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두산연강예술상 제3회 수상작가 그룹전

글 입력 2014.11.20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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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연강예술상 제3회 수상작가 그룹전 
김상돈, 김지은, 장지아 
 
2014. 11. 19 ~ 12. 31 
오프닝 리셉션: 2014년 11월 19일 오후 6시~8시  
두산갤러리 서울
 
 
두산갤러리 서울에서는 2014년 11월 19일부터 12월 31일까지 2012년 제3회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인 김상돈, 김지은, 장지아의 <두산연강예술상 제3회 수상작가 그룹전>을 개최한다. 세 작가는 2014년 상반기 두산레지던시 뉴욕에 입주하여 개인전과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신작 위주로 선보이게 될 이번 전시는 레지던시 입주기간 동안 작품의 변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김상돈은 뉴욕의 레지던시 입주기간 동안 파편화된 사물-인간-도구들이 서로 연결신호를 송수신하기 위해 의지하며 서 있는 군상들의 모습을 오브제로 만든 ‘안테나’ 연작을 선보였다. 이후 한국에서 발생한 세월호, 싱크홀 등 일련의 사건들을 목격하며, ‘모뉴먼트 제로’를 통해 부재를 역설적으로 상징하는 기념비를 설치하고 이를 사진으로 담기도 했다. 신작 ‘입 성운 Snout Nebula’ 시리즈에서는 ‘안테나’, ‘모뉴먼트 제로’로부터 이어진 작가의 시공간의 유연성에 대한 관심과 탐구과정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김지은은 도시개발과 고속성장으로 빠르게 신축되고 폐기되는 건축 현장의 모습을 페인팅과 설치로 담는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설치 작품 ‘만능 컨테이너 프로젝트’ 시리즈는 가 건축물, 화물수송, 바리케이트 등 다용도로 사용되는 컨테이너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개발과 폐기의 순환이 끊임없이 진행되는 도시화의 단면과 이중성을 일깨워 준다.  
장지아는 사회의 금기를 인간의 신체를 매체로 퍼포먼스, 사진, 영상, 설치 등으로 표현한다. 고통과 쾌락, 폭력성과 아름다움 등의 상반된 감각이 공존하는 작품을 통해 인간 내부에 잠재된 본능을 되돌아보도록 만든다. 이번 전시에서는 동물의 가죽에 인두로 이미지나 문장을 새긴 가죽 드로잉 시리즈를 선보인다. 부드러운 가죽 표면에 열에 의해 각인된 드로잉은 존재하지만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드러나지 않는 일상 속 금기를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김상돈(b. 1973)은 베를린국립예술대학교 순수미술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마이스터쉴러 과정을 마쳤다. 트렁크갤러리(2014, 서울, 한국), 두산갤러리 뉴욕(2014, 뉴욕시, 뉴욕주, 미국), 아트선재센터(2012, 서울, 한국), 갤러리 쿤스트독(2011, 서울, 한국), 빌레펠트 쿤스트베라인(2011, 빌레펠트, 독일), 아트스페이스 풀(2004, 서울, 한국)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고, 일민미술관(2014, 서울, 한국), 토탈미술관(2013, 서울, 한국), 문화역서울 284(2013, 서울, 한국), 부산시립미술관(2012, 부산, 한국), 서울시립미술관(2012, 서울, 한국), 아뜰리에 에르메스(2011, 서울, 한국), 우민아트센터(2011, 청주, 한국), 코리아나미술관(2010, 서울, 한국), 경기도미술관(2009, 안산, 한국), 뉴뮤지엄(2008, 뉴욕시, 뉴욕주, 미국)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가하였다. 
 
김지은(b. 1977)은 서울대학교 서양화과 및 동대학원 석사를 마치고, 크랜브룩 아카데미 오브 아트 대학원을 졸업했다. 두산갤러리 뉴욕(2014, 뉴욕시, 뉴욕주, 미국), 갤러리 압생트(2013, 서울, 한국), 대안공간 루프(2011, 서울, 한국), 브레인팩토리(2010, 서울, 한국), 인사미술공간(2005, 서울, 한국)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고,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2014, 서울, 한국), 토탈미술관(2013, 서울, 한국), 삼성미술관 리움(2012, 서울, 한국), 한가람 미술관(2011, 서울, 한국), 딘 프로젝트(2011, 뉴욕시, 뉴욕주, 미국), 일민미술관(2010, 서울, 한국), 서울시립미술관(2007, 서울, 한국)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가하였다.  
 
장지아(b. 1973)는 추계예술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예술사 및 전문사를 졸업했다. 두산갤러리 뉴욕(2014, 뉴욕시, 뉴욕주, 미국), 가인갤러리(2013, 서울, 한국), 갤러리 정미소(2011, 서울, 한국), 월시갤러리(2008, 시카고, 일리노이주, 미국), 대안공간 루프(2007, 서울 한국)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고, 국립현대미술관(2014, 과천, 한국), ZKM 미디어 갤러리(2013, 칼스루헤, 독일), KYS 미팅홀(2012, 말레이시아), 팔라스 데 글라세 국립미술관(2012, 아르헨티나), 대전시립미술관(2012, 대전, 한국), 아르코미술관(2012, 서울, 한국), 코리아나미술관(2010, 서울, 한국), 프레데렉스버그(2009, 코펜하겐, 덴마크), 서울시립미술관(2009, 서울, 한국), 경기도미술관(2008, 안산, 한국), SMAart Gallery (2007, 샌프란시스코, 미국)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가하였다. 

[천수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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