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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희대의 요부, '장녹수' 에 대하여 <궁; 장녹수전> [전통예술]
<궁; 장녹수전>은 우리의 장단에 어우러진 다양한 전통 춤의 매력을 느끼며, 화려하고 다채로운 춤의 향연이 펼쳐지는 무대였다. 또한 전체적인 공연이 무언무용극이라는 점에서 무용에 대해 더 집중하여 관람할 수 있었고, 우리 전통예술의 흥과 풍류를 느낄 수 있었던 특별한 시간이었다. 그러나 작품 속 주인공을 ‘장녹수’로 다루어 표현한 창작 공연이라는 점에서 그녀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평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크다고 생각한다.
<궁; 장녹수전>을 관람하기 위해 처음으로 방문한 정동극장은 고전미와 전통미가 돋보이는 극장의 인테리어가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특히나 정동극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공연을 제작하는 곳으로써, 최초의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의 복원 이념과 함께 그 역사적 의미와 예술 정신을 담고 있는 극장이기에 이 곳에서 공연을 보는 의미는 더욱 뜻깊었다.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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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소정 에디터
2018.10.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상실의 시대> : 좋아함(like)과 사랑함(love), 그 사이에서 [도서평론]
<상실의 시대>, 그 상실 속에 숨겨진 모호한 감정을 다시 읽다.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 것인가? 나는 수화기를 든 채 고개를 들고 공중전화 부스 주변을 둘러보았다.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 것인가? 그러나 그곳이 어디인지 나는 알 수가 없었다. 짐작조차 할 수 없었다. 도대체 여기가 어디란 말인가? 내 눈에 비치는 것은 어디로인지 알 수 없는 곳을 향해 걸음을 재촉하는 무수한 사람들의 모습뿐이었다. 나는 어느 곳도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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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환 에디터
2018.10.09
리뷰
도서
[Review] 모두가 읽고 모두가 쓰는 시대, 책의 가치를 묻고 답하다 [도서]
출판저널 506호 / 모두가 읽고 모두가 쓰는 시대, 책의 가치를 묻고 답하다
Q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를 책의 해로 지정을 했다. 출판의 가치란 무엇인가.’ ㅡ '이제는 쓰는 일과 소비하는 경계가 없어져서, 모두가 쓰고 모두가 읽는 시대이다. 이제는 출판의 전체적인 무게감도 일반 독자를 대할 때 읽고 소비하는 사람으로만 대할 게 아니라 콘텐츠를 생산하는 사람으로 대해야 한다.’ - 김수영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신임 원장 인터뷰 &l
by
남윤주 에디터
2018.09.27
칼럼/에세이
칼럼
[NUMBER] 06. 노트르담 드 파리
* 넘버(Number) : 작품에 수록된 개개의 음악적 분류. 작품을 구성하는 곡 하나하나. NUMBER 06. 노트르담 드 파리 Notre-Dame de Paris 원작 : 빅토르 위고(Victor Hugo) 극본/작사 : 뤽 플라몽동(Luc Plamondon) 작곡 : 리샤르 코시앙뜨 (Riccardo Cocciante) 연출 : 질 마으(Gilles
by
염승희 에디터
2018.09.16
리뷰
공연
[Preview] '하프시코드' 이런 소리는 처음이라서
바로크 시대, 하프시코드, 바흐, 헨델이 합쳐지는 순간
피에르 앙타이 Harpsichord -금호아트홀 아름다운 목요일- 사실 난 이 공연이 하프시코드 공연이라는 걸 모르고 영상을 클릭했다. 사진들을 살짝 보니 피아노라 피아노겠거니 하는 안일한 생각을 하면서. 근데 영상 속에서 나오는 소리가 생각지도 못한 선율이었던 것이다! (피에르 앙타이 연주 영상이다. 나처럼 피아노 선율일 것이라 지레짐작하고 눌러보지 않았
by
김현지 에디터
2018.09.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고전 영화 깨기] 찰리가 묻네요, 21세기의 삶은 나아졌나요? [영화]
찰리 채플린 < 모던 타임즈 >
오늘 본 신문에 쓰여 있기를, LG전자가 근력 지원용 로봇이라는 ‘수트봇’을 개발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밑에는 현대중공업에서 4번째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는 기사가 실려 있었다. 왜인지 이 두 기사를 빤-히 보게 됐다. 정확하게는 위치였다. 얄궂게도 이 두 기사가 한 페이지에 실려 있었다는 것이다. 그것도 앞뒤 간격으로. 누군가는 박수받아야 할 일을 하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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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에디터
2018.08.25
리뷰
도서
[Review] 모든 시대의 음악이 이뤄낸 하나의 멜로디, 클래식 음악 연표
나는 이야기에 강하고 숫자에 약하다. 역사에 관해서도 각 사건이나 인물의 생, 즉 이야기적인 측면이 강한 것들은 잘 기억하면서 그 사건이 언제 일어났는지 그들이 언제 살았는지는 좀처럼 기억하지 못한다. 알폰스 무하와 고갱 각각의 삶에 대해서는 알면서 그 둘이 같은 시대를 살았던 인물이라는 것은 모르는 식이랄까. 이건 음악사 부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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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정 에디터
2018.08.22
리뷰
공연
[Review] 시대의 부끄러움을 비추다, 마당극 '천강에 뜬 달' [공연]
<천강에 뜬 달>에는 수많은 역사적 사건과 사회문제들이 긴밀하게 얽혀 등장한다. 마당극 형식이 현실 풍자와 현장감을 있는 그대로 전달해준다. 그 현장에서 가장 아프고 약자였던 이들의 사정과 외침을 객석에서 바라보고 있자니 마음이 턱 막히기도, 소리없이 그들과 함께 외쳐보게 되기도 했다. ‘망월할매’는 5.18로 아들과 남편을 잃은 슬픔에 매일 밤 같은
by
최은별 에디터
2018.08.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무자극의 시대 [문화 전반]
자극적이고 인위적인 것들로 가득 찬 콘텐츠 세상에 새로운 바람이 일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저자극과 자연스러움을 표방하는 ‘무자극 콘텐츠’이다. 기존 사회에 만연한 자극적인 콘텐츠들과 확연히 다른 양상을 보이는 무자극 콘텐츠는, 1인 미디어에서 자주 다뤄지는 소재 중 하나로 꼽힌다. 무자극 콘텐츠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1인 미디어 채널이 이미 상당수를 차
by
서연주 에디터
2018.08.05
리뷰
전시
[Review] 사랑과 시대를 그린 화가 마르크 샤갈
세기의 사랑꾼 샤갈
별명이 많은 화가 샤갈 샤갈 러브 앤 라이프展 샤갈 전이라고 해서 가장 유명한 그림을 떠올리면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하지만 이번 샤갈전은 "연인들"이라는 유명한 유화 작품 보다 판화나 드로잉 또는 오브제를 사용한 전시와 디지털로 리바이벌된 대작 등 많은 작품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전시에서는 샤갈의 사랑과 샤갈의 불우한 어릴 적 환경 당시 시대적 배경인
by
이채연 에디터
2018.08.01
리뷰
PRESS
[PRESS] 신사와 선비. 시대의 정신에 대하여
시대에 따라 요구되는 가치 기준이 다르고, 사람들은 그 맥락 속에서 존재할 수밖에 없지만 우리는 시대의 흐름을 수용하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스스로의 가치관을 일찍이 정립하고 그것을 지켜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어느 사회에서나 그 사회를 망치는 자들이 존재해왔지만 개개인의 영향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진 우리 세대가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는 외부의 압력에도 정신만큼은 무너지지 않았던 사람들의 역사를 반추해볼 필요가 있다.
영향력이 곧 힘이 되어버린 요즘은 무엇이 옳고 명예로운 일인지에 대한 기준도 불분명하고 대중의 눈 밖에 나지 않으면 도 넘은 일이어도 무분별하게 행해진다. 법에 저촉되지만 않으면 돈을 위해 못할 일이 없어지고 사람들은 자극적인 것들에 중독되고 물들어간다. 우리에게 윤리라는 게 살아있는가? 많은 이들은 '불편함'을 내세워 사회의 여러 적폐들이랄까, 불공정한
by
주유신 에디터
2018.08.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가상과 현실로 본 시대의 미학. 중세와 근대, 그리고 우리에게 남겨진 난제 [도서]
우리에게는 아직 많은 난제가 남아있다. 우리는 객관성을 논하면서도 여전히 그림을 보면서 무슨 그림이 위대한 그림인지에 대해 누구나 동의할 합의조차 하지 못한다. 미에 대한 주관이 사람마다 다르다고 해도, 그 미적 지각이 어떻게 작동하는 것인지는 아직 제대로 정의되지 않았다. 객관에서 주관으로, 주관에서 객관으로 무한히 이행하는 이 끝없는 전쟁은 < 그리는 손 >과 같다. 주관과 객관 중 어느 한 쪽의 손만을 들어줄 수 없을 만큼 다양하고 복잡한 요소들을 갖고 있기에 예술은 더 어려운 듯 하다. 우리가 예술 작품에 대한 아이의 감상을 무시할 수도 없고, 그것을 비평하는 전문가에게 쉽게 동의하지 못하는 이유도 그 어려움 때문이 아닐까.
가상과 현실로 본 시대의 미학 < 미학 오디세이 1 > 1편 보러가기 가상을 넘어 - 초월적 세계를 바라보는 중세 예술 플로티노스(205 - 270). 고대 그리스 우리가 중세 예술에서 주목할만한 인물은 신플라톤주의자인 플로티노스다. 그는 플라톤과 마찬가지로 어딘가에 완전한 세계가 있다고 보면서도 이데아(근원적인 일자로써의)로부터 자연세계가 번져나온 것이라
by
주유신 에디터
2018.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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