하게 볼 수 있는 게 나라는 나를 찾아 가만히 들여다보면 소리치며 흘러내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를테면 일그러지고 부패하는 시간 약동하며 도망치는 계절과 함께 항시로 허기가 지는 것 되새김질하며 먹어치우듯 해체되고 결합되는 마음과 물크러진
by 김윤하 에디터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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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추는 춤
뭉그러지고 짓이겨지고 구르고 처박혀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by 김윤하 에디터 202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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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 않는 마음으로
외로움이 사람을 죽이는 시대에 죽지 않는 마음으로
외로움이 사람을 죽이는 시대에 죽지 않는 마음으로 사람의 마음이 마음을 건널 때 우리라는 시선을 가질 수 있다면
by 김윤하 에디터 2024.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