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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뮤지컬과 영화의 장점만을 살린 뮤지컬 영화 - 위키드 [영화]
파트 2 어떻게 기다리지?
몇 년 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봤던 <위키드>가 영화로 개봉했다. 뉴욕까지 왔는데 기념으로 뮤지컬은 보고 가자 해서 그날 제일 싸게 나온 티켓이었던 <위키드> 티켓을 사서 봤었다. 원작 책 내용도 전혀 몰랐고 영어도 반의반 정도만 알아들었나, 대충 흐름만 이해하고 브로드웨이 배우의 공연을 실제로 보고 듣는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봤었던 기억이 난다. 와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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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정 에디터
2024.12.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여전히 여전하고 또 너무 달라진 우리 [영화]
나아가지 않는 듯 나아가는 삶.
영화를 보는 내내 비포 시리즈가 떠올랐다. 화려한 장면 없이, 빈틈없이 오가는 대화만으로 러닝타임을 꽉 채웠던 비포 트릴로지처럼, 영화 '미망'은 종로 일대를 배경으로 끊임없이 걸으며 대화하는 두 인물만으로도 충분했다. 영화는 시간의 흐름을 기준으로 해 3부로 나뉜다. 세 이야기의 제목은 모두 '미망'으로, 동음이의어다. 첫 번째 미망(迷妄)은 '사리
by
이예리 에디터
2024.12.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인연을 소중하게, 먼 훗날 우리 [영화]
먼 훗날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같은 영화를 또 보는 이유 몇 번을 봐도 질리지 않는 영화가 있다. 진하게 우려지는 사골처럼 보면 볼수록 더욱 깊어지는 영화가 있다. 그만큼 흡입력 있고 호소력 짙은 영화라는 것이다. 다음 내용이 예상되고 결말까지 모두 알지만, 볼 때마다 마음가짐이 달라 새롭게 느껴지곤 한다. 기분 좋은 마음으로 바라본 영화는 아름다운 장면들이 눈에 띄는 반면, 그렇지
by
조은정 에디터
2024.11.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나는 왜 그 작품 안에서 영원히 착해빠진 캐릭터로만 남는가 [영화]
사회적 약자 캐릭터가 평면적으로만 그려지는 콘텐츠 시장
며칠 전 나는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주관하는 아동권리영화제에 참석했다. 그 이름답게 모든 작품에서는 아동이 중요한 인물로 다뤄지고 있었다. 내가 참석한 날에 상영되는 작품들은 전부 따뜻하고 포근한 분위기였다. 나는 별다른 생각 없이 그저 편하고 흐뭇한 마음으로 영화 관람을 마쳤다. 상영이 끝난 후 감독님들과의 GV가 진행되었다. 약간의 칭찬이 섞인 질문들이
by
임유진 에디터
2024.11.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위키드', 대비되기에 조화롭다는 마법 [영화]
색과 조명만으로도 멋진 마법이 되지
* 본 오피니언에는 영화 <위키드>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고양감이 느껴지는 영화를 보고 나오면 무빙워크를 걷고 있는 것처럼 발걸음이 가볍다. 시야는 선명해도 어쩐지 몽롱한 기분에, 주변 소음이 잘 들리지 않기도 한다. 그동안 이 감정을 한마디로 '마법 같다'고 짧게 정의했다. 영화관을 나서며 느끼는 이 감상과 이에 따른 변화를 글로 옮겨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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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은 에디터
2024.11.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오즈의 또 다른 이야기, 위키드를 만나다. [영화]
선과 악, 편견과 진실의 경계를 재조명하다.
위키드(WICKED)! 위키드(WICKED)? 어린 시절 내가 사랑했던 동화 중 하나는 오즈의 마법사였다. 주인공 도로시가 오즈의 마법사를 만나기 위해 모험을 떠나던 중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이야기는 상상력을 자극하고 어떤 일이든 도전할 수 있게 만들어줬다. 하지만 2021년, 뮤지컬 위키드(Wicked)를 관람하면서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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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에디터
2024.11.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계속 기억했던 사람, 계속 기억할 사람 - 룩백 [영화]
나를 기억해준 사람을 기억하게 하는 영화
*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재능은 무언갈 잘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나는 생각이 다르다. 무얼 하고 싶은지 분명히 아는 것, 바로 그것이 재능이다. 여태 글을 쓰고 있는 나는 사람들을 잘 만난 것 같다. 그들이 쓸 용기를 북돋아 주기도 했고, 내 글을 열심히 채찍질하기도 했다. 그냥 살아가고 있을 뿐인데 나에게 의욕을 느끼게 해준
by
안태준 에디터
2024.11.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진실을 선택해야 한다면 - 추락의 해부 [영화]
추락에서 진실을 추적하기
※ <추락의 해부>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테드 창의 소설 「사실적 진실, 감정적 진실」에는 ‘리멤(REMEM)’이라는 기술이 등장한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기억에 대한 발명품인 이 기술은 차량의 블랙박스처럼 일인칭 시점으로 사용자의 모든 순간을 녹화한다. 리멤을 착용한 당신은 이제 과거의 어떤 순간으로든 돌아갈 수 있다. 당신이 한 말, 타인
by
강민지 에디터
2024.11.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미림극장 - 아이를 위한 아이 [영화]
추억과 역사가 함께하는 미림 극장
2022년 여름, 미림 극장과의 첫 만남 2022년 여름, 미림 극장 서포터즈 ‘미리미’라는 이름의 대외활동을 시작했고 그렇게 미림 극장과의 만남이 시작되었다. 땀을 뚝뚝 흘리며 첫 OT를 갔을 때 처음 만난 미림 극장의 모습은 내가 알던 극장의 모습과 많이 달랐다. 단 1개의 상영관과 삐걱거리는 붉은색 의자, 그리고 약간의 퀴퀴한 냄새가 나를 반겼다.
by
경건하 에디터
2024.11.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죽음이 있기에 생동하는 삶 [영화]
강렬히 맞붙은 삶과 죽음에 관하여.
나에겐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는가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코카인 흡입과 소지로 기소돼 법정에 선 프랑스의 대표 작가 프랑수아즈 사강이 한 말이다. 사강은 그가 남긴 문장처럼 자기 파괴적인 삶을 살았다. 19살 혜성처럼 등장해 주목받는 작가로 데뷔했지만 도박과 마약, 알코올 등 각종 쾌락을 탐닉하다 모은 재산을 탕진하고 쇠락의 길을 걷는다. 남
by
이예리 에디터
2024.11.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이분법 너머에 뿌리내린 어떤 관계의 생애 - 전장의 크리스마스 [영화]
'조금 다른' 크리스마스 영화를 원하는 그대에게 추천하는 한 편의 영화.
* 해당 리뷰에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느덧 크리스마스가 한 달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창 밖에 소복이 쌓이는 눈, 반짝이며 방을 밝혀주는 트리와 벽난로,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하는 포근한 밤. 우리가 익히 떠올리는 크리스마스의 전경이다. 이렇듯 ‘로맨틱 홀리데이’, 가족애와 고백을 부추기는 수많은 시즌 영화 사이에서 우리를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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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원 에디터
2024.11.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대사와 자막 없이도 눈물 한 바가지 흘리고 나올 수 있는 기분 좋은, 청설 [영화]
2024년 11월 6일에 개봉한 청설. 2010년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하여 한국 극장에 다시 나타났다! 단순히 청각장애인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가 아니라 사랑, 차별, 꿈, 행복, 이해 등을 잘 녹여낸 기분 좋은 영화다.
"손으로 설렘을 말하고 가슴으로 사랑을 느끼다" 영화 <청설> 대만 영화와 드라마를 좋아하고 대만 영화 혹은 드라마 속 풍기는 색감과 분위기에 매료되어 대만 한달살이를 꿈꾸는 사람이다. 10월 말 즈음, 모 웹툰 작가의 인스타그램 스레드에서 영화 <청설> 리메이크작이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소식을 듣자마자 확신이 생겼다. 당장 원작을 보고 개봉 하자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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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유정 에디터
202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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