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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Opinion] 길에서 만난 고양이 [여행]
길에서 만난 고양이 <성북구 와룡공원 고양이> 나에게 고양이는 매우 특별한 존재이다. 사람과 다르게 낯선 상황에서도 안락할 수 있는 존재이기에 항상 어딜가든지 눈에 들어오며 찾게 되는 것 같다. 자주 사람을 경계하여 재빨리 사라지곤 하지만 그래도 천천히 다가가면 살포시 앉아서 나를 바라보며 서로 무언의 대화를 할 때, 이러한 순간에 나는 무척 행복하다고 느
by
김다예 에디터
2016.10.16
칼럼/에세이
에세이
[낯선런던] 길, 자전거가 여기저기서 튀어 나온다. 멋있게
생각을 했던 공연장 향기였다. 생각 못했던 건 베를린에서 연극을 보려면 독일어를 이해 할 수 알아야 했던 것이다. 독일어를 모르니 무조건 일단 저녁공연 티켓을 사들었다. 간신히 스토리에 대해서 영어를 할 줄 아는 공연장 직원에게 들었고 옆자리에 앉은 대학생들에게 물어보니 공연은 우연치 않게 내가 제일로 좋아했던 ‘대학살의 신’ 이라는 영화가 희곡으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못 알아들어도 내용을 아니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막 사온 와인을 꺼내들어 마시면서 여기 이 공연장에 온 관객들을 바라보았다.
[낯선 런던] 글 그림 전채은 #4. 길, 자전거가 여기저기서 튀어 나온다. 멋있게 베를린 연극에 매료된 나만의 이유로 지금 막 이곳에 도착했다. 여기저기서 나오는 사람들이 신기했고 여유롭게 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가로지르는 사람들은 물고기처럼 자유스러워 보였다. 독일 지하철역 사이 마다에서 오월의 꽃향기가 진하게 펴져나가고 있었다. 혼자 하는 여행은 생각
by
전채은 에디터
2016.10.0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영국 템즈강에 떠오른, 실향민의 꿈 [문화 전반]
제작년 러버덕 프로젝트에 이어, 슈퍼문이 또 한번 잠실 석촌호수에 떠오르면서 공공 설치미술의 인기의 급부상을 새삼 느끼게 된다. 친숙한 소재와 전시공간이 대중적으로 더욱 확장되면서 공공미술의 장벽이 낮아져, 가볍고 산뜻한 마음으로 미술을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사실은 꽤 바람직한 일이다. 세계 유명 작가들의 설치 작품들을 국내에 소개할 기회가
by
양지원 에디터
2016.10.0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8월의 크리스마스, 죽음에서 삶 감각하기 [시각예술]
< 8월의 크리스마스 >의 아름다움은 죽음을 숭고하게 그려내서도 삶을 예찬해서도 아닌, 죽음을 통해 삶을 감각하도록 하는 방식에서부터 다가온다.
<8월의 크리스마스>의 정적인 카메라가 담아내는 것은 정원과 다림의 거리감이다. 초원사진관은 정원과 다림이 가까워지는 장소지만, 정적인 카메라가 가져다주는 깊은 심도는 아이러니하게도 두 사람의 거리감을 극대화 시켜준다. 다림은 정원과 대화하며 사진관 안쪽으로 들어가는데, 정원은 뒤따라오지 않은 상태로 카메라에 잡힌다. 이 때 두 사람 사이에 놓여진 거리감
by
조선호 에디터
2016.09.28
리뷰
전시
[Review] 루나포토페스티벌 - 사진 한 장에 담긴 의미들
서촌 구석구석을 누비며 관람한 사진전
지난 9월 13일, 루나포토페스티벌 전시 관람을 위해 서촌으로 향했다. 혼잡한 점심시간을 지나서일까, 평일이어서일까. 첫 관람 장소로 정한 류가헌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복작거리는 환경을 싫어하는 나에게 이보다 더 좋은 행운이 어디 있으랴. 마치 아무도 모르는 아지트를 발견한 기분이었다. 그 곳에서는 두 개의 전시가 열렸다. 하나는 성남훈 작가의 <불완
by
장지은 에디터
2016.09.21
리뷰
도서
[Review]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길 , 나의사랑 백남준
나의 사랑_ 백남준 흥미로울 수 밖에 없는 천재 백남준의 삶과 그의 아내와의 이야기. 고독하고 외로운 예술가 였던 남준의 천재성과 인간성을 들여 다 볼 수 있는 책이다. 그의 이름만으로도 우리를 흥미롭게 할테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 그는 우리에게 더욱 흥미로운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의 예술이란 우리에게 잠시 머물다 사라지지 않는 영원함을 줄것이에요.
by
홍솔희 에디터
2016.09.20
문화소식
공연
(9.20~9.22) 오페라 콜라주: 카사노바 길들이기 [뮤지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세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오페라 콜라주'의 첫 번째 작품
오페라 콜라주: 카사노바 길들이기 ***** 오페라 콜라주? ‘콜라주’는 큐비즘의 파피에 콜레(종이 붙이기)가 발전된 것으로, 본래 상관관계가 없는 별도의 영상을 최초의 목적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결합시켜 색다른 미(美)나 유머나 로마네스크의 영역을 회화에 도입 미술 기법을 말한다. 카사노바 길들이기 세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오페라 콜라주’의 첫 번째 작
by
양하늘 에디터
2016.09.14
작품기고
E19. 우리 함께가기에 조금더 배려하면 어떠할까
타야하기에 뒤에 있는 모두를 밀어버리는저 검은색의 짧은 손을 나무랄 수는 없지만 짜증부리며 뒤로 밀려나지 않고무장정적으로 뒤로 밀어내지 않고 서로, 같이, 이해하고자신의 시점에서 한걸음씩 물러나면 어떠할까 급하지만 서도 무리하게 타지 않음을 익히고공간이 없지만 서도 조금더 같이 안으로 들어가주는 우리 모두가 그러함을 인지하고 있으면그래도 조금은 찡그리는
by
최권신 에디터
2016.08.31
문화소식
공연
(~16.09.25) 길 떠나는 가족 [연극,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이중섭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고 故 김의경 선생님을 추모하는 공연, 30주년을 맞은 연희단거리패의 올해 유일한 대극장 공연 < 길 떠나는 가족 >,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만나다.
길 떠나는 가족 이중섭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고 故 김의경 선생님을 추모하는 공연 30주년을 맞은 연희단거리패의 올해 유일한 대극장 공연 <길 떠나는 가족>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만나다. <줄거리> 이중섭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고 故 김의경 선생님을 추모하는 공연, 30주년을 맞은 연희단거리패의 올해 유일한 대극장 공연 <길 떠나는 가족>, 홍익대
by
진동연 에디터
2016.08.25
작품기고
#7 난 얼마만큼 왔을까?
자신이 달려온 길을 뒤돌아 보세요.
photo by. 혜진 "글쎄요, 남들이 하는 걸 보면서 위기감을 느껴 정신없이 달려오긴 했는데 이 길이 맞는 길인지 잘 모르겠어요." 무엇인가 열심히 하는 건 맞는 것 같은데, 그게 과연 맞는 일인지, 잘하고 있는 건지 뭐 하나 빠뜨린게 있는 건 아닌가 하고 혼란스럽고, 힘들고, 의심스럽고, 걱정될 때는 열심히 꾸준히 달려온 당신의 길을 뒤돌아보세요.
by
강혜진 에디터
2016.08.18
작품기고
#2 소원이 마음 속에서 달아나길
소원이 내 마음에서 얼른 달아났으면 좋겠다.
photo by. 혜진 사람에게는 각자 꼭 이루어지길 바라는 소원이 있다. 그 소원이 내 마음에서 벗어나 현실로 이루어지는 날이 꼭 왔으면 좋겠는데,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소원이 마음에서 벗어날 생각을 안하니 그저 답답할 뿐이다. 언제까지 시계만 보며 마음 졸이고 있어야하는지, 그래도 나는 포기하지 않는다. 시간이 빨리가는 걸 더 이상 탓하지 않기로 했
by
강혜진 에디터
2016.07.14
작품기고
E12. 단단한 만큼, 유연할 수 있음을 갖춰가길.
똑 뿌러지는 사람이 되라, 그것은 항상 부모님이 내게 이야기 했던 말이었다. 그러나 나는 오늘, 똑 뿌러지는 사람이 아닌, 가장 인간다운 사람이 되고자 한다.
빠르지 않아도 좋아천천히 꾸준히 마지막의 승자가 되어사람은 분명 한정적이니 압도 받으면, 일부로라도속도를 늦춰내어끊어내지 말고 유연함은 칼을 스치우고단단함은 잘려진다 하나를 놓고 다른하나를 보아가는가네게 배워낸걸 감사히 가져가는가 #네게있는건강함#나는무엇을희망했는가
by
최권신 에디터
201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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