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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사랑이 스러지고 남은 자리에는 [영화]
가을의 쓸쓸함을 맛볼 수 있는 세 편의 영화
끝이 없을 것 같던 더위가 드디어 한 발짝 뒤로 물러섰다. 아침 공기부터 달라진 걸 느낀다. 한 모금 깊게 들이마시면 폐 깊숙이 찬 공기가 가득 차고 비로소 9월이 왔다는 걸 실감한다. 계절을 맞이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누군가는 새벽의 서늘한 냄새를 온몸으로 받으려 산책을 나가고, 누군가는 옷장을 정리하면서 한발 먼저 가을나기를 준비한다. 나 같은
by
강채연 에디터
2025.09.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언젠가는 똑같이 저물 그 태양의 눈부심 속으로 [영화]
<우리도 사랑일까> 속 저물어가는 사랑, 그 권태에 대해
사랑의 권태를 다룬 영화는 흔하지 않다. 적어도 내가 이제껏 봐온 사랑 영화는 그러했다. 이 영화는 저물어가는 사랑, 그리고 새롭게 찾아온 그 어떤 사랑도 단순히 낭만적으로 보이거나 슬프게 보이게끔 하지 않는다. 아름다운 동시에 슬픈 것들이 있기 마련인데 이 영화 속 두 사랑이 그러했다. 결혼 5년차, 무료한 결혼 생활에 권태를 느낀 마고 앞에 다니엘이라
by
오태규 에디터
2025.06.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 '우리도 사랑일까? (Take This Waltz, 2011)' [영화]
새롭지만 새롭지 않은 모든 것들, 사랑의 새로움과 익숙함
우리도 사랑일까? (Take This Waltz, 2011) / 줄거리 결혼 5년 차인 프리랜서 작가 마고(미셸 윌리엄스)는 다정하고 유머러스한 남편 루(세스 로건)와 함께 행복한 결혼생활을 누리고 있다. 어느 날, 일로 떠난 여행길에서 그녀는 우연히 대니얼(루크 커비)을 알게 되고, 처음 만난 순간부터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강한 끌림을 느낀다. 설상가상으로
by
전하진 에디터
2017.09.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결혼, 그 특별한 평범함에 대하여 [영화]
결혼, 그 특별한 평범함을 다룬 영화들.
사랑하는 이와 확신 끝에 맺는 결실이자 또 다른 시작, 결혼. 그간 나눈 감정과 경험의 공유를 토대로 ‘이 사람이 아니면 안 되겠다.’ 혹은 ‘이만하면 되겠다.’는 관찰을 마쳤을 때, 연인은 결혼을 통해 그동안의 사랑에 대한 연인으로써의 결실을 맺고, 앞으로의 사랑에 대해 부부라는 이름의 새로운 시작을 맞는다. 가장 숭고한 의식이자 모두에게 평등한 사랑의
by
김우식 에디터
2017.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