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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사랑했기 때문에 후회하는 것들 - 우리가 가진 슬프고 아름다운 것들 [도서]
가족은 가장 가까운 만큼 사랑과 상처, 그리고 후회를 함께 남기기에 우리가 가진 가장 슬프고 아름다운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가진 슬프고 아름다운 것들 : 가족 이야기』라는 제목을 가진 이 책을 보면 표지에 있는 강렬한 색채의 그림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이 책은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마이라 칼만의 그림과 함께 작가 자신의 가족,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몇몇 예술가들의 가족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에는 톨스토이 부부, 클라라 슈만과 같은 예술가들의 이야기가 등장하
by
임혜인 에디터
2026.10.02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비단잉어 구슬을 글줄에 꿰어보면
할머니 기억이 세상에 더 많이, 더 오래 남기를 바라며 쓴
아끼던 무언가를 잃은 순간을 떠올리는 것으로 과거의 어느 날 전체가 생생해진 적이 있나요? 저는 최근에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계기는 몇 줄의 글귀였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상실은 인생 안에서 자연히 보상되더라는 내용의 짧은 인용문이었죠. 망가져서 더는 착용할 수 없게 된 몇 개의 장신구와 그것들이 효용을 잃어 못내 아쉬웠던 순간들이 차례로 연상되
by
신성은 에디터
2024.01.3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엄마 시선 [사람]
엄만 진짜 다 알고 있었을까. 언제부턴가 ‘다 안다’ 싶은 그 무심하고도 사려 깊은 엄마의 눈빛을 느끼게 된 건 우연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올해 들어 종종 엄마와 아주 통하는 부분이 여럿 생겼더랬다. 예를 들면 이런거. 며칠 간 짜장면이 땡겼었는데 딱 마침 저녁을 굶고 집에 온 날, 엄마가 진작 시킨 식은 짜장면이 있었던 것, 요즘 고구마 케이크를 통 먹은 일이 없어 아쉽던 차에, 아주 우연히 엄마가 생일 케이크로 고구마 케익을 사온 것. 딱 한 캔만, 맥주를 고민하던 귀갓길에 ‘맥주 한 캔
by
권소희 에디터
2020.04.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50년대 어느 낭만파 가장과 그 가족이야기 - 로맨스빠빠 [영화]
그 때나 지금이나, 인생에 낭만이란...
아침에 출근하고 온종일 일하고 퇴근하면 저녁 먹고 침대와 하나되던 일상을 반복하던 중, 문득 잊고 있던 나의 취미 중 하나가 떠올랐다. 지금보다 훨씬 시간적 여유가 있었을 때, 내가 즐기던 취미 중 하나가 고전 영화 보는 것이었다. 일반적으로 유투브 및 다른 사이트에서도 시간이 많이 흘러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내가 태어나기 전의 시대의 영화를 보는 것이
by
강지예 에디터
2019.08.0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기생충"과 "어느 가족", 한국과 일본의 가족이야기 [영화]
비슷한 듯 다른, 일본과 한국 사회와 가족
개봉 첫날 <기생충>을 관람하고 왔다. 평소 봉준호 감독의 작품을 재미있게 보기도 했고, 지난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던 작품인 <어느 가족>을 인생 영화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좋아하기 때문에 바로 극장으로 갔다. 둘 다 가족을 다루었고, 비슷한 주제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비교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
by
김채윤 에디터
2019.06.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단지 세상의 끝, 남보다 못한 가족이야기 [영화]
여기, 12년만에 다시 만난 가족이 있다
우리는 살면서 무조건적으로 숭고하다고 의미부여된 것들을 마주하게 된다. 자식에 대한 사랑, 어머니의 모성, 아이에게 젖을 먹이는 어머니, 그러한 부모를 향한 자식의 하염없는 존경. 어쩌면 그것은 하나의 진리로 굳어졌는지도 모른다. 한 이야기가 있다. 어머니가 죽었다. 그런데 장례식장에서 눈물을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고인의 자식이 어머니를 살해한 범
by
김소현 에디터
2019.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