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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Review] 기록되지 않은 시대의 잔향 - 시크릿 에이전트 [영화]
전 세계 평단을 압도한 정치 스릴러
일제강점기를 담은 영화 중 가장 충격적으로 기억되는 장면이 있다. 최동훈 감독의 영화 <암살> 중 ‘하와이 피스톨(하정우)‘과 일본 장교 ’카와구치(박병은)’가 일상적인 대화를 이어가던 중 꽃을 파는 조선 여학생이 카와구치에게 실수로 부딪히자 그가 사과를 하는 학생을 다시 불러 망설임 없이 총을 쏘는 장면이다. 역사 수업에서 듣고 보던 수없이 많은 실존하
by
이상아 에디터
2026.07.0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안녕, 나의 영원한 친구
핸드크림의 잔향, 나에게 있는 엄마의 잔향
안녕, 나의 영원한 친구 나는 우리 엄마가 참 좋다. 나를 사랑으로 양육해 주셨기 때문이고, 나를 존중하고 이해해 주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주 어릴 적부터 나도 그런 어른이 되고 싶다고 생각해왔다. 어렸을 적에는 순수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봐서였는지, 나중에 크면 나도 당연히 그런 어른이 될 수 있으리라 믿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고 학창 시절을 보내면서
by
손수민 에디터
2026.05.0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에어포트의 잔향을 기다리며 -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 : 음악의 집 ④ '소리의 향' [공연]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소리의 향〉에서 앰비언트 음악과 향기 퍼포먼스 체험 에세이
[잔향] 명사 1. 실내의 발음체에서 내는 소리가 울리다가 그친 후에도 남아서 들리는 소리. 2. 남아 있는 향기.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대사전 1. 들어가며 – 잔향을 기다리며 ⓒ 유진 기다리는 이가 '여기' 있고, 닿고자 하는 것이 '저기' 있다. 나를 '영'으로 칭하고, 저기 있는 것을 '백'이라 칭해보자. 숫자 0에서 하루가 지나는 만큼 1씩
by
장유진 에디터
2025.08.0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우울은 오랫동안 잔향으로 남아.
남아있는 것들에 대하여.
몇 년 전 일이다. 핸드폰이 울렸다. 하루 한 번씩은 꼭 나를 찾아주는 친한 친구의 전화였다. 늘 그렇듯 우리는 별것 아닌 일들, 예를 들면 어제 엄마가 약속을 안 지켰네, 고양이가 옷장에 들어가 옷 위에다가 오줌을 쌌네 마네 하는 그런 시시한 소식들로 몇 시간 동안이나 이러쿵저러쿵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핸드폰이 반쯤 열을 받아 귀가 뜨거워졌을 때쯤
by
강현지 에디터
2022.04.1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공연만이 줄 수 있는 것, 끝없는잔향속에서우리는 [음악]
공연도, 음악도 독보적인 한국의 포스트 록 밴드, 끝없는잔향속에서우리는.
그저 공연을 관람했을 뿐인데 다른 세상으로 이동한 것만 같은 기분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나와 함께 관객석에 있는 수많은 사람이 자취를 감추고 이 세상에 나와 아티스트만 존재하는 것 같은 기분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나는 그 기분을 느껴본 적이 있다. 2017년 7월, 홍대 상상마당 속 공연장에서 나는 잠시 그들이 공연을 통해 만들어낸 몽환적인 세상에 빠져
by
진금미 에디터
2019.06.12
문화소식
전시
다원예술프로젝트 01-무잔향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펼쳐지는 7개국 24명 작가의 실험영상 및 실험음악 공연 (2014.05.23~05.25)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다원예술 프로젝트 01. 무잔향이라는 이름은 작곡가 존 케이지가 1957년 전미음악교사협회에서 발표한 '실험음악'이라는 제목의 글의 다음 구절에서 유래한다. 7개국 24명의 작가의 실험영상 및 실험음악 공연이 3일간 이어진다. "텅 빈 공간이나 텅 빈 시간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언제나 무언가를 보게 되고 무언가를 듣게 된다.
by
김성은 에디터
2014.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