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최신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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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의 너] "조커"와 "82년생 김지영"
#091~#097
#091. 너만의 태풍 지난 8월, 연휴의 끝에 가족들과 간 바닷가에서 엉엉 우는 아이를 보았다. 튜브에 들어간 채 아빠 품에 안긴 아이는 괜찮다가도, 아빠가 한 걸음이라도 바다에 들어가려고 하면 자지러질 듯 울음을 터뜨렸다. 아이를 제외한 주변은 축제 같은 분위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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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의 너] 불가능의 가능
#082~#090
#082. 2019년 중간 점검 2019년 다이어리 맨 앞장에는 세 문구가 있다. 가장 먼저, 다이어리를 장만하자마자 성경 구절을 일부러 찾아 파란색 볼펜으로 적었다. 단순한 소원이었다. 얼마 후 어떤 사람의 말이 마음에 잔잔한 물결을 일으켰는데, 쉬이 사라지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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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의 너] 연약함: 이성의 장막 걷어내기
#078~#081
#078. 어떤 노래 연약하다는 것은 약하다는 것이 아냐 연약한 존재들은 비밀을 안고 있지 -영화 <어른이 되면> OST, ‘연약하다는 것은 약하다는 것이 아냐’ 아트인사이트 문화초대로 본 영화, <어른이 되면>에서 들었던 노래 하나가 한 번 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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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의 너] 갈망
#071~#077
#071. 익숙한가 “저 오늘이 마지막이에요.” 카페 맞은편 식당 사장님께, 가볍게 이별 인사를 건넸다. 사장님은 막 프라이팬에 불을 켜고 있었다. 기름을 두르고 나를 물끄러미 보았다. “나는 헤어짐에 익숙하지 않아.” 저도요, 라고 말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었지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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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의 너] 희미한 목소리, 방향 잃은 말, 변명
#061~#070
#061. 변명, 하나 글을 쓰게 되기까지는 첫 번째가 욕망이다. 어떤 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 웃긴 건, 대개 최초의 욕망을 발휘하는 주체는 내가 아니라는 것이다. 욕망은 나를 지휘하고 나는 휘둘릴 뿐이다. 이 글도 그리하여 ‘써질’ 글임을 미리 밝힌다. 그러니까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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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의 너] 소통하지 마세요. 불편하게 하세요.
#054~#060
#054. 불편한 선의 오후 두시 좀 넘어서. 지하철에 오른다. 애매하고 한가로운 시간. 자리는 많다. 감은 눈꺼풀 위로 비치는 오후의 낡고 긴 빛이 익숙하다. 따사롭기도 하고 아주, 아주 조금 애처롭기도 하다. 꼭 나 같다. 마음껏 애처로움에 몸을 맡겼다. 눈꼴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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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의 너] 여름의 시작과 겨울의 끝에, 영원히 워너원
#042~#053
#042. 관련없는 슬픔이겠지만 The feeling of this moment 널 위한 노랠 부를게 My feeling is flying in the sky 너와 만든 기적 The feeling of this moment 순간의 감정 속에 몸을 맡겨 빛이 모여드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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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의 너] 카페와 시간과 그림과 실패와 진심
#036 ~ #041
“일 어때요?” 점주님이 걱정이 담긴 눈으로 물었다. “좋아요. 오픈타임이고, 주휴수당 받을 수 있고. 두 가지가 목표였어요.” #036. 너무 많은 걸 바랐나.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다. 예상보다 오래 걸렸기 때문이다. 딱 열한 번째 카페였다, 마지막 면접을 본 곳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