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최신글
-
[Opinion] 아픈 들꽃들의 세계, 공감 연습 [도서]
토끼들은 절뚝거리며 사랑을 나눈다.
병원 윤동주 살구나무 그늘로 얼굴을 가리고, 병원 뒤뜰에 누워, 젊은 여자가 흰 옷 아래로 하얀 다리를 드러내 놓고 일광욕을 한다. 한나절이 기울도록 가슴을 앓는다는 이 여자를 찾아오는 이, 나비 한 마리도 없다. 슬프지도 않은 살구나무 가지에는 바람조차 없다. 나도
-
[Opinion] 무교는 과연 종교인가? [도서]
'무교 - 권력에 밀린 한국인의 근본신앙'을 읽고
1. 우리는 왜 중요한 순간에 무교를 찾는가? 글쓴이는 책머리에서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 발표장에서 한국의 전통 종교가 유불도가 아니라 무불유라는 발표를 했는데, 그것 때문에 힐난을 들었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흔히 우리는 무교를 일종의 미신이라고 생각할
-
[Review] 달 사이의 인간, 뉴필로소퍼 6호
당신이 뉴필로소퍼 6호를 읽기 전에, 한 음악을 추천해볼까 한다.
0. 류이치 사카모토, Fullmoon - Because we don't know when we will die We get to think of life as an inexhaustible well Yet everything happens only a certain
-
[Opinion] 피로 물든 방 [도서]
사실 그 인간은 틀렸네 내가 진실을 말해 주지
건강함. 페미니즘은 여성에게 잃어버린 건강함을 되찾아준다. 작고, 여리고, 비참하고, 가난하고, 선하고, 문란하고, 불안하고, 불행하고, 그렇기 때문에 아름답다고 묘사되는 여성으로부터 벗어나,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다고 알려준다. 그것은 여성으로 하여금 또 다른 꿈을
-
[Opinion] 채식은 어렵지만, 채소 습관 [도서]
평범한 일상에 '약간의 채소를 더하는 일'을 한 거에요
저는 먹고 싶은 걸 먹고 싶은 만큼 다 먹어요. 필요할 땐 외식도 하고 술도 마셔요. 하지만 뭔가 먹을 때마다 채소도 많이 먹습니다. (P. 9) 혼자 살다 보면 편의점 도시락과 친구가 된다. 간편하게 한 끼를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오히려 고맙지만, 전자렌지에 돌려져 흐
-
[Opinion] 그것은 사랑이 아니다 [도서]
모쪼록 당신이 안식을 찾길 바란다.
최근 심리학 용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쓰임이 높아지고 있다. 이럴수록 좋은 심리학 교양 책은 더욱 중요해진다. 특히 가스라이팅이라는 용어는 그 뜻을 넘어 더욱 넓게 쓰이고 있으며, 점차 너무 넓어져서 잘못되게 쓰일 경우 누군가를 희생양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정확
-
[Opinion] 내가 나이에 따라 변할 사람 같냐 [문학]
#내가 나이에 따라 변할 사람 같냐 <내가 나이에 따라 변할 사람 같냐>는 열 여섯 살 이후로 나를 옭아매던 죄의식과 약속에 대한 책입니다. 내가 살아온 삶이 담긴 3개의 파트로 구성돼 있습니다. 얼마나 더 많은 잠을 자야 어른이 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청소년기의 이
-
[Review] - 공자 숭배는 사실 법칙이 아닙니다. 중국 핵심 강의 - [문학]
인문학은 질문과, 그에 대한 대답이 굉장히 중요한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표지를 보면, ‘중국인은 왜 실리에 강한가’라는 질문과, ‘현대 중국의 기원을 만나다’라는 표식이 있다. 그러니까, 저자는 ‘왜 중국인들은 실리에 강하지?’라는 질문을 가지고 중국사를 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