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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이제훈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 어나더 레코드: 이제훈 [영화]
캠코더로 현재 배우 이제훈으로서의 삶으로 가득 찬 장면들로 시작해서 배우의 시작점, 연출과 제작의 시작점들을 하나씩 걷어낸 뒤 인간 이제훈의 이야기로 도달하는 과정이 굉장히 다채롭고 흥미롭다.
캠코더를 들고 어색하게 웃는 배우 이제훈의 모습을 시작으로, 촬영 세트장, 팬미팅 현장, 광고 촬영장 등이 연달아 이어진다. "저라는 사람을 서른 후반의 시간 동안 매일같이 거울을 보면서 저를 확인하고, 오늘의 나의 상태를 파악하면서 살아왔었는데, 사실 저도 제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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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스스로 빛나는 나를 찾아서 - 스펜서 [영화]
그 어떤 화려한 옷과 장신구로 치장했을 때보다 편안한 옷을 입고 걸어나갈 때 빛났던 '스펜서'
* 영화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 <스펜서>는 영국의 왕세자비였던 '다이애나 스펜서'가 왕실을 나가는 이야기다. 실제로 다이애나 스펜서는 왕세자비로 지내는 동안 많은 파파라치에 시달리고, 남편 찰스 왕세자와도 사이가 좋지 않았고 결국 이혼을 한 것으로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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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상처받은 이들의 발걸음을 찬찬히 따라가보는 영화 '경아의 딸' [영화]
다 무너진 것 같아 보여도 다시 일어설 수 있음을 이야기 하는 이 영화는 민감한 소재에 함몰되지 않고, 피해자가 뚫고 나아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2관왕을 차지한 영화 <경아의 딸>은 홀로 살아가는 '경아'(김정영)의 딸 '연수'(하윤경)가 전 남자친구로부터 디지털 성범죄를 당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는 '디지털 성범죄'라는 민감한 소재에 함몰되지 않고, 피해자가 뚫고 지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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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아이의 자립을 응원하는 영화 '아이를 위한 아이'
아이들의 자립을 응원하는 유쾌함 속에서 어른들이 지녀야 할 태도가 무겁게 다가오는 영화 <아이를 위한 아이>
영화 <아이를 위한 아이>는 보육원에서 자라 퇴소를 앞둔 '도윤'(현우석)이 갑작스럽게 찾아온 아버지 '승원'(정웅인)과 이복동생인 '재민'(박상훈)과 함께 가족의 형태에 적응해 가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주인공이 보호 종료 아동이라는 점, 상황은 다르지만 그런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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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존재를 부정당한 자들이 저마다의 존재를 인정하는 과정 - 브로커 [영화]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브로커>를 통해 너 같은 건, 나 같은 건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걸이라는 안팎의 목소리에 맞서서 강하게 살아가려고 하는 아이들에게 제시하고 싶은 작품이었다고 한다.
* 영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제71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어느 가족>을 비롯하여 <원더풀 라이프>, <아무도 모른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등 세계적으로 명작으로 인정받은 다수의 영화를 연출한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한국 영화' <브로커>로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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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야구소녀'가 던지는 제구 [영화]
영화 <야구소녀>는 소녀가 아닌 야구에 방점을 찍는다. 즉, 이 영화는 '여자' 투수 주수인이 아닌, 여자 '투수' 주수인의 이야기다.
영화 <야구소녀>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프로 리그에 진출하기 위해 애쓰는 고등학생 여자 투수 '주수인'(이주영)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리틀 야구를 할 땐 자신보다 체구도 작고 야구 실력도 조금 떨어졌던 '이정호'(곽동연)가 프로 리그에 진출하게 됨에 따라,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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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목적과 수단, 모든 걸 삼켜 버린 '그림자' 이야기와 현재의 우리, '킹메이커' [영화]
길어진 서창대의 그림자가 수많은 사람들의 그림자와 겹쳐지는 장면에서, 정의를 추구했으나 갖가지 이유로 한 줌의 정의까지 다 내다버린 사람들이 스쳐 지나간다.
영화 <킹메이커>는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김운범'(설경구)을 동경했던 선거 전략가 '서창대'(이선균)가 선거에서의 승리를 위해 전무후무한 선거 전략을 펼치는 내용이다. 이 영화의 시대적 배경을 통해 김운범과 서창대가 각각 김대중 전 대통령과 당시 선거 참모 엄창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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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조급해도 괜찮으니까, 행동을 멈추지 말기를. 틱, 틱...붐! [영화]
<틱, 틱...붐!>은 조급해하는 어린 청춘들에게 "조급해하지 마세요, 인생은 깁니다"와 같은 어른의 시선에서의 상투적인 조언을 건네지 않는다. 대신에 현재 조급해하는 모습 자체를 존중해준다.
영화 <틱, 틱...붐!>의 주인공 조너선 라슨(앤드류 가필드)은 서른 살 생일을 앞두고, 여태까지 아무것도 이뤄낸 것 없이 허송세월을 보냈다는 생각에 조급해한다. 아직 서른 살밖에 안되었는데 벌써 자책을 하나 싶지만, 실제로 조너선 라슨이 35살, 자신의 뮤지컬 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