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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프랑스 근현대 복식, 단추로 풀다' 리뷰
단추 하나하나마다, 옷 하나하나마다 가득했던 프랑스인들의 예술과 아름다움에 대한 열망, 열정. 그리고 이를 향한 수집가의 순수한 열정으로 이렇게 좋은 문화적 자산을 만날 수 있음에 기뻤고, 그 순수한 열정이 느껴져서 함께 기분이 좋았던. 프랑스 의복사를 단추로 만나보았다. 그 속에서 느낀 기쁨과 아쉬움에 대해.
[Review] '프랑스 근현대 복식, 단추로 풀다' 아름다움을 향한 프랑스인의 열망, 개인의 열정, 그리고 조금의 아쉬움 프랑스는 문화 발전이 전반적으로 눈부셨던 유럽 지역에서도 유난히 '문화', '예술'로 유명한 나라다. 이는 과거부터 이어져온 프랑스인들의 미(美)의식, 미적 감각 때문일 것이다. 프랑스인들의 섬세함과 동시에 낭만주의(romanticis
by
김나연 에디터
2017.07.0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리움 미술관의 「동서교감」 전시에서 만난 스기모토 히로시와 존 배 [시각예술]
스기모토 히로시와 존 배는, 미술의 힘을 빌려 인간 관념의 한계선을 명확하게 그려낸다. 스기모토를 가두는 ‘현재’는 스크린에 시시각각 비춰지는 하나의 영화라면, 배를 가두는 ‘현재’는 신화의 흐름에서 이탈할 수 없는 세상이다. 두 작가 모두 추상적인 시간에 ‘하나의 사진 프레임’, 혹은 ‘합금 조형물’이라는 시각적인 형상을 부여하고, 이 형상 속에 ‘흐르는 시간’을 가두어버린다. 고정된 형태 속에서 느껴지는 두 작품의 역동성은, 이 시간성의 제약에 안주하지 않고자 하는 두 작가의 힘찬 열망을 더욱 강조한다.
인간은 자신이 사는 세상에서, 그리고 자신이 사는 ‘지금 이 순간’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리고 이것이 한 사람이 아는 세상의 전부이다. 이 때 미술은 호기심 넘치는 인간으로 하여금 이 경계를 넘어설 수 있게 해준다. 조각, 회화, 건축, 그리고 사진이 담아내는 세상은 먼 이국 사람들의 세계일 수도 있고, 인간이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신들의 세계일 수도 있
by
강희진 에디터
2017.06.22
오피니언
도서/문학
호밀밭의 파수꾼, 사춘기 소년의 성장통
J.D.Salinger의 대표작, 호밀밭의 파수꾼의 주인공 홀든 콜필드가 사춘기를 겪으며 가졌던 회의와 갈망에 대한 분석입니다.
『호밀밭의 파수꾼』(The Catcher in the Rye, 1951)의 주인공 홀든 콜필드는 다분히 회의적인 인물이다. 그는 이야기를 서술하는 내내 비관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자신의 안에서 꿈틀거리는 수많은 질문에 휩싸여 있다. 홀든은 이를 해결하고자 “지적인 대화”가 가능한 사람들을 찾지만 그가 만족할 만큼 적합한 상대는 찾기 어렵다. 그는 왜 계속해
by
염승희 에디터
2017.06.22
리뷰
공연
[Preview] 연극 '붉은 매미' - 부재감의 막연한 모습
연극 <붉은 매미> 그녀윤양의 프리뷰 대학로 나온 씨어터 2017.06.29~07.09 3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독립적인 구도.그러나 인물 간의 유기적인 관계로서로를 보여준다! # 강요도 아니다. 설득도 아니다. 그냥 질문을 던진다. - 나도 이 시대 대한민국 '현재'를 살아가는 20대 청년이다. 대한민국 현재 라 함은 'OECD 국가 청년실업률 1위', '
by
그녀윤양 에디터
2017.06.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예술에의 욕망과 고뇌, 내 이름은 빨강 [문학]
야망의 빨강, 두렵고 불안한 공포의 빨강, 그리고 수줍은 빨강. 옅어졌다가도 다시 타오르는 정열의 색.
『내 이름은 빨강』, 그리고 오르한 파묵. 굉장히 익숙한 제목과 작가임에도 그의 책을 읽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3세계의 유명한 작가가 썼다는 점이 이 책을 고르게 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내가 터키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라면 6.25 참전국, 형제의 나라 정도일 뿐, 일전에 터키에 관한 모든 것을 접해본 적이 없어 그곳엔 어떠한 문화의 세계가 드
by
성지윤 에디터
2017.06.1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레스터의 욕망 [영화]
레스터의 욕망 레스터의 삶에서 끄집어 올린 욕망의 서사 행복이란 스스로의 욕구에 자족하는 것이며, 욕구를 소멸시키는 것이 아니다. 행복은 욕구의 ‘채워지지 않음’에 의해 채워지는 것이다. 『사랑의 현상학』 156에서 인용 행복이란 스스로의 욕구에 자족하는 것이다. 욕구를 소멸시키는 것이 아니다. 욕구를 소멸시키지 않고 계속하여 욕망하는 그 상태, 바로 ‘채
by
양나래 에디터
2017.06.17
리뷰
도서
[Preview] 상처로부터 도망치고 싶은 당신에게 - 도서 '내가 상처 받는 이유'
도망치고 싶다면 마주해라. 그리고 의미를 두지 마라. 책을 펼치는 순간 반은 성공한 것이다. '내가 상처 받는 이유' 그 사람이 내게 상처를 주었고 나는 상처를 받았다고 여기지 마세요. 내가 상처로 받아들이면 치료기간이 오래 걸리는 깊은 어둠이 되지만, 상처가 아닌 작은 의미를 부여하고 재빨리 처리해 버린다면 상처가 되지 않습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
by
이정숙 에디터
2017.06.08
작품기고
[생각/인물] To travel hopefully is
'희망차게 여행하는 것이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 보다 좋다' by. Robert Louis Stevenson
소설 <보물섬(1883)>, <지킬박사와 하이드씨(1886)>의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스는 말합니다. To travel hopefully is a better thing than to arrive. by. Robert Louis Stevenson '희망차게 여행하는 것이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 보다 좋다' 라고 말입니다. 작가의 말처럼 그의 소설 안의
by
민세원 에디터
2017.06.0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열린 문에서 시작되는 고통과 희망 [시각예술]
영화 <룸>에 대하여
예고편만 봤을 때는 감금을 당한 사건과 그 방으로 부터의 탈출에 초점을 맞춰 영화가 진행될 줄 알았다. 그러나 러닝타임 중 반은 방에서 탈출하는 내용, 반은 그 후의 삶에 대한 것들이었다. 영화는 ‘그들은 그 방을 탈출하고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같은 동화적 플롯을 취하지 않는다. 방만 탈출하면 마냥 행복할 것만 같았던 조이는 그 후 정신적 방황을 하게
by
이정민 에디터
2017.05.3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희망의 시동을 걸자 < 싱스트리트 > [시각예술]
너무도 유명한 음악 영화, 싱 스트리트. 아마도 아트인사이트의 많은 에디터들도 즐겼던 영화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지난 2016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원스, 비긴 어게인을 이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영화와 음악, 모두를 선물한 고마운 영화로 자리 매김하였다. 15살의 귀여운 소년 코너의 진심을 음악으로 들으며 우리는 가슴 설레기도 하고, 응원을 받고 있기도
by
김정수 에디터
2017.05.29
리뷰
도서
[Review] 잊어버리지 말아야 하는 것 - 동화 ‘몽당이와 채송이 그리고 통 아저씨’[문학]
소중히 여기는 마음에 관하여
버림받은 것 "푸른 댑싸리로 둘러싸인 쓰레기장 안에는 잡동사니들이 모여 살아요.모두 쓸모없다는 이유로 쓰레기장으로 가득 실려왔어요." 망각은 축복이자 저주이다. 망각이 있기에 인간은 살아갈 수 있다. 동시에 망각이 있기에 우리는 많은 것을 떠나보낸다. 쓰레기장에 버림받은 물건들은 쓸모가 잊힌 것들이다. 몽당이는 종민이가 글씨를 쓰던 아이였고, 채송이는 귀여
by
김마루 에디터
2017.05.29
리뷰
도서
[Review] 몽당이와 채송이 그리고 통아저씨
희망의 씨앗을 널리 퍼트리는 몽당이, 채송이 그리고 통아저씨의 이야기
“이 세상에 쓸모없는 것은 없어요.” 몽당연필이 적은 이 글이 나를 생각하게 만들었다. 나도 세상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란 막연한 생각이 요즘 따라 많이 드는 이 시기에, 이 글귀는 나에게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주는 것 같았다. 몽당연필은 쓰레기장을 돌며 자신과 같이 버려진 처지에 놓인 친구들을 위로해준다. 잡초랑 같이 뽑힌 채송화, 할머니 등을 긁어주던
by
김민아 에디터
2017.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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