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프랑스 왕실에는 쌍둥이가 태어나면 한 명은 왕위를 계승하고 다른 한 명은 철가면을 씌워 지하감옥에 영원히 가두어 버리는 법이 있었다.

'아이언 마스크'는 영화나 뮤지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제목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낯선 제목일 수도 있다.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는 <몬테크리스토 백작>, <삼총사>의 원작자인 알렉상드르 뒤마의 삼총사 시리즈 중 <철가면>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1998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인 <아이언 마스크>가 작품으로 남아있다.

삼총사 시리즈 중 <철가면>은 프랑스의 철가면 사나이 미스터리에 관한 내용이다. 우리에게는 <철가면>이라는 작품보다 프랑스의 철가면 사나이라는 미스터리가 좀 더 익숙할 수도 있다. 철가면(Homme au masque de fer)은 프랑스의 수수께끼의 재소자로, 루이 14세 재위 기간이었던 1703년 바스티유 감옥에서 가면을 쓰고 죽은 사람을 말한다.

철가면 사나이의 이야기는 이렇다. 그는 30년이 넘는 옥살이 동안 철가면, 벨벳 가면을 쓰고 있었으며, 죽는 순간까지도 가면을 벗지 못했다고 한다. 평범한 죄수라고 하기엔 너무 특이한 점들이 많았는데, 그의 수감 기간 동안 가면을 벗지 못하게 감시하고 있었으며, 외부인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파라핀 종이로 봉한 가마에 태워서 호송되었다고 한다.

그는 가면을 벗거나 타인과 대화하는 것 등이 금지되었지만, 고급 식사와 술을 제공받는 등 대접은 나쁘지 않았다고 한다. 그의 죽음 이후에는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기 위해 시체를 짓이겨 놓고, 가구와 옷을 불태웠다고 전해진다.

철가면 사나이의 이야기는 프랑스의 계몽주의 작가였던 볼테르에 의해 만들어진 이야기였다. 많은 사학자와 소설가들은 이 수수께끼의 사나이가 누구인지 밝히려 애썼고, 알렉상드르 뒤마를 비롯한 여러 소설가가 그를 소재로 한 작품을 짓기도 했다.

뒤마는 그의 소설에서 이 정체불명의 죄수가 루이 14세이거나 루이 14세의 쌍둥이 동생일 것이라는 추측을 했고, 학자이며 정치가인 퀵스우드 경은 이 죄수가 루이 14세의 친아버지로 추리했다. 철가면 사나이의 진짜 정체가 어찌했던, 루이 14세의 동생이 철가면을 쓴 채로 죽을 때까지 감옥에 수감되었다는 이야기는 볼테르의 의도대로 프랑스 부르봉 왕조의 몰락에 일조했다.

프랑스 최고의 미스터리가 된 철가면 사나이의 이야기는 다양한 작품으로 변용되었다. 그의 미스터리는 뒤마의 소설의 모티프가 되었고, 그의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 <아이언 마스크>가 탄생해 이후 동명의 뮤지컬인 '아이언 마스크'가 만들어졌다.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는 프랑스 왕실에 태어난 쌍둥이, 루이 14세의 이야기를 다룬다. 한 명은 왕이 되고 또 다른 한 명은 철가면을 쓴 채 지하 감옥에 갇혀야만 했던 운명의 주인공. 이야기는 정의를 위해 맞서 싸우는 삼총사의 모험과 함께 전개된다.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는 <몬테크리스토 백작>, <삼총사>의 원작자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로 1998년 영화로도 대성공을 거뒀던 작품이다.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는 동유럽 최고의 창작진이 합심해 만든 작품으로 지난해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며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뮤지컬 배우가 된 실력파 아이돌 산들, 노태현, 김동한을 비롯하여 국내 정상의 뮤지컬 배우 이건명, 김준현, 신성우, 서범석, 윤영석, 김법래, 장대웅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올 겨울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은 2020년 1월 26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 홀에서 공연된다.

화, 수, 목, 금 8시

토 3시, 7시

일 2시, 6시

윌요일 공연 없음

목요일 4시, 8시

VIP석 140,000원

R석 120,000원

S석 80,000원

A석 6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