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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반대로 나아가는 영화, 콜럼버스 [영화]
도시가 말을 거는 영화
콜럼버스는 반대로 나아가는 영화다. 각자가 있었던 곳의 정반대로 나아가는 사람들. 가지고 있던 마음의 반대로, 지금 상태의 반대로, 내가 머물던 곳의 반대로 걸어가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반대의 방향이 확실히 더 나은 곳을 향한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원래 내가 있어야 할 곳을 향해 걸어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콜럼버스를 떠날 수 없는 남자 '
by
정주원 에디터
2026.06.26
칼럼/에세이
에세이
[영화와 영화가 만나] 비대칭 속 균형, 코고나다 감독의 세계 下
<애프터 양> <파친코> <콜럼버스>를 보고,
* 이전 글과 이어집니다. 다시 <애프터 양>으로 돌아와 보자. 앞서 코고나다 감독의 작품들에는 끊임없이 떠나가고 남겨지는 자들이 대치를 이루며 등장한다고 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인물들의 ‘정체성’이다. <애프터 양>은 코고나다 감독의 세 작품 중에서도 정체성에 관한 고민과 갈등의 흔적이 가장 치열하게 엿보이는 영화다. <애프터 양>에 등장하는
by
윤아경 에디터
2022.09.26
칼럼/에세이
에세이
[영화와 영화가 만나] 비대칭 속 균형, 코고나다 감독의 세계 上
<애프터 양> <파친코> <콜럼버스>를 보고,
‘영화와 영화가 만나’는 순간을 포착합니다. 방구석에서 본 영화에 대해 신나게 떠들 수도, 재미있게 본 TV 시리즈를 이야기할 수도, 좋아하는 작품을 비교 분석할 수도 있습니다. 가끔 영화제에 갑니다. 나는 요새 한창 <파친코> 앓이 중이다. 드라마를 끝낸 지는 벌써 며칠이 지났지만, 여전히 출근길에 <파친코> 음악을 듣고, 그걸 듣고 있으면 자연스레 주
by
윤아경 에디터
2022.08.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방법 [영화]
모더니즘 건축의 도시, 콜럼버스
영화 <콜럼버스> 포스터 영화 <콜럼버스>는 미국 인디애나 주 소도시의 이름이다. 콜럼버스는 모더니즘 건축의 메카다. 영화는 콜럼버스의 공공건축물을 보여 준다. 도시의 시청, 도서관, 은행, 교회는 유명한 건축가들의 작품이다. 건축 투어를 온 사람들이 은행 앞에서 설명 듣는다. 진(존 조)은 아버지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한국에서 돌아왔다. 아버지의 병
by
강현아 에디터
2022.07.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무질서한 비대칭 속 균형 잡힌 모더니즘 영화, ‘콜럼버스’
무질서함 속 안정감 균형을 추구하는 영화. 그리고 몬드리안이 떠오른 이유.
지난주, 학교 시험이 끝나고 과제의 시기가 도래했다. 범람의 수준으로 물밀듯 들어오는 전공 과제들은 내 일상을 복잡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그로 인해 내 방은 내 마음 상태처럼 더 어지러워졌고 무질서하게 더러워졌다. 시험으로 인한 밤샘이 끝나자마자 과제를 위한 밤샘이 계속된다는 사실이 너무 괴로웠다. 전공과 적성은 잘 맞았지만 좋지 않은 체력으로 하루에 2-
by
이아영 에디터
2019.05.0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 '1492 콜럼버스'에서 재창조되어버린 역사 [영화]
영화의 역사 왜곡,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영화 ‘1492 콜럼버스’의 역사 왜곡에 대해서는 자주 들어봤다. 강대국의 입장에서 쓴 역사 미화 이야기라고 알고 있었는데, 기회가 되어 영화를 보게 되었다. 그리고 너무 당황스러웠다. 영화 ‘1492 콜럼버스’의 콜럼버스 이야기는 ‘재창조’에 가까웠다. 다소 개인적이지만, 나는 윤리적으로 그른 행동을 정당화하는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 나는 문화예술 쪽에
by
김나연 에디터
2018.03.22
문화소식
도서
[도서 소개] 굿바이, 콜럼버스 - 필립 로스
미국 문학계를 지탱하는 묵직한 버팀목 필립 로스의 작품은 맹렬하고 웅대한 이야기와 예리한 현실 의식이 반영된 강렬한 문장으로 정평이 나 있다. 시대적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소설 속에 사실적으로 재현했다는 점과 평론가들과 독자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문제작’을 발표하며 크고 작은 논란을 불러일으켜왔다는 것 또한 그의 작품세계를 논하는 데 있어 빠뜨릴 수 없는 사실이다. 거기에 퓰리처상, 전미도서상,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펜/포크너 상, 펜/나보코프 상, 펜/솔 벨로 상, 미국 예술문학아카데미 골드 메달,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문 등 화려한 수상 경력까지 자랑한다.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거장의 면모다.
굿바이, 콜럼버스 저자 : 필립 로스 역자 : 정영목 출판사 : 문학동네 각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전후 시대를 살아가는 2, 3세대 유대계 미국인들이다. 2차대전이 가져다준 풍요는 미국에 사는 유대인 사이에서도 경제 수준에 따른 계층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부유한 유대인은 교외로 거처를 옮겨 목가적인 삶을 추구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복잡한 도시에 남았다
by
김지효 에디터
2014.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