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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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판소리와 ASMR, 뉴트로의 탄생 - '춘향전쟁'
춘향전 아닙니다. 춘향전쟁입니다.
네? 판소리에 ASMR이요? 레트로가 유행을 넘어서 대세로 자리 잡았다. SNS에서 인기 있다는 카페들은 대부분이 7, 80년대 레트로 컨셉이다. 단순히 ‘과거의 향수’ 때문만은 아니다. 레트로 컨셉을 향유하는 대다수가 20대라는 것을 고려하면, 7, 80년대 이미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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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서로를 겨냥한 욕망 - 연극 단편소설집
루스의 전화벨은 여전히 울린다.
고등학교 때 한 선생님이 생각난다. 난 그 선생님의 모든 것을 존경했고, 좋아했다. 다른 과목은 몇 점이 나오든 상관하지 않았는데, 유독 그 선생님 과목은 높은 점수를 받고 싶어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 이전부터 좋아하는 과목이기도 했지만 그 선생님을 쫓아다닌 후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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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연대로 이루어낸 환희 - 연극 '환희, 물집, 화상'
참 소질 없는 페미니스트들을 위하여
페미니즘은 지금, 여기를 가로지르는 물결이다. 막을 수도, 되돌릴 수도 없는 하나의 조류다. 어렵고 복잡한 학문의 영역이라기보다는 나의 삶과 우리의 사회에 걸쳐 있는 생활의 영역이다. “나는 페미니스트 아닌데?”라며 팔짱을 끼는 사람들일지라도 “그럼 여자라는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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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스승은 어디까지 자비로울 수 있는가 - 연극 '단편소설집'
이들은 화합할 수 있을까
스승과 제자. 지나치게 수직적이어서도 안 되고, 그렇다고 친구처럼 수평적인 관계로 남아서도 안 되는 애매한 사이다. 스승과 제자 사이의 특별한 관계성뿐만 아니라 세대 간의 차이까지 아우를 수 있는 사이가 바로 사제관계다. 사실 이 모든 성질들을 차치하고서라도, 인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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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시대의 물결, 페미니즘 - 연극 '환희, 물집, 화상'
‘환희, 물집, 화상’이 주목하는 유쾌한 페미니즘이 단순히 웃음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웃음 속에 날카롭고 냉소적인 비판을 내재하듯, 우리는 더 용기를 가지고 불편해져야 한다.
이제 ‘페미니즘’은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조류이다. 연극 <환희, 물집, 화상>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주제를 경쾌하고 매끄럽게 풀어낸다. 연극에서 거의 주인공이 될 수 없었던 중년 여성 둘을 중심에 세웠다. 서로 다른 삶을 사는 두 여성과 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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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그래도 지구는 돈다”고 한 적 없다 - "최후진술" 파헤치기 2 [공연예술]
극 막바지에 갈릴레오가 밤하늘을 가로질러 무수히 펼쳐진 별빛 한 가운데 자리를 잡는 것 자체가 그에게는 천국이 아니었을까.
* 1편 보기 셋째, 넘버 가사를 뜯어보자. 대화의 속편을 새로 저술하여 지동설을 지지하는 듯한 주장을 철회하고 오로지 교회의 영광을 위해 쓰겠습니다. - 최후진술 → 갈릴레오의 ‘대화’는 총 4일간의 대화로 이루어져 있는데, 갈릴레오는 종교재판 2차 심문에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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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세련된 퓨전, 뮤지컬 '적벽' [공연]
적벽의 키워드, '세련됨'과 '퓨전의 진가'
나는 본래 판소리나 전통예술에 크게 관심이 없었다. <적벽가> 또한 수업 시간에나 들어봤던 이름이었고, '삼국지'는 더더욱 생소해 사전지식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했다. 전통이라는 두 글자가 주는 무게감이 크게 다가왔던 것도 같고, 판소리라는 장르가 아직 나에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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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그래도 지구는 돈다"고 한 적 없다 - "최후진술" 파헤치기 1 [공연예술]
갈릴레오 갈릴레이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한 가지 주요한 최후진술에 대한 후기, 줄여서 최후진술 후기
* 극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갈릴레오 갈릴레이, 윌리엄 셰익스피어. 이과 천재와 문과 천재 사이에 무슨 공통점이 있다는 건지, 이 극을 보기 전에 머릿속에는 의문만 가득했다. 갈릴레오면 그래도 지구는 돈다고 말한 사람 맞나? 셰익스피어는 로미오와 줄리엣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