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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예능
[Opinion] 봄밤: 이기적인, 어쩌면 과감한 사랑 [드라마]
모두가 사랑 앞에서 늘 완벽하고 떳떳한가
최근 방영을 시작한 MBC ‘봄밤’은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기 전의 설렘과 묘하게 다가오는 긴장감을 생생히 느끼게 한 드라마였다. 드라마를 보는 동안에는 마치 내가 정인(한지민)인 것처럼, 지호(정해인)인 것처럼 두 사람에게 존재하는 거리의 길이를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드라마를 통해 마냥 설레고 안타까워하지만은 않았다. 정인과 지호의 만남은 ‘사랑’의 의
by
황채현 에디터
2019.06.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영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2011년 작품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은 자극적인 것이 넘쳐나는 이 시대에 가장 진부하고 익숙한 교훈으로 감동을 선사한다.
어린 시절, 가득 차오른 보름달을 보고 소원을 빈 적이 많았다. 보름달이 떠오르면 무조건 발을 멈추고 두 손을 모아 기도했다, 제발 내 소원을 이뤄달라고. 그때는 무슨 행동을 해도 소원이 이뤄질 것만 같았다. 보름달에 소원 비는 것은 물론이고, 종이학을 1000개 접으면, 좋아하는 옷을 입고 학교에 가면, 첫눈을 바라보면 원하는 것이 이뤄질 것이라 기대했었
by
진금미 에디터
2019.03.06
칼럼/에세이
칼럼
[순간의 영화] 긍정적인 기운이 필요할 때 보는 영화
결심이 흔들리는 지점에서 다시 힘내볼 긍정적인 기운이 필요할 때 보는 영화를 추천합니다.
새해 인사를 하기도 너무 많이 지나버린 2019년이다. 1월 초에 날카롭게 세워놓은 결심이나 계획도 살짝 무뎌질 수 있는 때이기도 하다. 이럴 때일수록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결심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긍정적인 기운이 필요하다. 이번에는 어떤 것들을 시작하는 지점에서 긍정적인 힘을 주는 영화를 추천하려 한다. <헬프> 2011 미국 감독: 테이
by
이정민 에디터
2019.01.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다시, 엽기적 옛사랑 [영화]
에로스의 종말이 아닌, 그래도 사랑하는 사회.
저는 결심했습니다. 그녀의 상처가 치유될 때까지만, 그녀 옆에 있어 주겠다고... - 엽기적인 그녀 中 - 옛사랑이 주는 느낌은 사뭇 다르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 자체는 변함이 없으면서 말이다. 2000년대, 1990년대 감성 등과 같이 그 시기에만 느낄 수 있는 감성이 원인이 될 수 있겠다. 기술의 발전이 아무리 뛰어나도, 우리가 이따금
by
원종환 에디터
2019.01.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아날로그 대나무숲; 고민을 들어드릴게요 [도서]
오랜만에 소설책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을 펼친 이후 걷잡을 수 없이 빨려 들어갔다.
“그 답장은 당신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끼쳤습니까?” 오랜만에 소설책을 집어 들었다. 웹툰, 웹소설 등의 각종 모바일 콘텐츠에 관심이 생긴 이후 종이책과는 잠시 이별했었는데, 역시 종이책만의 질감과 끊기지 않는 흐름은 고유한 매력이 있음을 새삼 느낀다. 2019년 첫 소설책으로 접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너무 유명한 책이다. 도서 추천목록에
by
주혜지 에디터
2019.01.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엘프(Elf) - 크리스마스 정신 [영화]
어른들에게도 동화가 필요할 때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 크리스마스는 ‘나 홀로 집에’ 영화와 함께 보내야 한다는 크리스마스 불변의 법칙. 나 홀로 집에 영화가 지겨울 때, 또 다른 크리스마스를 느끼고 싶다면, 엘프를 보자. 엘프와 산타가 사는 북극 마을. 엘프들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만드느라 분주하다. 그 공간에 초록색 옷을 입은 엘프, 버디가 있다. 190cm의 키에 낮은 목소리를 가
by
백지원 에디터
2018.12.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스포없음) 성장과 인연에 대하여, < 연애의 행방 > [도서]
같은 장소에서 사랑을 고민하는 8명의 주인공들을 보다 보면 사람마다 사고방식이 참 다르다는 게 체감된다. 그런 면에서 < 연애의 행방 >은 꽤나 현실적인 인물상들을 그려낸다. 처음의 판단은 틀린 것으로 드러나기도 하고, 틀어진 것처럼 보이는 계획도 얼마든지 새롭고 예상치 못한 기쁨으로 우리에게 돌아오기도 한다. 이 모든 것들이 사람을 성장시키고, 서로에게 새로운 인연을 만든다.
연애의 행방 뒤집어보면!!! 놀랍게도 시크릿 표지가 있다! 나는 숨겨져 있는 표지로 책을 감싸고 다녔다 이전에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을 통해 히가시노 게이고의 글을 접한 적이 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라고 하면, 전형적인 타임리프 소설인 것 같으면서도 모든 인물들이 치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구성력이 매력인 작품이었다. 세상은 참 좁고, 모든 것은 연
by
주유신 에디터
2018.07.01
리뷰
공연
[Review] 평범한 기적, 손없는 색시
[Review] 평범한 기적, 손없는 색시 어릴 때 인형극을 본 적있다. 아주 어렸을 때 였는데, 아마 초등학교 1학년 쯤이었던 것 같다. 큰 극장은 아니었고 정말 작은 무대에서 열댓명의 친구들과 함께 보았다.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단편적으로 남아 있어서, 인형극의 스케일은 열댓명 작은 소극장 정도였다. 사실 직접 연극을 보기 전까지 인형극 컨셉을 내세운
by
손진주 에디터
2018.05.1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디어 마이 프렌즈 : 기적을 걷는 시간 [기타]
15년 전 약속
“기억 나, 얘들아? 내일이 바로 ‘그 날’이야!” 며칠 전, 짧은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비행기에서 내려 톡을 확인한 나는 깜짝 놀랐다. ‘그 날’이라 함은 어언 15년 전, 초등학생 아이들이 15년 후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만나기로 약속한 날이었다. 그러자 내 방구석 어딘가에 조용히 잠들어 있는 목걸이가 번뜩 떠올랐다. 나는 그 목걸이가 어디 있는지
by
이서연 에디터
2018.05.1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Paper, Present. 종이가 만들어 낸 아름다운 기적 [시각예술]
페이퍼,프레젠트. 종이가 만들어낸 7가지 기적.
누구나 한 번쯤 어렸을 때 색종이를 접어서 하트, 종이비행기 등의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서툴기는 해도 종이로 내가 보는 세상의 일부를 특유의 질감과 느낌으로 표현하는 것은 즐거운 경험이었을 것이다. 이러한 공유된 경험에서 시작된 듯한 이번 대림미술관의 'Paper, Present' 전시회는 종이에게 새 생명과 가치를 부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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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혜 에디터
2018.04.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나미야의 따뜻한 위로가 필요할지도 모르는 당신에게.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영화]
나미야 잡화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은 어쩌면 우리의 이야기다.
잡화점이라고 하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원작을 접하기 전, 잡화점이라는 공간은 우울하고 칙칙하거나 아니면 작은 공간에 엄청나게 많은 물건들로 가득 찬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냥 물건을 파는 공간인 것 같았는데, 그런 곳에서 흰머리의 할아버지가 편지로 고민 상담을 해준다니! 갑자기, 잡화점이라는 공간이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는가? 어쩌면 이 영화는 당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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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현 에디터
2018.03.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쓸모 없는 것에 대하여 _ 영화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를 보고 [영화]
요즘의, 우리는 ‘쓸모’에 참 관심이 많다. 이 ‘쓸모’라는 것을, 누가 정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것이 가장 강력한 가치판단이라는 것만은 분명하다. 쓸모없는 사람, 우리는 그런 평가가 도저히 받고 싶지가 않다. ‘멋없다’, ‘재미없다’까지는 참을 수 있어도, ‘쓸모없다’라는 말은 왠지 참을 수가 없는 것이다. 이 ‘쓸모’에 대한 강박이, 그리
by
손민경 에디터
2018.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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