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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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 space] 떠나버린 버스
오히려 잘 된 일 일 수도 있고, 다시 기다리면 되니까요
아침 7시 30분 평소보다 꼼지락거린 탓인지 허겁지겁 나와 정류장까지 질주를 한다. 어느샌가 버스는 내 앞을 지나갔고 나는 버스 뒤꽁무니만 쳐다볼 뿐. 아무리 달려도, 버스 속도만큼은 절대 따라갈 수 없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갑자기 멈춰 선 버스 다행이다 싶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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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 space] 밥은 먹었어?
모든 일이 안되고 속상할 때 그래도 같이 저녁 먹을 사람이 있었기에 훌훌 털고 다시 일어날 수 있지 않나요?
illust by Miwok 오늘은 어땠어? 밥은 먹었어? 별일은 없었고? . . . 그래, 같이 저녁이나 먹자. 얼른 씻고 와. 오늘따라 이 한마디가 하루의 고됨을 포근하게 녹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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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 space] 매니큐어
제일 칠하기 어려운 부분은 약지이다.
그날따라 빨간색 매니큐어가 눈에 띄었다. 내 손은 생각과 달리 바로 행동에 옮겼고. 결국 구매를 하게 되었는데, 그다음이 문제였다. 매니큐어를 샀으나, 손 떨림이 심해서 바르는데에 어려움을 겪는다. 어쨌거나, 이건 둘쨰치고 바르는데에 집중하기로 한다. 떨리는 두 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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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 space] 수수께끼
수수께끼에 대한 답을 찾을수록 꽃을 피우는데 더 좋은 거름이겠죠.
illust by Miwok 앞은 알 수 없고, 뒤는 후회로 남는다. 아직 주저앉지 않았다면, 다행이다. "20" 한창 꽃 피울 나이이고 어엿한 성인이라는 태그를 얻는다. 그러나 아직은 미숙한 어른. 그전에 없었던 것들이 새롭게 생기고 적응해나간다. 매일 나타나는 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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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 space] 구멍
유독 큰 구멍은 덮는 게 힘들다.
illust by Miwok 사람마다, 구멍이 생긴다. 쉽게 그 자리가 메워지는 구멍이 있다면, 잘 메워지지 않는 구멍도 있다. 이 구멍을 보면, 도저히 삽으로 채워 넣을 수 없다. 그 깊이를 알 수 없어서, 또는 잊고 싶지 않아서. 그렇게 몇 시간, 몇 달 몇 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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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 space] 외출진단서
오늘 하루를 체크하는 진단서
씻고 말리고 옷을 입고 마지막으로 모든 준비가 끝난 순간에, illust by Miwok 잠시 거울 앞에 앉아 그 속에 비치는 한 사람한테 무작정 질문을 던진다. 오늘 컨디션은 어떤지, 내가 어떻게 생겼는지, 요새 스트레스받는 일은 없는지, 하는 일은 잘 돼가는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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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 space] 낮 12시
낮 12시에 일어나는 무기력감
illust by Miwok - Wal: 카페로 피신 가고 싶다. . . . * 한창 햇볕이 따사로울 시간 "낮 12시" 이 시간만큼은 선풍기 한 대로 버티기 쉽지 않다. 더우면, 더울수록 기운이 빠져나간다. 뭘 하는 것도, 나가는 것도 모든게 귀찮다. 그저 시원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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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 space] 여기서 출발하자
조급해 할 필요도, 망설일 필요도 없다.
illust by Miwok < WAL > 나는 오래전부터 쭉 달려왔어. 그런데 이 길이 아닌 것 같아. 일단은 좀 쉬고, 다시 출발하지 뭐. *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길을 주행하다 보면, 이 길이 맞는지 혹은 잘 가고 있는지 모른다. 이제 곧 밤인데, 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