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아 새로운 국제 춤 축제인 '노원국제코믹댄스페스티벌'이 열린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성격의 축제인지 궁금합니다.

김영욱 '노원국제코믹댄스페스티벌'이라는 제목이 일반적인 내용을 함축하고 있다고 봅니다. 국내 지방자치단체 공공극장에서 '코믹'이라는 특정 테마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국제교류 무용축제입니다. '노원국제코믹댄스페스티벌'은 세계와 지역을 동시에 지향한다는 점에 방점을 찍고있습니다. 국내 유수단체는 물론이고 아시아와 유럽 그리고 노원의 지역 예술단체까지 아울러 네트워크를 엮는 다방향 예술 축제로 전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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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춤축제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테마를 가진 축제라 기대와 호기심이 앞서는데요,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춤축제'가 만들어진 배경이 궁금합니다.

뮤지컬을 중심으로 하는 연극과 클래식 장르는 21세기 들어 최근까지 보편적 장르로 화장되었고 관객층도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무용은 여전히 관객들의 장르 편식현상이 두드러집니다. 국내 무대에서 이루어지는 국제무용제만 해도 연간 열 개 가까이를 헤아립니다. 공연과 콩쿠르 등을 합치면 무용 관련 행사는 그 수가 100여개를 넘을 거에요. 하지만 실제로 무용 공연장을 찾는 일반 대중들은 너무 적습니다. 대중들과 격리되어 있다는 것은 예술과와 관객들이 만나는 접점이 없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노원국제코믹댄스페스티벌'은 춤의 마임적 특성에 무용가와 관객을 교감시키는 분명한 테마적 매체과 될 뿐 아니라 춤의 예술성에다가 대중성을 입혀 관객들을 극장무대에 접근시키는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프로젝트입니다.

더욱 특화된 프로그래밍을 기대하게 됩니다. 해외에의 어떤 단체들이 초청되었는지요?

핀란드, 중국, 홍콩, 일본 등 4개국 5개 팀이 모두 7개의 작품을 공연합니다. 모두 자국에서 메이저 클래스로 활동하면서 국제적 명성을 얻고있는 팀들입니다. 모두 '코믹' 또는 '유머'라는 공통분모 외에 한 마디로 요약되긴 어렵겠지만, 개성이 특별난 시각적 무대장치, 귀에 익숙한 고전음악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 현대 음악의 강한 비트가 동반되는 작품 등 다채로운 시각과 청각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압도할 것이라고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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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웹진 2015년 5월호 vol. 69 김인아 기자 

'무용예술 대중화를 향한 공공극장의 의미있는 시도' 인터뷰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