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꽃보다 말씀, 꽃 그림에 묻어있는 말씀향기
때로는 빈칸으로 남겨두어도 괜찮아
글 입력 2015.08.0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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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말씀 ː 나만의 색깔로 색칠하는 컬러링북기다리고 기다리던 말씀 컬러링북을 받았습니다!도서출판 따스한 이야기의 야심찬 컬러링북!'꽃보다 말씀'정윤희 에세이 '그리고 사랑을 보다' 에서 본김은기 작가의 일러스트를 컬러링북으로이렇게 또 만나다니 기쁨기쁨^0^컬러링에 앞서 이렇게~ 가이드가 나와있어요!색의 강약을 살려주세요색을 다양하게 섞어 주세요라인을 살리세요밑줄 쫙! 그어보고, 컬러링북 도전~~^0^김은기 작가만의 따스한 색감과 그림체!눈사람과 꽃이 주된 일러스트로 등장하네요~개인적으로겨울왕국의 올라프 이후로 가장 사랑스러운 눈사람이 아닌가 싶어요!작년 겨울에 한창 빠져서'비밀의 정원'과 '아트테라피 컬러링북'을 시도했던 때가 생각나네요.이번에는 특별히붓펜으로 컬러링을 해보았는데,특히나 꽃을 컬러링할 때 붓으로 하니 한결 수월하고,색도 예쁘게 나오는 것 같아요!!(핸드폰 카메라 화질로 담아내지 못하는 색감이 아쉽아쉽ㅠㅠ)눈사람은 색칠 안해도 되니 뭔가 좋다..ㅎㅎㅎ이 책에서 가장 어려운 도전이 아닐까 싶은부분이 아닐까 싶지만,마음의 여유를 갖고차근차근 색칠해 보아요~ :)이 책의 매력포인트!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하는 성경말씀이 있다는 것!가톨릭신자인 저에게 고어체가 다분한 개신교 성경구절이다소 어색하고, 처음엔 가까이 하기에 어려웠지만컬러링 하면서 자연스레 눈에 익어가더군요^_^f(x) - all night 노래 중에'너의 색깔로 나를 색칠해줘~♬'라는 가사가 머릿속에 맴도는 컬러링 시간이었어요^0^내가 가진 색깔로,연하게도 진하게도 칠해보고,성에 안찬다 싶으면 덧칠해 보기도 하고,여러 색을 섞어 보기도 하고,어떻게서든 나만의 색깔로 칠한다는 것 자체가의미있지 않나 싶어요.컬러링 북도 우리의 삶도.더불어다른 컬러링북과는 다르게'꽃보다 말씀' 컬러링북이 저에게 준 메시지는'때로는 빈칸으로 남겨두어도 괜찮아'였어요.글씨도, 눈사람도깨알같은 열매들도 그렇고,꽃도 흰색꽃일 수 있으니까요.무더운 여름, 더위에 짜증내기 보다는 여유를 느끼며저에게 빈칸의 아름다움을,쉼표의 필요성을 일깨워준말씀 컬러링북'꽃보다 말씀' 리뷰였습니다!위 공연은 문화예술 정보전달 플랫폼 아트인사이트와 함께 합니다.[이소연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