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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수평선 너머의 세계 - 호라이즌 [도서]
배리 로페즈가 묘사하는 공간과 그 안의 이야기
누군가의 여행기가 이토록 시적일 수 있을까? 거품을 일으키는 저 거센 파도가 다른 어딘가에서 이 해변으로 온 것임을 아이는 이해한다. 해변에서 온화한 공기는 아이를 따사롭게 감싸고, 해안으로 불어오는 산들바람은 아이의 흰 피부를 태울 듯이 내리쬐는 햇볕을 누그러뜨리며
by 김효주 에디터 202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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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낭독의 선율이 그려낸 고독의 색채 [도서/문학]
시집 <아름다웠던 사람의 이름은 혼자>에 색을 입히다
시를 들으며 하나의 팔레트를 완성했다. 날씨가 추워지며 손이 시려서, 종이가 추위를 머금어 아주 차갑게 느껴져서, 그래서 귀로 듣는 시를 선택했다. 단지 그 뿐이었다. 큰 기대는 없었다. 그러나 나는 녹음된 낭독을 들으며 글씨가 색채로 변하는 신기하고도 귀한 경험을
by 김효주 에디터 202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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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어려운 음악은 없다. - 일생에 한번은 베토벤을 만나라 [도서]
눈으로 읽고 귀로 듣는 베토벤의 생애와 감성
내 삶에 클래식을 새롭게 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면 그 첫걸음은 바로 이 책이 되어야 한다. 클래식은 늘 어려운 예술이라는 편견을 품고 있었다. 가볍게 접근하기 어렵고, 반드시 배경지식이 있어야 향유할 수 있는 문화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나에게 저자는 ‘
by 김효주 에디터 20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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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천사는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도서/문학]
아름다운 천사를 사랑하는 이 마음을 정말 사랑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들어가며 당신의 천사는 누구인가? 그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나의 모든 것을 내주고 싶은 대상이 있는가? 이 책은 단편적인 사건들을 통해 천사라고 불리는 AI 로봇이 외적인 미의 기준이 된 사회를 묘사한다. 인간은 아름다운 천사를 추앙하거나 소유하고자 한다. 천사의 외모
by 김효주 에디터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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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세계를 만드는 집, 집을 짓는 우리 [도서]
우리는 모두 청소년의 시기를 겪어왔다. 20대가 된 내가 10대의 나를 되돌아보니 나의 세계는 아주 작고 또 좁았다. 소설 <경우 없는 세계>는 나의 청소년 시기를 돌아보게 하는 것 그 이상의 가치를 주었다. 이 책에 주로 등장하는 인수와 성연, 경우를 통해 '청소년
by 김효주 에디터 2024.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