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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괴물은 만들어진다 [영화]
괴물 프랑켄슈타인도 누군가의 손으로 탄생했듯이
* 스포주의 영화에는 다양한 장르가 있다. 일상, 드라마, 스릴러, 공포, 코미디, 액션, 스포츠, 판타지 등등. 영화 타이틀을 검색하면 꼭 붙어 나오는 분류 방식이다. 그러나 생각보다 직관적이지 못하다. 중심 소재나 사건을 파악하기 위해선 그 밑에 나열된 줄거리까지 읽어야 약간 감이 잡힌다. 때로는 줄거리마저 명확하지 못하다. 물론 영화를 보기 전에 꼭
by
박윤혜 에디터
2020.03.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괴물은 스스로 괴물이 된 적이 없다. [영화]
타의로 얻은 능력이 축복이 될 수 없는 이유.
JTBC 드라마 <이태원클라쓰>에서 종횡무진 하고 있는 배우, 김다미가 처음 주목 받기 시작했던 영화가 있다. 김다미가 귀여운 얼굴로 냉철하고 섬뜩한 이중적인 매력을 보여주였던 영화 <마녀>의 이야기 속 진짜 괴물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괴물은 스스로 괴물이 된 적이 없다. 영화에서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는 단골 소재, 괴물. 한낱 인간들은 늦게
by
추희정 에디터
2020.03.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피터 잭슨의 반인반수는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나? [영화]
피터 잭슨의 <고무인간의 최후(Bad Taste)>는 인간과 대상 사이의 오고감을 통해 유희를 즐긴다. 언뜻 이 영화에서는 인간을 노리는 외계인과 외계인을 노리는 인간이 분명하게 나눠진 듯 보인다. 후반부에서는 외형적인 측면에서도 그들 사이의 완전한 구분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 경계를 계속해서 흐리려는 인물은 다름아닌 데렉, 즉 피터 잭슨 자신이다.
우리에게 <반지의 제왕>과 <호빗> 시리즈로 잘 알려진 피터 잭슨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색다른 제목의 작품이 눈에 들어온다. 1987년에 발표된 영화 <고무 인간의 최후>가 그것이다. 각본, 감독, 촬영, 제작, 편집, 연기까지 무려 6가지의 역할을 떠맡은 피터 잭슨은 돈을 차곡차곡 모아 4년간 자신의 친구들을 데리고 영화를 찍기 시작했다. 서사
by
김혜림 에디터
2019.11.0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여자답'지 않은 상상력으로 역사상 가장 유명한 괴물을 만든 작가. 메리 셀리 - 프랑켄슈타인 [사람]
여성작가가 탄생시킨 괴물과 문학
초등학생 때, 학교 컴퓨터 시간엔 20분에서 10분 정도의 자유시간이 주어지곤 했다. 스마트폰도 없었고 컴퓨터도 부모님 눈치를 보며 하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그 시간은 그야말로 황금 같은 시간이었다. 그리고 그 시간에 우리는 종종 옹기종기 모여 구글에 잔인한 영상이나 사진을 찾아보곤 했다. 그런 괴담이나 고어물이 유행처럼 번지던 때였다. 문방구에는 항상 손바
by
권묘정 에디터
2019.09.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누가 괴물인가 - "아몬드" [도서]
웃지 않는 아이
나중에 사람들은 내게 왜 그랬느냐고, 왜 끝까지 도망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나는 제일 쉬운 일을 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두려움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을. - p.214 멀면 먼 대로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외면하고, 가까우면 가까운 대로 공포와 두려움이 너무 크다며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껴도 행동하지 않았고
by
김예림 에디터
2019.08.22
리뷰
공연
[Preview] 예쁘지 않은 사람들만 실종된다 - 메이크업 투 웨이크업 2 [공연]
하이드 비하인드 : 뒤에 숨어서 보이지 않는 괴물
여자,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아름다움, 코르셋, 꽃 따위의 단어들이 연상된다. 누군가는 여자, 라는 단어를 떠올리자마자 몸 일부가 극도로 흥분되는 경험을 할 것이며 또 다른 누군가는 몸서리치며 싫어할지도 모른다. 나름 명문대라고 자부하는 대학의 건축학과에서 도시 수업을 가르치는 교수 중 한 사람이 도시를 설계하는 것을 여성과 사귀는 과정에
by
박지수 에디터
2019.07.20
오피니언
영화
우리가 키우는 괴물
"좋아, 이런 거야. 일어나서 당신은 TV를 보고 차에 올라 타 라디오를 들으며 출근을 하거나 학교로 갈 테지. 6시 뉴스에선 못 들을 거야. 왜냐고? 사건이 터지지 않았으니까. 집에 가서 또 TV를 보거나 밖에 나가서 영화를 보든가 할 거야. TV에 나오는 인간들도 한 절반 정도는 TV 속에서 TV를 보고 있는 거야. 범생이처럼 나왔으면 사람들이 채널을
by
이수진 에디터
2019.06.22
오피니언
영화
'보여지는' 이미지에 가려진 진짜 프랑켄슈타인
1994년작 메리셸리의 프랑켄슈타인 인간은 두려워하면서도 보고, 만질 수 있는 그 너머를 끊임없이 욕망하며 결국은 그 닿을 수 없는 것을 닿을 수 있게 만들기도 한다. 이러한 욕망은 과학의 발전을 가져와 미래를 기대하게 만들지만, 욕망 앞에 있는 얄팍한 선을 넘기만 하면 극단적 집착, 추악한 이기심의 욕망으로 변질되는 건 순간이다. 영화 프랑켄슈타인은 인간
by
김나현 에디터
2019.06.21
리뷰
전시
[Review] 초현실 괴물, 상상을 찍는 작가_에릭 요한슨 사진展
카메라 렌즈에 묻어있는 물방울은 사실감을 더해주며 빛 번짐도 현실감을 더해준다. 태양 주위로 스크래치 되는 거나, 수면 아래의 왜곡 표현이나 혀를 내두를 정도로 디테일하다. 수면과 이어지는 지면을 어떻게 저렇게 표현했을까? 병 속의 마을은 매우 아름다웠는데, 자세히 보니 유리를 한번 거쳐서 마을 외곽선이 왜곡되어있었다. 소름 돋았다.
재현해놓은 작업실 눈을 사로잡는 사진부터 몇 번 꺾일 정도로 줄 선 사람들까지, 기대를 안 할 수 없는 전시였다. 각진 존에 벽에 작품을 전시하는 구조는 다른 전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작품 자체만으로 사람을 매혹시킬 수 있다는 자신이 느껴졌다. 그 외에는 작품을 따라 해볼 수 있게 만든 포토존과 실사용 됐던 오브젝트, 재현한 작가 작업실, 텍스트, 메이
by
오세준 에디터
2019.06.1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인간과 괴물, 같고도 다른 소망 [공연예술]
신이 되고 싶었던 인간, 인간을 동경한 괴물 -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리뷰
2013년 겨울, 신당역에 위치한 충무아트홀(현: 충무아트센터)에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막이 처음 올랐다. 화려한 무대와 매력적인 캐릭터, 결말로 치달을수록 요동치는 감정까지, 창작극에 대한 일말의 편견을 날려버리는 퀄리티의 뮤지컬이었다. 그 후 4년이 흐른 2017년 여름에도 어김없이 관객들 앞에 찾아왔고, 찬바람이 불어오는 11월 현재에는 부산에서
by
정지은 에디터
2018.11.1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가장 우세한 감각은 촉각이어야 한다. [문화전반]
촉각에 대한 고찰 - 포프엘의 '기어가기'퍼포먼스를 중심으로
1인 미디어 붐이 불기 시작하고 유튜브에 다양한 채널들이 생겨날 때, 유독 눈에 띄던 콘텐츠가 있었다. 흐물흐물하고 끈적거리며 손에 찰싹 달라붙는 것. 바로 ‘액체괴물(슬라임)콘텐츠였다. 액체괴물 콘텐츠는 ‘무민콘텐츠’라고 불린다. 아무런 의미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저 액체괴물을 만들거나, 액체괴물을 만지작거리는 것뿐이었다. 그래서인지 콘텐츠의
by
김량희 에디터
2018.11.14
오피니언
만화
[Opinion] 괴물의 아이 [영화]
보편적인 구조를 가진 평이한 애니메이션이 전하는 이야기는,
나는 이 영화가 끝난 다음, 거의 바로 일본으로 떠났다. 영화 <괴물의 아이>는 시작부터 숨 쉴 틈을 주지 않는다. 어둠 속에서 불이 인다. 짓궂은 목소리를 한 내레이션이 괴물 세상인 주텐가이에서 뽑게 될 단 한 명의 후계자에 대해 얘기한다. 이내 소란스러운 시부야 교차로, 오프닝 타이틀, 골목의 더벅머리 아이, 정적과 다시 오프닝 타이틀. 방향
by
조서형 에디터
201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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