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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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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Review] 가족이 되기를 원했을 뿐인데- 수연의 선율
영화 <수연의 선율>
사람은 결코 혼자서 살아갈 수 없다. 우리는 수많은 욕구를 가지고 있고, 그 욕구들의 일부는 타인과의 관계 맺음을 통해서만 충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사랑을 주고받고자 하는 마음, 보호받고 싶은 마음, 인정받고 싶은 마음 등이 그렇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필연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고, 집단을 이루어 살아가게 된다. 그렇게 만들어진 집단
by
허희원 에디터
2025.08.0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아, 인간 같은 괴물의 냄새란! - 소설 '향수' [도서/문학]
그르누이, 너에게는 후각만이 허락되었지
모두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규칙 내지 습관을 따르지 않곤 한다. 정성 들여 스트레칭을 하거나 섬세히 분칠하는 일이 성미상 어렵다. 유행을 따라 값비싼 음식을 먹기보다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식사를 하는 쪽이 마음 편하다. 가운데 선망하면서도 쉽지 않은 규칙 하나가 더 있다고 하면 체취에 대한 것이다. 깨끗하여 악취를 풍기지만 않으면 되었지, 그 이상의 좋은
by
서지원 에디터
2025.08.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불안의 롱 쇼트 속에서, '태풍클럽' [영화]
<태풍클럽> 속의 불안함은 아름답지 않다. 하지만 청춘의 이름은 청춘과 맞닿아 있다.
어떤 영화가 청춘을 단지 열망만을 표현했다면, 그 영화는 성장을 위해 필요한 고통을 간과한 것이다. 새싹이 돋기 위해 기다려야 하는 겨울은 그 자체로 성장통이다. <태풍클럽>은 한낮의 열정을 표현하기보다는, 태풍의 사정권 안에서 투쟁하는 아이들을 보여준다. <태풍클럽>에서 태풍은 일주일을 머물다 갈 뿐이지만, 학교에 갇힌 아이들은 짧은 시간 속에서 성장적
by
김홍일 에디터
2025.08.04
리뷰
영화
[Review] 다정한 어른이 되고 싶다고 느끼게 한 영화 - 수연의 선율
아이들의 성장을 응원하는 영화
영화 시작 전, 감독님과 배우들이 무대 인사를 했다. 감독님의 말에 ‘가족‘에 대해서 생각하며 보고 싶었고 수연이를 연기한 김보민 배우는 수연이가 나쁘게 비칠 수도 있는 아이라고 이야기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영화를 보고 난 후 먹먹한 마음이 들었다. 어른들 없이 수연, 선율만 남겨진 상황에서 이 둘이 보란 듯이 잘 살았으면 하는 말도 안 되는 상상으로
by
김지연 에디터
2025.08.04
리뷰
영화
[Review] 아이들의 세계 - 영화 '수연의 선율'
가족이라는 생존 수단
우리는 흔히 나이를 기준으로 사람의 가치와 판단력을 가늠하고는 한다. 경험이 쌓일수록 삶을 대하는 능력이 보다 능숙해지는 건 사실이지만, 그 순간의 고민과 감정은 누구에게나 고유한 의미를 지닌다. 모든 인간은 배우고 느낄 점이 있으며, 진지하게 삶을 마주하는 존재라는 점에서 동등하다. 그러나 유독 어린아이들을 대할 때만큼은 다른 잣대를 들이댄다. 보호와
by
이하영 에디터
2025.08.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인생영화가 뭐냐는 물음에 대하여 - 코다 [영화]
영화 [코다]로 재정의한 이별의 의미
* 이 글은 영화 ‘코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의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1번’ 인생영화가 뭐냐는 물음에 대한 답은 항상 어렵다. 기준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특히 나는 그때그때 내 상황에 따라 중요하게 느끼는 가치가 달라지곤 한다. 영상미, 탄탄한 스토리, 배우의 연기력, 음악, 혹은 시의적 메시지, 떠오르는 많은 부분들
by
유희수 에디터
2025.08.0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8월은 뜨거운 예술의 달 [문화 전반]
8월을 배경으로 하는 예술 작품 4선
8월이 시작되었다. 뜨거운 열기에 취해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나는지도 모른 채 땀만 흘렸는데, 어느새 7월이 끝났단다. 지구가 끓어감에 따라 최근에는 9월까지도 후덥지근한 날씨가 지속된다지만, 여전히 나에게 여름의 정수는 7월과 8월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중에서도 8월은 늦여름의 유독 뜨거운 열기, 아스팔트 바닥에서 피어나는 아지랑이, 붉다 못해 빨갛
by
양혜정 에디터
2025.08.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시간여행은 늘 그렇게, 첫 번째 키스 [영화]
바꿀 수 없는 것들과 그럼에도 바뀌는 것들 사이에서 흘러가는 시간 여행
시간여행은 늘 그렇게, 첫 번째 키스 무언가를 바꾸기 위해 과거로 돌아간 주인공들은 왜 매번 현실 앞에서 좌절하고 무엇도 바꾸지 못한 채 돌아올까. 우리는 여러 영화와 드라마들을 통해 과거로 시간여행을 한 자들이 무언가를 바꾸려고 할 때, 현재의 일들이 반드시 더 나빠짐을 알고 있다. 변하지 않거나, 더 나빠지거나. 과거를 바꾸어서 현재가 나아지려면 주인
by
정주원 에디터
2025.08.03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산다는 건 영화랑은 달라. 훨씬 더 힘들지." [영화]
영화에 대한 영화
“산다는 건 영화랑은 달라. 훨씬 더 힘들지.” 영화 시네마 천국의 이 한마디가 내 머릿속을 오랫동안 맴돌았다. 영화 속 인물이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짧은 대사는 마치 관객인 내게 직접 말을 거는 듯한 힘이 있었다. 감상이라기보다는, 인생의 본질을 정면에서 마주하게 만든 문장. 나는 그 순간, 마치 누군가에게 정중하지만 단호한 충고를 들은 기분이었
by
김민주 에디터
2025.08.02
리뷰
영화
[Review] 토킹 헤즈가 그려나간 음악, 그 중심 속으로 - 스탑 메이킹 센스
영화, 스탑 메이킹 센스, 뜨거웠던 열기 속으로
7월 22일 용산 아이파크몰 cgv를 다녀왔습니다. 전설적인 뉴웨이브 밴드 토킹 헤즈의 콘서트 실황 영화 <스탑 메이킹 센스>의 시사회를 보기 위함이었는데요, 저는 원래 밴드를 좋아하고, 밴드를 다룬 영화, 뮤비 모두 좋아합니다. 밴드라는 그룹이 주는 어떠한 느낌 때문입니다. 밴드 음악은 다른 음악과는 조금 다른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음악 속에서 느껴
by
이상헌 에디터
2025.08.02
리뷰
영화
[리뷰] 물방울 밖 아이들의 생존법 - 수연의 선율 [영화]
아이들을 감쌀 물방울이, ‘지켜주는 통’이 그 무엇보다 절실하게 느껴졌다.
<수연의 선율>은 많은 대사나 기교 없이 아이들의 영역을 비춘다. 사랑과 보호를 원하는 수연과 선율, 그리고 사랑을 줄 권력이 있는 동시에 책임은 없는 어른들을 여름 속 아이들의 시각에서 담아낸다. “수연이는 혼자니?” “네?” “언니나 동생…. 없어?” “아, 네... 혼자예요.” “외로웠겠다.” 형제 관계를 묻는 말에 존재를 질문받는 것처럼 움츠러든
by
정영인 에디터
2025.08.01
오피니언
만화
[Opinion] 닿을 수 없는 사랑에게 닿기를 - 반딧불이의 숲으로 [만화]
사랑하는 사람에게 닿는다는 큰 기적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질 수 있다는 사실을 당연하게 생각하며 살아간다. 부모님께 무심히 건네는 포옹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잡아주는 손, 친구와 대화 도중 장난스레 어깨를 툭 치는 그런 가벼운 것들 말이다. 그것들은 마치 숨 쉬는 일처럼 자연스럽고, 그래서 그 의미는 곱씹을 겨를도 없이 지나가 버린다. 하지만 이 모든 순간이 사실은 얼마나 큰 축복이었는지
by
이소연 에디터
202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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