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연극 단편소설집

글 입력 2016.08.06 13:26

"퓰리처상(2000년) 수상,

극작가 Donald Margulies

‘Colledted Stories’ 국내 초연!!

치밀하게 계산된 언어, 잘 쓰여진 연극이 갖는

대사의 힘이 돋보이는 작품!

세대간에 느끼는 시기와 열등감,

갈등과 화해를 날카롭게 파헤친 수작!!"

무더위가 절정에 다다른 요즈음,

8월의 열흘간만 무대에서 만나실수있는

대작을 소개합니다.

2016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 선정작,

연극 '단편소설집'

스승과 제자, 여성 2인극!

부자, 모녀, 연인, 동료, 혹은 적… 나와 너의 다른 입장이

부딪치고 섞이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면서 관계는 발전해간다는 의미에서

2인극은 관계맺기의 가장 본질적인 질문을 탐구하는 형식이기도 합니다.

연극 '단편소설집'은 그 중에서도 스승과 제자인 두 여성이

어떻게 만나고 관계를 맺고 갈등하는지를 섬세하게 그리고있는데요,

자신의 일을 통해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그들이 사회에서 어떤 가치를 추구하고,

그 가치로 인해 어떤 삶을 살게 되는지를 보여줍니다.

스승과 제자, 그 가깝고도 먼 사이

제자는 언제나 스승에게서 뭐든 앗아가고,

스승은 결국 제자에게 무엇인가를 빼앗깁니다.

인류는 그렇게 다음 세대에게 모든 것을 제공하면서 역사를 이어왔지만

그 과정이 늘 녹녹했던 것만은 아닙니다.

'단편소설집'은 가르친다는 것의 의미를 도발적으로 다시 되묻는다고 하는데요,

내 것을 다 훔쳐서 너의 출발점으로 삼아버리는 제자를 스승은 어디까지 받아줄 수 있을까?

기성세대를 넘어서 성공하기 위해 겪는 뒷세대의 심적 고통과

자신이 이뤄낸 성공을 유지하기 위해 애쓰는 기성세대의 갈등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리고 날카로운 예술의 도덕적 잣대!

예술가가 창작 과정에서 도덕적 딜레마에 빠졌을 경우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두 사람은 첨예한 갈등으로 맞서고

관객은 과연 누구의 선택에 손을 들어줄 수 있을까요...

‘상실과 자아찾기’라는 작가의 오랜 탐구가 응집되어

스트린드베리의 <미스 줄리>처럼 두 캐릭터간의 팽팽한 심리적 긴장감과

역동적인 힘의 변화가 관객의 몰입을 이끌어낼 예정입니다.

다음은 공연개요입니다.

단편소설집

(Collected Stories)

공연기간

8월 12(금) ~ 8월 21(일)

공연시간

평일 8시ㅣ토, 일 4시ㅣ월 쉼

공연장소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원 작

도널드 마굴리스 Donald Margulies

연 출

이 곤

번역, 드라마터그

마정화

출 연

전국향, 김소진

조 연 출

박세련

제 작

극단 적

후 원

서울특별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문화재단

기 획

K아트플래닛

티켓가격

전석 30,000원

예 매

인터파크

1544-1555

관람연령

만 13세 이상

러닝타임

110분

문의,예약

02-742-7563

주인공 각자의 입장에 대한 설득력과 정당성을 가지고

표절과 도덕적 딜레마, 세대 간에 느끼는 시기와 열등감,

갈등과 화해의 드라마!

두 인물의 심리와 상황, 태도 등에 공감하면서

다소 지적이고 복합적일 수 있는 문제들을

감각적으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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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공연은 아트인사이트가 미디어파트너로 후원하고 있습니다.

[김은경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