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제26회 서울세계무용축제

글 입력 2023.08.2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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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acne2023 포스터.jpg

 

 

SIDance2023

 

 

유네스코 국제무용협회(CID-UNESCO) 한국본부가 주최하는 제26회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2023, 시댄스2023, 조직위원장 구자훈, 예술감독 이종호)가 9월 1일(금)부터 9월 17일(일)까지 서울시내 주요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한국 포함 9개국(무용단 23개, 무용가 196명)이 참가, 26편의 작품을 공연한다. 죽음과 노화 특집, 국제합작, 호주 포커스, 해외초청, 국내초청, 기획제작 등 다채로운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대학로극장 쿼드,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서울남산국악당 등지에서 열린다. 아울러 포럼, 워크숍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올해부터는 2년 동안 [죽음과 노화] 특집이 준비된다. 이는 인간 생애주기에 대한 깊은 고찰을 무용으로 해석하기 위해 기획됐다. 홍신자-[이불 위에서], 예효승(블루포엣무용단 예술감독)-[흔적들(feat. 의식의 흐름)], 남정호 외 3인-[Aging body(노화하는 몸)], 양한비-[저는 지금 죽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김혜연-[예술래잡기술] 등 총 5팀이 참가한다.


국제합작 프로그램은 독일과 한국이 함께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독일무용단 바디토크(Body talk) 예술감독 와키 요시코의 안무에 한국인 무용수들이 출연하는 [코리얼리티(Koreality)]가 준비돼 있다.


호주 포커스는 루시 게린(Lucy Guerin)의 [쪼개진(Split)], 레스틀리스 무용단(Restless Dance Theatre)의 [노출된(Exposed)], 시드니의 독립무용가 류이치의 솔로 등 등 호주 무용가들의 뛰어난 실력과 높은 작품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해외초청은 이스라엘 카타몬 댄스그룹(c.a.t.a.m.o.n Dance Group)의 [어딘가(Somewhere)], 스페인 가스톤 코레(Gaston Core)의 [마지막 남은 북부흰코뿔소(The Very Last Northern White Rhino)], 프랑스 아르무브(Cie Art Mouv')의 [제임스 B를 기다리며(Waiting for James B)], 그리고 이탈리아 스펠바운드 현대발레단(Spellbound Contemporary Ballet)은 이틀 동안 각각 다른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첫째날은 [트리플 빌: 화성-애피-리얼 유(Triple Bill: Marte-Äffi-The real you)], 둘째날은 [비발디아나(Vivaldiana)]를 공연할 예정이다.


국내초청 또한 다양한 무용단의 작품들로 구성됐다. 무용역사기록학회의 [Reconnect History Ⅱ: 각선(脚線)의 약동(躍動)], 윤미라-[산조춤, 그 흐름 속으로], 김수정-[생의 찬미(The Compliments of Life)], 이루다-[디스토피아 3-중독], 최수진-[Alone], 엘디피(LDP)-[자식들(Children)], 유빈댄스(UBIN DANCE)-[감각자료(Sense Datum)]가 무대에 오른다.


기획제작에 '댄스있송'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무용가 춤선캡(CHUMSUNCAP)의 [me'me]이 무대에 오른다. 서울남산국악당과 SIDance의 공동사업인 '한국의 춤-전통춤마켓'과 '유파전'도 진행된다. '유파전'은 김진걸산조춤보존회-[산조 그 고귀함의 의미], '한국의 춤'은 [9인 남성전통춤전]이다. 이어 작년과 같이 젊은 안무가들의 창작계 본격 진입을 지원하는 '시댄스 투모로우(SIDance Tomorrow)'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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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무브 - 제임스 B를 기다리며

credit Cie Art Mouv

 

[최수진]2 (c)BAKI.jpg

최수진 - Alone

(c)BA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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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ytalk - KOREALITY

 

[홍신자-이불 위에서]@더 휴리 @스튜디오 나(8).jpg

홍신자 - 이불 위에서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 시댄스)는 1998년 제13차 유네스코 국제무용협회(CID-UNESCO) 세계총회 서울 유치를 계기로 탄생했다. 지난 25년간 아시아와 유럽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을 포함한 외국 417개, 국내 538개 단체 및 무용가들의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외국의 최정상급 단체와 라이징 스타를 한국 관객에게 소개하는 한편, 지금까지 한국 무용가를 해외로 진출시킨 공연 횟수가 260회에 육박하고 있다.


시댄스는 국제 무용계의 조류를 접하기 어려웠던 1990년대 후반, 국내 무용가와 관객들에게 '선진 현대무용'을 집중 소개했다. 무용가들에게는 창작수준을 높이기 위한 지적인 자극을, 현대무용을 재미없고 난해한 장르로만 여기던 일반 관객에게는 무용에 대한 색다른 체험과 해석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국내 무용계에 세계 무용계의 중심인 유럽의 창작경향을 폭넓게 소개하는 한편 아프리카, 중남미, 중동 등 또다른 권역의 작품들까지 꾸준히 선보임으로써 무용을 통해 세계문화의 다양성을 인식시키려 노력했다. 이스라엘, 스위스, 핀란드, 스페인, 포르투갈 등 과거에 우리가 잘 몰랐던 현대무용 강국들을 차례차례 꾸준히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무용의 사회성 획득과 춤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학맥과 인맥에서 소외된 젊은 안무가들을 위한 [젊은 무용가의 밤], 기존의 극장공간을 벗어나 길거리나 공원에서 직접 관객에게 다가가는 [춤추는 도시], 2003년부터 몇 년간 시도했던 [디지털 댄스 페스티벌(디댄스)], 거리의 춤에 머물러 있던 힙합의 무대예술화 격상을 위해 현대무용과의 결합을 추구한 [힙합의 진화], 아동청소년을 위한 무용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댄스의 무대예술화에도 기여했다.


최근에는 난민, 폭력과 같은 정치·사회적 주제를 다루어 무용의 사회적 의미와 역할을 부각시켰고, 특히 올해부터는 [죽음과 노화] 특집을 기획, 예술을 통해 다양한 철학적 소재에 접근하기 위해 주력한다.


더불어 한국 현대무용의 세계무대 진출을 이끌며 K-Dance 열풍을 선도했다. 지금까지 시댄스를 통해 한국무용이 국제무대에 진출한 사례는 45개국 260여회 공연에 이른다. 올해는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새로운 시도들을 통해 무용 작품을 전공자와 대중들이 함께 접할 수 있도록 안내자의 역할도 마다하지 않을 예정이다.


시댄스는 매년 가을 3주 동안 서울 시내 주요 공연장 등 곳곳에서 전 세계 최정상급 무용단 및 국내 무용단의 초청공연, 국가 간 합작 프로젝트 및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관객 호응도 및 축제 컬렉션, 운영 노하우 면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대형 국제 문화예술행사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한국의 무용가를 해외에 진출시키는 가교 역할을 하며 국내 최대 규모, 최고 수준의 국제무용 페스티벌로 그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시댄스 이종호 예술감독은 "지난 3년간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축제의 프로그램 구성에 대한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화려한 외국 유명단체도 좋지만 그동안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던 국내 안무가들에게 좀더 마음을 기울이게 되었다. 마치 늘 유럽이나 아프리카처럼 먼 곳만 바라보다가 국내 혹은 아시아 이웃나라들의 풍광과 정서에 눈길이 가게 된 것 같다고나 할까. '죽음과 노화' 역시 이 기간 우리 삶의 바깥보다는 내면을 들여다보면서 자연스레 떠오른 특집 주제"라고 말했다.

 

 

[박형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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