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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선량함이라는 위증 - 도덕의 계보2 [도서/문학]
선량함이라는 위증에서 나는 심각한 악취를 느낀다
정직이 자신의 이해 범위에서만 기능한다면, 그것이 미덕이기 위해선 너무 많은 것들이 해부되어선 아니 된다. 너무 많은 것들이 밝혀져선 아니 된다. 그가 여전히 정직하면서도 온건하려면, 사람들로부터 온당히 받아들여지려면 앞서 말한 것들, 인간의 모순과 부조리를 까마득히 몰라야 한다. 그렇게 무지는 우리에게 적극적으로 요구된다. 모르는 것들은 순수한 망설임으
by
서상덕 에디터
2025.10.1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리본을 두르는 마음 [사람]
리본은 사람을 '히죽이'로 만들지
아마 나는 그날 화사하고 찰랑거리는 것에 마음이 제대로 감겼었나 보다. 반질반질한 옥색 포장지 위에 십자 모양으로 둘러진 빨간 리본. 부모님 친구 분이 들고 온 과자종합선물세트가 여섯 살 아이 마음에 활활 불을 지폈다. 평소에 갖기 힘든 5천 원 상당의 과자 꾸러미가 품에 안겨진 순간, 꽃이 피듯 마음 깊숙한 곳에서 리본이 간지럽게 피어나는 것 같았다.
by
한세희 에디터
2025.05.29
오피니언
패션
[오피니언] 소녀를 따라잡아라! [패션]
지금 패션 시장은 소녀 시대
고프 코어, 바비 코어, 그랜파 코어, 올드머니, 긱시크 등 현 패션 신은 수많은 합성어들이 난무하고 있다. 그리고 그중 가장 떠오르는 스타일은 발레 코어일 테다. 알고 있다. 당신이 수많은 스타일과 생소한 용어에 이미 지쳤다는 사실을. 자신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이에게는 선택지가 너무 다양하기에 혼란이, 자신의 스타일이 있는 이에게는 생소한 신조어들이
by
유민재 에디터
2024.05.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인간의 조건, "요리" [문화전반]
하는 일 없이 노는 백수라 무언가에 뿌듯하기가 쉽지 않다. 그나마 이틀에 한 번 꼴로 해먹는 요리가 간신히 뿌듯함을 채운다. 먹은 게 없으면 허기가 지듯, 하는 일이 없으니 내 ‘품위’에도 허기가 진다. ‘이쯤이면 요리를 해야한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반질하게 말라 있는 냄비에 물을 붓고, 다시마 몇 장 띄우고 내장 뺀 멸치를 준비한다. 멸치를 불에
by
이서윤 에디터
2017.01.0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폭탄을 두른 리본, 프리다 칼로[시각예술]
프랑스의 초현실주의작가 앙드레 부르통은 프리다 칼로를 보고 말한다. "폭탄을 두른 리본"같다고. 그녀의 강렬함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Opinion] 폭탄을 두른 리본, 프리다 칼로 “왜 저 그림이 이토록 칭송을 받을까?”궁금해지는 그림들이 있다. 나에게 프리다 칼로가 그랬다. 그녀의 그림은 아름답기보단 기괴했고, 딱히 구미를 당길 만한 색채기법이 사용된 것도 아니었다. (내가 못 알아 챈 걸까?) 여하튼, 나로서는 감탄보다 이런 의문점이 먼저 들었다. self portrait with
by
이세리 에디터
2015.12.01
문화소식
공연
극단노을 제34회 정기공연 "몰리의 리본" (11.3~11.16)
현대 사회의 현실을 풍자하여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연극이다.
극단노을 제34회 정기공연 "몰리의 리본" 일시 : 2014. 11.6~11.16 장소 : 노을소극장 문의 : 02-921-9723 http://www.thenoel.co.kr 동지, 당신이 그렇게 애지중지하는 그 리본은 예속의 상징입니다. 자유가 리본 보다 더 가치가 있다는 걸 이해 못 하겠소! - '몰리의 리본' 대사 中
by
김정은 에디터
2014.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