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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폭우
축축한 운동화를 계속 신고 있을 필요는 없다.
갑작스레 폭우가 쏟아졌다. 나는 그럴수록 고개를 숙여 휘청거리는 우산 속에서 비바람에 맞서 나아가다가 문득 우산을 들어보니 사람들은 비를 잠시 피하고자 하나둘 건물 밑으로 들어갔다. 그리곤 비가 멎을 때까지 하늘을 바라보며 기다리고 있었다. 아, 나는 그렇게 비를 피
by 김영임 에디터 201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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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엉킨 실타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은 마치 엉킨 실타래 같아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은 마치 엉킨 실타래 같아어떻게 해서든 풀어보려생각에 생각을 더하지만그럴수록 더 꼬이기만 하는 실타래는오늘도 잠을 내쫓는다. 이 순간, 어둠을 느끼고 있는 것은 두 눈을 질끈 감고 있기 때문인지.칠흑 같은 밤이 찾아왔기 때문인지. 반복되는 물음
by 김영임 에디터 2018.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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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무뎌진다는 것은
무뎌진다는 것은 생각보다 잔인하다.
무뎌진다는 것은 생각보다 잔인하다. 갑작스레 용기가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갑작스레 마음이 식은 것 또한 아니었으니. 다만, 추억으로만 남기고 싶을 뿐.그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 나는 없다. 그렇게 ‘무뎌짐’에 대해 온몸으로 배웠다.
by 김영임 에디터 2018.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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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내가 나로 살아가기
나는 아마 끊임없이 '나'로 살아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나는 아마 끊임없이 '나'로 살아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나는 끊임없이 누군가가 정한 기준에 나를 맞춰야 한다는 시선에 시달릴 것이고 그리고 또 한번 끊임없이, 나는 그 기준이 주는 묘한 안정감과 끝내 알 수 없는 현실 속에 그저 파묻히고 싶어 질 수도 있다
by 김영임 에디터 201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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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풀밭을 걷는다.
내게 바람이 스치고 햇살이 닿는다.
이제 나에게 사랑이란 보고싶으면 달려가서 끌어안는 것이 아니다. 있는 자리에서 그 사람을 느끼면 되는 것이다. 알 것 같다. 사랑이란 피부에 있는 것이 아니고 공기 중에 있는 것이다. 그를 생각하면 나를 둘러싼 공기가 따뜻해진다. - 정현주, <그래도, 사랑&g
by 김영임 에디터 2018.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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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가을
어느새 찬 공기가 방 안을 휘감는다.
이른 아침 작은 새들 노랫소리 들려오면 언제나 그랬듯 아쉽게 잠을 깬다 창문 하나 햇살 가득 눈부시게 비쳐오고서늘한 냉기에 재채기할까 말까 아이유 – 가을아침 中 아침 바람이 이불을 더욱 끌어당기게 하는 날씨. 어느새 찬 공기가 방 안을 휘감는다. 서늘한 온기가 피부
by 김영임 에디터 2018.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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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어긋난 타이밍
어긋난 타이밍.남겨진 후회.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알게 되는 것이 있다. 나의 시각에서 너의 시각으로, 그들의 시각으로. 시각의 차이는 모두를 옥죄였고 그렇게 어긋나버렸다.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느끼는 것이 있다. 어긋난 타이밍. 남겨진 후회.
by 김영임 에디터 2018.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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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간절하게
너무나 간절하게 소망할 때가 있다.
무엇인가를 간절이 원할 때, 온 우주는 우리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 연금술사 中 - 너무나 간절하게 소망할 때가 있다. 반드시, 그래야만 할 때. 그래서 마치 소망이 이뤄진 듯 나 자신에게 최면을 걸 때. 그럴 때 믿고 싶은 한가지. 무엇인가를 간절이 원할
by 김영임 에디터 2018.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