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친구들을 만나다 - 미니언즈 특별전

글 입력 2019.12.22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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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는 귀여움과 깜찍함, 사랑스러움. 미니언즈라는 캐릭터의 탄생은 내 덕질 역사에 있어 중요한 축을 담당했다.


노랗고 동글동글한, 그리고 민둥민둥한 작은 몸에 동그란 눈, 짧은 팔다리,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나타나는 성격. 스폰지밥의 플랑크톤을 연상케 하는 외형 구성이라고도 생각되지만 비교되지 않게 귀엽다. 심지어 애니메이션에서 나타나는 미니언즈들은 얼마나 용감하고 당찬가. 혼자 있어도 귀엽지만 여러아이가 모이면 더 귀엽다.


어딜 가든 와글와글 몰려들어 그 조그마한 머리로 꾀를 내고 우당탕 사건을 일으키는 존재들을 보고 있으면 어이없게 웃음이 터지다가도 사소한 삶의 지혜를 배우기도 하고, 그들의 여정을 함께 따라가며 마냥 즐거움에 마음이 들뜨게 된다. 비단 나에게만 통하는 사랑스러움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 작은 몸에 얼마나 큰 사랑스러움이 집약되어 있었는지, 가끔 미니언즈를 보고 벌레같다며 징그러워하던 사람들도 여기저기 열심히 움직이는 아이들을 보고는 마음을 금새 풀었다.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긱한 외형에, 마냥 순둥거리는 보편적 캐릭터 성격에서 벗어난 장난꾸러기 악동의 특성이 굉장히 참신하게 다가갔을 것이다.

 

그들의 귀여움은 스크린 안에서만 자리하지 않는다. 당연한 일이다. 누구든 그 귀여운 아이들을 보면 실물로 닿고 싶고 안고 싶어 발을 동동 구르게 될 테니까. <슈퍼배드> 시리즈부터 <미니언즈>까지 4편의 장편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존재 자채로 눈에 확 들어오는 캐릭터성 덕분에 미니언즈는 각종 부가적인 콘텐츠와 아이템으로 재탄생해왔다.


지난 몇년간 펜, 필통과 같은 문구류부터 핸드폰 케이스와 같은 전자기기 악세사리에 이르기까지 미니언즈 디자인이 없는 물품은 찿기 힘들었다 말해도 과연이 아니다. 무엇을 사려고 하든지 옵션란에 미니언즈가 꼭 포함되어 있었으며, 더욱이 노랗고 깜찍한 아이들로 굿즈를 통일했을 때 주는 시각적 쾌감은 말하면 입아플 정도였다. 그리고 이렇게 식지 않는 열기에 힘입어 올 것이 왔다. 국내 최초로 미니언즈 캐릭터 전시가 열리고 있다는 말이다.

 

인사동에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모습을 드러낸 '안녕인사동'의 '인사 센트럴 뮤지엄' 개관전으로 <미니언즈 특별전>이 진행중이다. 글로벌 공식 투어 전시라고 하는데, 아트워크와 영상 외에도 인터랙티브 멀티미디어, 체험 콘텐츠 등을 한 자리에 모았다고 하니 벌써부터 설렌다. 소위 인스타그래머블 트렌드를 굉장히 잘 저격한 전시는 미니언즈의 비주얼 요소를 잘 살려, 입장부부터 아트샵까지 아이코닉한 컬러와 캐릭터 디장인으로 모든 공간을 포토 스팟으로 자리하게 만든다.


미니언즈 덕들에게는 계 탄 일이 아닐 수 없다. 보고 들을 뿐만 아니라 직접 만져보고 뛰어놀고 체험하면서 오감으로 미니언즈에게 다가갈 수 있다니. 카메라 용량을 아주 넉넉하게 비워놓아야 할 테다. 특히 캐릭터 특성상 남녀노소 불문하고 함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생각돼 좋아하는 사람들과 산뜻한 연말연시를 보내기에는 딱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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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루미네이션과 유니버설 픽처스의 대표작 <슈퍼배드>는 유머러스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최고의 수익을 창출하는 애니메이션사로 손꼽히게 되었다. <슈퍼배드> 시리즈 3편과 <미니언즈>는 작품 발표 후, 아카데미 어워드와 골든 글로브 후보로 각 두 번씩 노미네이트 되었다. <미니언즈> 2는 2020년 7월에 전 세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시 구성


 

- 극장과 갤러리(Theater&Hallway)

 

캐릭터와 애니메이션 한 편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알아볼 수 있는 아트웍과 인터뷰 영상 등이 전시된다.

 

 

- 악당 그루의 실험실(Gru’s Lab)


1. 그루스랩(Grus Lab) 설치전경.jpg
 


대형 스케일의 ‘그루스 카’(Gru’s Car)가 관람객을 몰입시킨다. 그루의 무기를 만들어보는 게임 외에도 각종 소품이 마련되어, 마치 영화 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4대 악당인 캐럭터 ― 스칼렛 오버킬 (Scarlet Overkill), 벡터 퍼킨스 (Vector Perkins), 엘 마초 (El Macho), 발타자르 브랫 (Balthazar Bratt) 은 실물 크기로 화려한 무대와 함께 꾸며져 멋진 추억과 사진을 한가득 남길 수 있다.

 

 

- 걸즈룸(Girls Room)

 

4. 걸즈룸(Girls room) 설치전경.jpg

 


귀여운 소녀 ‘아그네스’(Agnes)가 제일 좋아하는 ‘유니콘’(Fluffy Unicorn)을 초대형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핑크빛의 예쁜 색감과 행복하고 기분 좋아지는 연출은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 인터랙티브 체험물

 

6. 미니언즈 체험존 설치전경.jpg

 

8-1. 바나나 볼풀장 설치전경.jpg

 

 

이번 전시의 가장 특별한 점은 온몸으로 경험하고 소통하는 인터랙티브 체험물이다. 관람객은 곳곳에 설치되어있는 디지털 기기 기반의 멀티미디어 게임과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그루’(Gru) 의 방구총을 실험해보고, ‘브랫’(Bratt)의 춤을 따라 해보는 등 직접 눌러보고, 작동시켜보면서 더욱 활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최고의 악당을 찾아 떠나는 미니언즈의 모험 일대기가 펼쳐지는 전시장에서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영상들이 재생되며, 미니언들의 진화과정을 살펴보거나 함께 사진을 찍고 즐기면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압도적인 초대형 바나나 볼 풀장은 거의 천장까지 닿을 정도로 큰 바나나 풍선과 더불어 수만 개의 하얀색, 노랑색 볼들로 가득 채워진다. 모든 연령대의 관람객들이 함께 뛰어들 수 있는,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다.






미니언즈 특별전
- A Minion's Perspective -


일자 : 2019.10.22 ~ 2020.03.15

시간
오전 10시 ~ 오후 8시
(매표 및 입장마감 오후 7시 20분)

*
휴관일 없음

장소
인사센트럴뮤지엄

티켓가격
성인(만19~64세) : 15,000원
청소년(만13~18세) : 13,000원
어린이(만7~12세) : 11,000원
미취학아동, 만65세 이상 : 6,000원

주최
유니버설 스튜디오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
비스트킹덤
지엔씨미디어

관람연령
전체관람가



 


 

[신은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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