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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스물셋 여름, 다시 독일어를 배워보기로 했다 [사람]
우여곡절 다사다난 독일어 공부 이야기
3학년 2학기를 마치고 맞이한 이번 여름 방학. 독일어를 다시 배워보기로 했다. 정작 독일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할 때는 열심히 배우지도 않았으면서 갑자기 웬 독일어냐고 내게 묻는다면, 그러게나 말이다. 정말 나도 이렇게 독일어를 다시 배우게 될 줄은 생각도 못 했다. 역시 사람 일은 모르는 거라더니 그 말이 딱 맞나 보다. 독일어와 나와의 첫 만남은 그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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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은 에디터
2019.08.3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무용 문외한의 눈으로 본 피나 바우쉬 [공연예술]
무용은 잘 모르지만 좋아해서 쓰는 글
그녀는 단정하게 머리를 하나로 묶고 마른 몸을 감싸는 검은색 옷을 입었다. 언제나 목소리를 크게 내는 법은 없었다. 조곤조곤 말을 전해도 그 속에서 힘이 느껴졌다. 금방이라도 부서질 듯한 가녀린 몸이지만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누구라도 강렬한 중심을 가진 사람이라는 걸 단번에 알 수 있다. 독일의 현대 무용가인 피나 바우쉬는 나에게 그런 이미지였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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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지 에디터
2019.07.2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올해 봄, 독일에서의 비트 문학 수업 [문화 전반]
영화 <킬 유어 달링>, 소설 <길 위에서>, 그리고 내 친구 Saphira
* 작년 가을 무렵 작성했던 글입니다 내 생애 첫 비트 문학 수업 지난 4월부터 시작된 독일에서의 교환학생 생활. 교환학생으로 파견된 모든 학생들은 Orientation Week의 마지막 날, 원하는 수업을 자유롭게 수강 신청할 수 있었다. 나에겐 독일에 오기 전부터 1순위로 듣고 싶었던 수업이 있었다. 다름 아닌 'The Literature of 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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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은 에디터
2019.07.2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독일 미술관 여행을 마치며 [시각예술]
독일의 미술관과 갤러리에서의 교훈들을 소개하며, 이번 시리즈를 마무리해 보고자 한다.
어렸을 때 10월의 한 가을날 가족들과 독일로 여행을 간 적이 있었는데, 차를 타고 달리던 독일의 아름다웠던 가을 풍경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다. 막연한 기억이지만 그 풍경 때문에 언젠가 독일에서 살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고, 결국 독일어를 배우고, 독일로 교환학생까지 가게 되었다. 독일에서 6개월 남짓한 시간을 보내면서, 한 장의 사진처럼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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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에디터
2019.06.3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독일 미술관 여행 (5) [시각예술]
Kunstmuseum Stuttgart
독일 미술관 여행 (5) Kunstmuseum Stuttgart 독일의 공업 도시라 불리는 슈투트가르트는 교환학생을 하던 튀빙겐에서 기차를 타고 한 시간 정도 걸리는 가까운 곳이었기 때문에, 종종 방문할 수 있었던 익숙한 도시이다. 그 이름에 걸맞게 포르쉐, 벤츠 박물관 등으로 유명한 대도시이며, 슈투트가르트 분데스리가 팀이 있는 곳으로 축구 경기가 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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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에디터
2019.06.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결국, 우리는 서로의 따스한 온기가 필요한거야 [도서]
따뜻한 호의를 베풀어준 모든 고마운 이들에게: 도서 <베를린 일기> 리뷰
<베를린 일기>. 도서관에서 책들을 구경하다 우연히 발견한 책이었다. 예쁘장한 분홍색 표지를 지닌 이 책은 어느 작가가 베를린에서 보낸 하루하루가 담긴 일기였다. 지난 여름 다녀온 베를린은 정말 좋았기에 빌리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소파에 누워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작가는 어느 문화단체의 후원을 받고 약 3달 동안 독일 베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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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은 에디터
2019.06.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독일 철학, 아동 문학을 만나다 [도서]
상처 받은 날이면, 언제고 쓰라린 마음을 부드럽게 감싸 안는,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미하엘 엔데.
미하엘 엔데는 1929년 독일 남부 바이에른 주에서 태어나 1995년 바이에른 주에서 생을 마친 독일의 저명한 아동문학 작가다. 초현실주의 화가였던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그는 미술에도 상당한 재능을 보였으며, 학교에서 드라마를 공부한 후에는 연극배우이자 기획자 등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엔데는 초등학교 때 성적부진으로 유급을 당했고, 중학교 시절에 왕따를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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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경 에디터
2019.06.0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독일 미술관 여행 (4) [시각예술]
드레스덴의 Albertinum
독일 미술관 여행 (4) 드레스덴의 Albertinum 베를린에서 두 시간 정도 걸리는 드레스덴은, 우리나라 여행자들이 베를린이나 프라하에 여행을 갔을 때 자주 찾는 곳으로 익숙하다. 주로 큰 도시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곤 하지만, 드레스덴은 독일 작센 주의 주도일 만큼 경제·교통·문화의 중심이 되는 도시이며 공업 부문 역시 발달해 있다. 특이한 점은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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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에디터
2019.05.1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독일 미술관 여행 (3) [시각예술]
Me: collectors room berlin stiftung olbricht
독일 미술관 여행 (3) Me: collectors room berlin stiftung olbricht 이전에 베를린의 문화공간에 대한 포스팅을 한 적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더 좋았던 베를린을 또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베를린은, 골목골목에는 예술이 스며들어 있는 도시였다. 갤러리, 서점, 문화공간이 예상보다 더 많았고 이 공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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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에디터
2019.05.0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온몸으로 겪어낸 아픔의 역사 - 숨그네 [도서]
"상황은 처참했다. 문자는 아름다웠다. 나는 비극은 시의 옷을 입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처참함을 고발하기 위해서는 그래도 비극은 시의 옷을 입어야 한다는 것. 그것이 내 문학의 명예였다." -헤르타 뮐러
몇 주 전, 우연한 계기로 <숨그네>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숨그네>는 저자 헤르타 뮐러가 2009년 발표한 소설로, 노벨문학상 수상작이다. 그러나 정치성을 띠는 문학상 수상과는 관계없이, <숨그네>가 빌려온 언어의 울림은 그 자체로 각별했다. 텍스트가 독자에게 읽혔을 때 그의 정서에 새길 수많은 문장들이 있고, 그의 공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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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하 에디터
2019.04.1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독일 미술관 여행 (2) [시각예술]
로이틀링겐 미술관
독일 미술관 여행 (2) - 로이틀링겐 미술관 로이틀링겐은 바덴-뷔르템부르크 주에 위치한, 튀빙겐 중앙역에서 기차로 10분만 가면 도착하는 옆 동네 마을이다. 비교적 큰 영화관이 있어서 영화를 보러 가기도 했고,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구경하러 놀러가기도 했던 곳이다. 튀빙겐의 바로 옆 동네여서 그런지 독일식 건물들로 가득한, 튀빙겐과 꽤 비슷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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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에디터
2019.04.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독일 미술관 여행 (1) [시각예술]
첫 번째, 튀빙겐 쿤스트할레
독일 미술관 탐방기 (1) - 튀빙겐 쿤스트할레 6개월 동안의 독일 교환학생 생활 중, 참 많은 미술관을 방문했었다. 영국의 테이트 모던처럼 유명한 미술관들도 있었고, 지나가다 보인 건물이 마침 미술관이어서, 호기심에 들어가 보기도 했었다. 신기했던 점은 유럽의 어떤 도시를 가도 미술관이 하나쯤은 있었다는 것이고, 각각의 공간 모두 다른 분위기, 다른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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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에디터
2019.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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