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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食일담] 이번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어떤 걸로 하시겠어요?
그래도 케이크 하나는 있어야죠
해를 거듭하면서 어째 크리스마스로부터 점점 멀어지는 것 같다. 그래도 어렸을 땐 전날 다 같이 여행을 가거나 최소한 근사한 저녁을 먹고, 베개 위에 양말도 걸어 놓고 편지도 쓰고 그런 두근거림이 있었던 것 같은데. 언젠가부터 그냥 휴일+1 이상의 의미를 지니지 못하게 됐다. 더군다나 우리 집은 종교가 없고, 특히 서구 문명에 조금 시니컬한 가족 구성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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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랑 에디터
2018.12.24
칼럼/에세이
에세이
[후食일담] 때 이른 한파, 따끈한 팥 디저트로 겨울나기
이제 추워질 일만 남았으니까
그저께 영상 7도였던 기온이 오늘 영하 7도로 떨어지는 일이 일어난다. 그것도 12월 초에. 때 이른 한파에 놀란 몸은 즉각 감기에 걸려버리고, 아직도 가을에서 벗어나지 못한 옷장을 보며 하는 수 없이 시커먼 롱패딩만 매일 입고 다니는 나날이다. 이럴 때 우리는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곳이라면 어디든 들어가고 싶고, 따뜻한 음식이라면 뭐라도 좋으니 뱃속에 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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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랑 에디터
2018.12.13
칼럼/에세이
에세이
[후食일담] 맛있는 컵케이크를 찾아서, ChikaLicious!
맛없는 컵케이크, 맛있는 컵케이크
달콤하다, 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디저트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부드럽고 폭신한 스폰지 케이크 위에 여리여리한 파스텔 톤의 크림이 산 모양으로 얹힌다. 보기만 해도 벌써 온 몸이 달달해지고, 얼른 저 크림 속으로 포크를 찔러 넣을 생각에 무거웠던 기분도 순식간에 사라진다. 컵 하나에 쏙 담길 만큼 작은 크기의 이 디저트에는 세상의 모든 달콤함과 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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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랑 에디터
2018.12.01
칼럼/에세이
에세이
[후食일담] 당신의 빼빼로는 어떤 맛입니까?
참 역사도 깊고, 사연도 많다
올해도 어김없이 빼빼로 데이는 돌아왔다. 날씨가 눈에 띄게 추워지고 옷이 조금씩 무거워질 무렵 이 가늘고 긴 과자는 자그마한 온기가 되어 사람들 사이를 돌아다닌다. 이맘때쯤 편의점이며 베이커리며 심지어 떡집까지도 가지각색의 빼빼로를 진열해 놓아, 거리마다 말 그대로 빼빼로 천지가 된다. 숫자 1과 모양이 비슷하다는 아재개그 같은 이유로 지정된 기념일만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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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랑 에디터
2018.11.10
칼럼/에세이
에세이
[후食일담] 자연을 닮은 디저트, 자연을 담은 디저트
캐나다에 다녀온 후식일담
캐나다에 다녀왔다. 한 산악인은 로키 산맥을 가리켜 스위스를 100개 쯤 합쳐 놓은 듯한 자연이라고 했다. 스위스에 안 가봤어도 로키 산맥을 보면 그 말이 마음 깊은 곳까지 와 닿는다. 눈 닿는 곳마다 한 폭의 유화였고, 카메라를 대는 곳마다 작품이 찍혔다. 거대한 산맥이 끝없이 이어지고, 눈 덮인 봉우리는 상상할 수 없이 많았다. 이름처럼 거친 바위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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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랑 에디터
2018.10.25
칼럼/에세이
에세이
[후食일담] 한 입에 베어 무는 럭셔리, 에끌레어
그리고 내 맘대로 뽑은 에끌레어 맛집 best 3
무슨 뜻인지는 몰라도 예쁜 이름이다. 에끌레어. 어딘가 고급스러운 분위기도 느껴진다. 그 이름만큼이나 모양도 맛도 우아한 디저트지만 생각보다 이 디저트의 존재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 나 역시 직접 제과를 하지 않았더라면 굉장히 늦게 알았을, 어쩌면 지금까지도 낯설게 느껴지는 디저트였을 것이다. 그마저도 내가 직접 만들어본 건 아니고, 제과제빵 책에서 우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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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랑 에디터
2018.09.17
칼럼/에세이
에세이
[후食일담] 내 통장을 털어가는 작은 악마들
디저트, 이렇게 비싸도 되나요?
가끔씩 디저트는 작은 악마 같다는 생각을 한다. 당으로 나를 유혹해서 순식간에 내 돈을 털어가는 악마. 나름 아끼려고 노력하고, 꼭 먹고 싶은 것만 먹고자 하는데도 월말이면 가난해지는 내 통장에 눈을 의심하게 된다. 그도 그럴 것이, 커피 한 잔에 4-5천원이고 케이크 한 조각이 6-7천원에 이르는 현실이니 밥값보다 훨씬 웃도는 비용을 디저트로 지불하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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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랑 에디터
2018.08.28
칼럼/에세이
에세이
[후食일담] 끔찍한 혼종, 혹은 신의 한 수? : 당근케이크
케이크의 신이 있다면, 이건 신의 장난이 아닐까?
“당근이 들어가나?” “들어갑니다.” “그리고 케이크?” “네.” … “상상이 가질 않아.” - 김이환, “디저트 월드” 中 지금이야 다들 익숙해졌겠지만 사실 당근케이크만큼 희한한 혼종이 없다. 뭐, 김치초콜릿보다야 심하지는 않지만 확실히 아이스크림호떡이나 딸기빙수보다는 부자연스러운 조합이다. 그 어느 채소도 디저트로 쓰이지 않고, 그 어느 디저트도 채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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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랑 에디터
2018.08.07
칼럼/에세이
에세이
[후食일담] 담백하게 그러나 화려하게, 크루아상의 품격
소리와 식감과 맛의 불꽃놀이
페이스트리의 일종. 굽기에 따라서 황금색 혹은 진한 갈색을 띤다. 초승달 모양이며 돌돌 말린 형태. 겉껍질은 바삭하고 잘 부서지며 속은 촉촉하다. 안에 초콜릿이나 크림 등을 넣은 변형태도 있지만 원래의 크루아상 안에는 아무것도 없다. 베어물면 바사삭, 하는 소리와 함께 부드러운 버터 풍미가 올라온다. 적당히 진한 아메리카노와 함께하면 훌륭한 조합.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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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랑 에디터
2018.07.26
칼럼/에세이
에세이
[후食일담] 굳이 쓰는 '잉여 음식'의 이야기
나의 작고 달콤한 역사
나의 작고 달콤한 역사는 손등을 타고 줄줄 흐르는 호떡 소에서 시작한다. 엄지와 집게손가락으로 갓 구운 호떡을 잡고 한 입 딱 베어물면 그때는 아직 안전하다. 그러나 반절 즈음 먹어가다 보면 어느 샌가 그 뜨겁고 끈적끈적한 갈색의 설탕 소가 손가락 사이를 타고 흘러내려 접시에 뚝뚝 떨어지는 것이었다. 그것도 아까운지라 설탕물 범벅인 손을 닦지도 않은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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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랑 에디터
2018.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