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2) 단편소설집 [연극, SH아트홀]

글 입력 2019.04.17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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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집
- 제40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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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밀하게 계산된 언어,
잘 쓰여진 연극이 갖는
대사의 힘이 돋보이는 여성 2인극






<시놉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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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창작과 교수 루스 스타이너는 존경받는 단편소설 작가다. 루스를 숭배하던 대학원생 리사 모리슨은 6년 동안 루스의 지도를 받으며 인정받는 작가로 성장한다. 단편소설집 출간 후 호평을 받은 리사는 '루스와 시인 델모어 슈워츠의 사적인 관계'를 담은 장편 소설을 발표한다.


자신의 인생이 제자의 소설 소재로 쓰이자 루스는 분노한다. 예술가가 했어야 하는 선택을 했다고 주장하는 리사를 용서할 수 없는 루스. 가까운 스승 제자 사이였던 루스와 리사의 갈등의 골은 점점 깊어 간다.






<기획 노트>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의
깊어져만 가는 갈등,
그 화해의 길을 모색한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성장일까 쇠락일까?

스승을 넘어서는 제자, 아버지를 극복한 아들, 어머니를 닮지 않은 딸… 그러나 그 과정에서 두 세대는 어쩔 수 없이 부딪쳐 깨지고 피 흘리는 심리적인 고통을 겪는다. <단편소설집>의 루스와 리사가 겪는 첨예한 갈등을 지켜보며, 잠시라도 서로의 입장에 귀 기울이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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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가져야 할 책임
예술과 예술가의 윤리성을 말한다

한국에서 지난 몇 년은 예술가의 윤리성과 책임감에 대한 논의가 그 언제보다도 뜨거웠던 시간이었다. 단지 결과인 작품으로만 예술가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그 예술가의 신념과 작품이 나오는 과정의 윤리성을 들여다보았고 다시 한 번 예술이 무엇인지, 예술가와 예술은 그 과정과 결과에 대해 어느 만큼의 윤리성을 답보해야만 하는지를 고민했다.

<단편소설집>은 스승과 제자로 만나 예술가로 맞서는 두 명의 여성을 통해 예술의 윤리와 예술가가 가져야 할 책임에 대해 이야기한다. 예술이 과연 다른 사람의 인생을 침해할 권리가 있는지, 또는 예술을 가르치고 배운다는 것이 어떤 책임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단 한 순간도 물러서지 않고 이야기하고 질문한다.


+
관람 포인트

'상실과 자아찾기'라는 작가의 오랜 탐구가 응집된 작품이다. 스트린드베리의 <미스 줄리>처럼 두 캐릭터간의 팽팽한 심리적 긴장감과 엎치락뒤치락하는 힘의 변화가 관객의 몰입을 이끌어낸다.

주인공 루스와 리사는 각자의 입장에 대한 설득력과 정당성을 가지고 표절과 도덕적 딜레마, 세대 간에 느끼는 시기와 열등감, 갈등과 화해의 드라마를 펼친다. 관객은 두 인물의 심리와 상황, 태도 등에 공감하면서 다소 지적이고 복합적일 수 있는 문제들을 감각적으로 체험하게 된다.

또한 연극계 각종 연기상을 수상한 전국향 배우와 최근 영화계에서도 그 연기력을 인정받아 다양한 작품에 출연, 연기상을 휩쓸고 있는 김소진 배우의 실감나는 연기를 눈앞에서 지켜볼 수 있는 공연이다. 두산아트센터 <이타주의자>에서 또 한번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더욱 탄탄해진 두 배우의 환상적인 캐미를 다시 한 번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2016년 초연 아트인사이트 리뷰








단편소설집
- 제40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


일자 : 2019.05.03 ~ 05.12

시간
평일 7시 30분
토 3시, 7시 30분
일 3시
(월 쉼)

장소 : SH아트홀

티켓가격
전석 30,000원

주최
서울연극협회

주관
서울연극제 집행위원회

제작
극단 적

관람연령
만 13세이상

공연시간
150분 (인터미션 : 15분)





도널드 마굴리스


"초반의 연속된 실패에 대한 복수심이 나를 '성공'이 아닌 작품 자체에 열중할 힘이 되었다."


- 도널드 마굴리스



도널드 마굴리스는 1997년 <단편소설집>으로 수상작이 없었던 그 해의 퓰리처상 최종 후보가 되었다. 마침내 2000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도널드 마굴리스는 1984년 <Found a Peanut>이 오프 브로드웨이에 소개된 후 꾸준히 평단의 호평을 받으면서 브로드웨이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마굴리스는 원래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그래픽 디자인 전공으로 시작했지만 글쓰기에 대한 열망을 버리지 못하고 결국 인문대로 전과했다. 그래서인지 그의 희곡은 무엇보다도 생생한 시각적 이미지를 묘사하면서 그러한 이미지들이 결국 조각처럼 맞추어져서 하나의 큰 그림을 만들어내는 특징이 있다. 사실적인 드라마를 추구하지만 그가 만들어내는 이미지들은 드라마의 사실성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주제의 의미를 읽어낼 수 있는 기호로 무대에 등장한다. 상실과 자아찾기는 마굴리스가 모든 작품에서 계속해서 탐구하고 있는 주제이며 <단편소설집>에서도 그 주제는 두 인물의 관계와 갈등으로 새롭게 변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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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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