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로 영국의 록 음악이 팝의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요즘, 퀸의 음악은 다시 한 번 시대를 초월하며, 많은 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전설의 귀환으로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삶은 영화로 재탄생되어, 이들의 음악은 역주행의 신화를 새로 썼으며, 특히 한국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리고 영국의 또 한 명의 전설,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 중 한 명인 비틀즈의 존 레논을 우리는 자연히 떠올릴 수 있다.

이번에 만나볼 전시인 <이매진 존 레논 展_ 음악보다 아름다운 사람> 은 밴드 비틀즈의 리더였던 존 레논의 삶을 통해 음악가이자 아티스트이며, 사회운동가였던 그의 예술적 삶을 재조명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그가 남긴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의 예술적 세계관을 통해 그가 추구했던 이상 세계의 구현에 담긴 의미들을 느껴보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그의 음악은 단순히 노래를 부르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대한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며, 갈등 없는 평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그의 다양한 노력들을 보여주고자 한다.

발표하는 곡마다 큰 인기를 끌며 전 세계의 팝 차트는 물론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얻은 비틀즈는 뛰어난 음악적 재능과 차별화된 퍼포먼스 등으로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 특히 그룹의 리더 존 레논은 대중 음악사에 끼친 지대한 영향으로 지금도 여전히 ‘전설’이라 불리며, 그의 천재적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다.

존 레논의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번 전시는 그의 전속 사진 작가 Bob Gruen, Allan Tannenbaum의 사진 작품뿐만 아니라 30년 이상 존 레논의 예술작품과 유품을 수집해온 Micheal-Andreas Wahle의 소장품으로 구성된 총 410여점의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시로, 존의 뮤즈였던 요코 오노와 함께 세상에 전달한 “BED-IN” “WAR IS OVER” 등의 평화 퍼포먼스를 재연하여 전시장에서 이를 경험할 수 있다.

A dream you dream alone is only a dream,

A dream you dream together is reality

당신이 혼자 꾸는 꿈은 단지 꿈일 뿐이다.

우리 모두가 같이 꾸는 꿈은 현실이다.

 

수많은 명곡을 남긴 존 레논은 언제나 세상이 조금 더 따뜻하고, 아름답길 바라왔다. 특히 'Imagine' 에 담긴 존 레논의 메시지는 오늘날 우리에게 세계 평화와 사랑을 말하는 데 있어 메시지가 내포하고 있는 본질적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진지한 고민과 성찰을 하도록 한다. 존 레논의 38주기를 맞아, 전시 곳곳에 울려퍼질 그의 인생관과 사랑과 평화의 키워드는 21세기 서울에서 존 레논의 음악 인생을 통해 진한 감동과 큰 울림을 여러분과 함께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