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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부조리한 선택, 주체적인 삶 [도서평론]
부조리한 삶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운명을 떠안는 시지프를 만나다.
"내가 작품을 쓰기 시작했을 때, 나는 명확한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먼저 부정(否定)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세 가지 형식으로, 즉 소설 분야에서는 <이방인>, 극으로서는 <카리큘라>와 <오해>, 사상에는 <시지프의 신화>가 그것이었습니다. … 그러나 나에게 말하자면 그것은 데크르트의 방법론적 회의와 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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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환 에디터
2018.11.13
리뷰
공연
[Preview] 시대와 세대를 넘나드는 유쾌한 고전, <돈키호테>
스페인의 낭만과 열정을 느낄 수 있는 고전 발레, <돈키호테>
Prologue ‘발레알못’인 나는 처음 포스터와 캐스트를 보고 의아했다. ‘제목은 <돈키호테>인데 왜 돈키호테가 포스터에 없고 주연 캐스트에도 그 역할이 없지?’. 발레 <돈키호테>는 돈키호테의 이야기가 주요 내용인 원작 소설 <돈키호테>와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와 달리 동명 소설에 나오는 선술집 딸 키트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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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현 에디터
2018.11.1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유행복제시대의 취향저격 [문화 전반]
2018 F/W 트렌드 키워드는 '취향'이다. 그래서?
네트워크는 어떻게 포승줄이 되었나? ‘취향’은 지난 시즌 ‘오롯이’에 이어 요새 유행하는 단어인 듯하다.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방향이나 경향을 뜻하는 이 말은 ‘아싸’인 척 하는 ‘핵인싸’들의 것이다. 이들은 스스로 트렌드 밖에 위치한 비주류임을 자랑스러워한다. ‘오롯이 내 것’이라 말할 수 있는 취향을 짜깁기하여 설계하고, 남 보기 좋게 디자인한다.
by
조서형 에디터
2018.11.0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서양 누드 예술에 나타난 시대별 여성 이미지와 여성 주체 [시각예술]
같고 또 다른 여성 이미지
들어가며 누드 예술은 인체의 곡선미와 구조미를 나타내는 서양 미술사의 중요한 주제 중 하나이다. 특히나, 여성의 나체는 예술가들이 가장 선호하며 대중적으로 다루어졌던 소재 중 하나로, 오랜시간 인간 신체의 아름다움과 생명력의 매개체로 인식되어 왔다. 여성의 누드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공통의 예술적 가치를 나타냈지만 흥미롭게도 시대별로 여성 나체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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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아 에디터
2018.11.04
칼럼/에세이
에세이
[가려지는 별] 02. 감정 탄압의 시대
감정이 강요되고 배척받는 시대에 놓여있다.
‘슬픔’의 가치를 역설하는 영화 <인사이드 아웃>은 그동안 아무도 위로해주지 않았던 아픔을 위로하며 사회가 도외시하는 가치를 조명했다는 평을 받는다. 슬퍼해도 된다는 메시지는 왜 그토록 강한 울림을 갖는 위로가 되었을까. 슬퍼하면 안 된다고 가르침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슬픔을 느낄 수밖에 없는 인간의 본성과 맞지 않았고 가르침에 완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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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에디터
2018.11.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다재다능한 마케터의 시대가 찾아왔어 [도서]
김규림, <뉴욕규림일기>
장인성 작가의 책 <마케터의 일>을 읽은 후, 내용 외에도 선명히 기억 속에 남은 것들이 있다. 바로 올망졸망한 삽화들이었다. 그림인 듯 낙서인 듯 애매한 경계를 넘나들며 시선을 잡아끄는 이 삽화들, 함께 일하는 동료인 김규림 마케터가 그린 것이라 한다. 당장 그분의 SNS 계정을 팔로우 했다. (김규림 작가 인스타그램 @kyurimkim)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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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은 에디터
2018.11.02
리뷰
공연
[Review] 희대의 요부, '장녹수' 에 대하여 <궁; 장녹수전> [전통예술]
<궁; 장녹수전>은 우리의 장단에 어우러진 다양한 전통 춤의 매력을 느끼며, 화려하고 다채로운 춤의 향연이 펼쳐지는 무대였다. 또한 전체적인 공연이 무언무용극이라는 점에서 무용에 대해 더 집중하여 관람할 수 있었고, 우리 전통예술의 흥과 풍류를 느낄 수 있었던 특별한 시간이었다. 그러나 작품 속 주인공을 ‘장녹수’로 다루어 표현한 창작 공연이라는 점에서 그녀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평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크다고 생각한다.
<궁; 장녹수전>을 관람하기 위해 처음으로 방문한 정동극장은 고전미와 전통미가 돋보이는 극장의 인테리어가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특히나 정동극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공연을 제작하는 곳으로써, 최초의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의 복원 이념과 함께 그 역사적 의미와 예술 정신을 담고 있는 극장이기에 이 곳에서 공연을 보는 의미는 더욱 뜻깊었다.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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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소정 에디터
2018.10.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상실의 시대> : 좋아함(like)과 사랑함(love), 그 사이에서 [도서평론]
<상실의 시대>, 그 상실 속에 숨겨진 모호한 감정을 다시 읽다.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 것인가? 나는 수화기를 든 채 고개를 들고 공중전화 부스 주변을 둘러보았다.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 것인가? 그러나 그곳이 어디인지 나는 알 수가 없었다. 짐작조차 할 수 없었다. 도대체 여기가 어디란 말인가? 내 눈에 비치는 것은 어디로인지 알 수 없는 곳을 향해 걸음을 재촉하는 무수한 사람들의 모습뿐이었다. 나는 어느 곳도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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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환 에디터
2018.10.09
리뷰
도서
[Review] 모두가 읽고 모두가 쓰는 시대, 책의 가치를 묻고 답하다 [도서]
출판저널 506호 / 모두가 읽고 모두가 쓰는 시대, 책의 가치를 묻고 답하다
Q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를 책의 해로 지정을 했다. 출판의 가치란 무엇인가.’ ㅡ '이제는 쓰는 일과 소비하는 경계가 없어져서, 모두가 쓰고 모두가 읽는 시대이다. 이제는 출판의 전체적인 무게감도 일반 독자를 대할 때 읽고 소비하는 사람으로만 대할 게 아니라 콘텐츠를 생산하는 사람으로 대해야 한다.’ - 김수영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신임 원장 인터뷰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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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주 에디터
2018.09.27
칼럼/에세이
칼럼
[NUMBER] 06. 노트르담 드 파리
* 넘버(Number) : 작품에 수록된 개개의 음악적 분류. 작품을 구성하는 곡 하나하나. NUMBER 06. 노트르담 드 파리 Notre-Dame de Paris 원작 : 빅토르 위고(Victor Hugo) 극본/작사 : 뤽 플라몽동(Luc Plamondon) 작곡 : 리샤르 코시앙뜨 (Riccardo Cocciante) 연출 : 질 마으(Gil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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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승희 에디터
2018.09.16
리뷰
공연
[Preview] '하프시코드' 이런 소리는 처음이라서
바로크 시대, 하프시코드, 바흐, 헨델이 합쳐지는 순간
피에르 앙타이 Harpsichord -금호아트홀 아름다운 목요일- 사실 난 이 공연이 하프시코드 공연이라는 걸 모르고 영상을 클릭했다. 사진들을 살짝 보니 피아노라 피아노겠거니 하는 안일한 생각을 하면서. 근데 영상 속에서 나오는 소리가 생각지도 못한 선율이었던 것이다! (피에르 앙타이 연주 영상이다. 나처럼 피아노 선율일 것이라 지레짐작하고 눌러보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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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에디터
2018.09.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고전 영화 깨기] 찰리가 묻네요, 21세기의 삶은 나아졌나요? [영화]
찰리 채플린 < 모던 타임즈 >
오늘 본 신문에 쓰여 있기를, LG전자가 근력 지원용 로봇이라는 ‘수트봇’을 개발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밑에는 현대중공업에서 4번째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는 기사가 실려 있었다. 왜인지 이 두 기사를 빤-히 보게 됐다. 정확하게는 위치였다. 얄궂게도 이 두 기사가 한 페이지에 실려 있었다는 것이다. 그것도 앞뒤 간격으로. 누군가는 박수받아야 할 일을 하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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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에디터
2018.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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