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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오피니언] 술 권하는 사회 [문화 전반]
주류(酒流)문화가 주류(主流)문화인 세상에서 살아가기 힘든 사람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내가 술보다는 커피를, 커피보다는 달달한 스무디를 좋아하는 것처럼. 이렇게 각자가 좋아하는 것을 문화로 인정하고 그 취미를 존중하는 사회를 바란다. 그렇게 살려고 노력한다.
술자리에 좀 더 있다 가라고 할 때, 나는 가장 단호해진다. 대부분 1차에서 끝이다. 정말 기분이 좋거나 술이 단(?) 날에도 2차가 마지노선이다. (주량을 밝히자면 소맥은 5잔, 소주는 1병 정도다.) 무슨 종교적인 신념이 있어서는 아니다. 그냥 술이 몸에 안 받는다. 조금이라도 과음한 날에는 속이 메스껍고 머리가 아파 잠을 잘 수가 없다. 뜬 눈으로 밤
by
백광열 에디터
2018.06.22
오피니언
영화
세상에서 가장 우아한 복수, 고백
고등학교 때 시험기간에 공부에 지쳐 우연히 본 이 영화는 '가장 우아한 복수' 라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리는 작품이다.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배우과 연출의 조합이 너무 잘 어우러진 듯 해 보인다. 책이 내포하는 삶에 대한 의미를 담고 있는 영상들의 조화가 아름다우며 책이 전달하려고 했던 심오한 의미를 시각적으로 보니 색다르면서도 다른 느낌을
by
안지윤 에디터
2018.06.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나요?' 택시운전사와 1987 [영화]
민주화를 위한 투쟁
전년도에 개봉해 큰 흥행을 불러일으킨 두 영화를 얼마 전에 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택시운전사>를 보았고 다음에 <1987>을 관람했다. 두 영화는 같은 정권 아래 무참히 짓밟힌 희생들에 대해 다룬다. 우리나라의 가슴 아픈 역사이기도 하다. 나는 그 시대에 살지 않았고 어떠한 작은 연결고리도 없지만 울림이 크다. 우리는 일상에서 많은 걸 누리며 살고 있지만
by
신예진 에디터
2018.06.16
리뷰
도서
[Review] 예쁘게 만든 단어를 세상에 뿌리는 누군가의 이야기
그녀의 말처럼, ‘사전’은 많은 이들에게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처럼 느껴질 지도 모르겠다. 사사로운 오타는 물론 단어가 가진 의미의 작은 부분도 왜곡해서는 안되며, 새롭게 태어난 낱말도 차별없이 기록해둬야 하는 것. 이것이 가진 오랜 역사와 묵직한 두께만큼, 사전이 독자들에게 받는 신뢰는 빈틈없이 빼곡하다. 그래서 그 ‘완벽해야 하는 것’을 만드는 이들
by
나예진 에디터
2018.06.14
리뷰
도서
[REVIEW] 세상의 모든 단어들을 위하여, 『매일, 단어를 만들고 있습니다』 [도서]
‘사전 편집자’에 대해서 잘 몰랐지만, 이 책을 통해서 아무도 모르게 단어와 씨름하고 있는 편집자에 대해서 깊게 알게 되었다. 흔히 ‘편집자’라고 하면, 작가의 원고를 받아서 편집을 하는, 다른 일정을 소화하는 일을 할 거라지만, 사전 편집자는 다르다. 편집자가 바로 작가가 되어 단어를 정의한다. 단어를 편집하는 것이라고 해서 매일 사람들과 논쟁(?)과
by
오지영 에디터
2018.06.12
리뷰
도서
[Preview] 세상에서 가장 작지만 아름답게 빛나는 세상 : 도서 '타샤의 돌하우스'
타인의 기준보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충실했던 한 사람의 삶이 여기에 있다.
몇 살 때였나, 아바타 스티커를 한창 모아 클리어 파일에 차곡차곡 붙여놓던 내가 있었다. 조그마한 손에 쥔 동전들은 짤랑거리는 소리와 함께 문방구로 달려가는 나의 가벼운 발걸음을 재촉해주곤 했다. 한 장에 얼마 하지 않았지만 모은 양이 꽤 된 터라 부모님은 금전적으로 애를 먹으셨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애정했던, 스티커들로 가득했던 클리어 파일을 보고 사람
by
맹주영 에디터
2018.06.10
리뷰
도서
[Preview] 타샤 튜더의 작은 세상 '타샤의 돌하우스'
마트나 백화점에 가면 항상 장난감 코너를 들리는 편이다. 그중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은 레고이다, 직사각형, 정사각형,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작은 블록들을 쌓고 연결하다보면 하나의 건물이 되고 그것들이 모여서 도시가 된다. 이렇게 내 손길을 거쳐 하나의 작은 공간이 만들어 지는 과정은, 그리고 방 한켠에 소중히 자리 잡고 있는 작은 세상을 보는 것은 뿌듯하
by
정나원 에디터
2018.06.07
리뷰
도서
[Preview] 타샤의 돌하우스- 또 다른 작은 세상 미니어처 [도서]
타샤의 미니어처 세상
항상 학교를 마치면 자연스레 친구의 집으로 향했다. 왜냐하면, 그 친구 집에는 게임 cd들과 미니어처 장난감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방에 들어가면 자리를 잡고 익숙하게 친구의 장난감을 꺼내 미니어처로 된 마트 물건들을 진열장에 하나하나 진열했다. 그러곤 친구와 계산하는 직원과 장보는 손님 역할을 나눠 신나게 놀았다. 가짜 돈과 금고 물건들이었지만 나에게는
by
백지원 에디터
2018.06.05
리뷰
전시
[Review] 그의 세상 속으로 들어가다 : 마르크 샤갈 특별전 - 영혼의 정원 展
그의 세상은 너무나도 넓었다, '마르크 샤갈 특별전 - 영혼의 정원 展'
그 전시회는 온전히 그의 세계였고 그의 생애였다. 솔직히 이 한 마디로 밖에 설명할 수 밖에 없었다. 그의 세계는 너무나도 넓고 광할해서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수많은 그림들을 보고 그에게 하고싶은 질문이 너무나도 많았다. 너무나도 큰 욕심이지만, 정말 그가 살아있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에게 듣고싶은 설명과 대답이
by
김지현 에디터
2018.06.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세상 사이의 ‘우주’를 건너-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도서]
나, 당신, 모든 우리의 ‘관계’, 그리고 세계
몇 해 전의 일이었다. 그 날도 어김없이 이른 아침부터 오후까지 이어지는 몇 개의 수업을 꾸역꾸역, 잘 넘어가지 않는 밥을 삼키듯이 듣고 난 후였다. 계절은 꼭 지금처럼 초여름의 옷을 입고 있었고 해가 지자 선선한 바람이 불어왔다. 늘상 그러하듯이 버스에 올라타 휴대폰에 이어폰을 꾹 꽂아 넣고, 들으면 좋을 만한 노래 몇 곡을 골라 플레이리스트에 넣었다.
by
김현지 에디터
2018.05.31
리뷰
도서
[PREVIEW] 세상의 모든 단어들을 위하여 [도서]
종이 사전을 쓴 지가 언제였을까. 고등학교 시절 이후 사전은 손대지도 않았고, 항상 인터넷을 통해서 사전을 이용했다. 그래서 이제 종이 사전은 필요없을 거라 생각을 했는데, 사전에 대한 책을 읽게 되서 새롭기도하다. 사전은 그저 단순한 단어의 뜻만을 모아놓은 거라고만 생각을 했다. 하지만, 단어의 단순한 뜻만이 아니라 단어의 미묘한 차이를 적어놓은 것이고,
by
오지영 에디터
2018.05.26
리뷰
전시
[Review] 세상을 보는 눈, 알렉스 카츠 전시회 [전시]
나만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일주일 전인 5월 17일 목요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내에 위치한 롯데 미술관(Lotte Museum of Art, LMoA)에서 열리고 있는 알렉스 카츠의 전시회에 다녀왔다. 알렉스 카츠는 현대 미술에서 초상화의 재부흥을 이끈 사람이자, ‘가장 뉴욕적인 화가’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본인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구축한 화가이기 때문에 전시를 보기 전부
by
류형록 에디터
2018.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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