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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피아노 선율과 함께 숨 쉬는 한 남자를 보았다.
콘스탄틴 리프시츠라는 예술가의 얼굴
콘스탄틴 리프시츠, 그의 시선은 피아노 건반과 천장 사이의 애매한 허공을 떠돌았다. 그는 곡을 연주하는 내내 고개를 숙였다, 하늘로 들었다, 관객을 잠깐 외면하는 듯 벽 쪽으로 고개를 돌리기도 했다. 동시에 쉴 새 없이 미세하게 움직이는 그의 입술은 연주를 위해 필요한 어떤 언어, 그런데 자기 자신만이 알고 있는 그런 언어로 말하기 위해 움트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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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에디터
2018.04.10
리뷰
공연
[Review] 내 안에도 함께 가야만 하는 ‘버려진 곰’이 있으니까 : 연극 < 처의 감각 >
그 모든 연약한 삶들이 자신이 가진 가장 무른 것을 지키려 안간힘을 쓰고, 그리고 지켜내는 삶에서 의미를 느끼는 모습을 나는 보고 싶었다는 거다.
"남산예술센터 2018 시즌 프로그램"처의 감각 극 고연옥 / 연출 김정 < Synopsis > 숲에 버려진 한 남자가 동굴에 혼자 살고 있는 한 여자에 의해 목숨을 건진다. 그녀는 숲에서 길을 잃은 뒤 한때 곰과 살았고 그와의 사이에서 아기를 낳았으나, 사냥꾼에게 발견되어 아기는 죽고 곰 남편과도 이별하게 된 이야기를 들려준다. 하룻밤의 동침으로 남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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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8.04.09
리뷰
공연
[Preview]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한 밥 한끼, '특별한 저녁식사' [연극]
이번 연극은 제목과 같이 특별한 저녁식사가 되어버린 일상에서 극 중의 가족들이 서로를 마주하고 함께하는 유일한 저녁식사 시간을 통해 잠시 잊고 있고 있었던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자리이지 않을까 싶다. 따뜻한 밥 한 끼를 같이 나눠먹으며 가족끼리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어주며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위로의 시간이 되길 기대하며, 우리 주변의 흔한 보통 가족의 이야기에 같이 공감하고, 관객과 소통하고자 한다.
Prologue. 몇 십 년 전만 해도 우리 사회는 각자 자신의 일과가 끝나면 집에서 모여 함께 저녁식사를 하는 것이 일상적인 일이었다. 가족끼리 식탁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하루 동안 있었던 일과를 떠들며,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는 가족과의 식사는 오늘도 바쁘고 힘들었던 하루를 마무리하는 듯한 정서적 편안함과 마음의 안정을 주었다. 이렇게 가족과의 식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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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소정 에디터
2018.04.07
리뷰
공연
[Review] 집시와 함께 한 신나는 여행 < 집시의 테이블 >
하림과 집시앤피쉬오케스트라의 집시의 테이블 프랑스, 그리스, 아일랜드, 또다시 프랑스. 각기 나라의 음악과 추임새와, 춤 그리고 마임까지. 이 모든 것을 함께 즐겼던 시간 < 집시의 테이블 > 처음 시작부터 그들의 악기 선율은 마음을 사로잡았다. 연어의 노래를 시작으로 집시들은 우리를 각국으로 데려갔고 화려한 춤과 노래를 선보였다. 겉은 그저 즐기는 흥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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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에디터
2018.04.07
칼럼/에세이
에세이
[덕행] 봄과 함께 할 '사랑' 노래
한 해의 시작, 계절의 시작, '사랑의 시작'
사랑에는 무수한 방식이 존재한다. 애달픈 사랑과 달콤한 사랑, 찌질한 사랑, 못된 사랑, 끝나버린 사랑, 자기 전에 문득 떠오르는 사랑과 비오는 날 불현 듯 그리워지는 사랑.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들 만큼 무한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표현해내는 음악 또한 수없이 많이 존재한다. 한국 가요는 대부분 사랑에 대해 다루고 있다. 실제로 한 분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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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주영 에디터
2018.04.06
리뷰
공연
[Preview] 가족과 함께 보내는 유일한 시간, 연극 '특별한 저녁식사' (~18/05/13)
〈 특별한 저녁식사 〉는 해체된 가족의 치부를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세상 모든 것들이 다 그러하듯 때론 각자를 위한 항변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각자 나름의 아픔도 있는 법. 세상에 화목한 가정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어떤 이유로든 불편했던 가족도 결국은 서로를 위한 말 한마디에서 눈 녹듯 화해가 시작된다.
왜 그냥 저녁식사도 아닌 '특별한 저녁식사'라고 제목을 지었을까. 궁금했다. 저녁식사에 어떤 사연이라도 있는 걸까. 아니면 특별한 존재로 인식하는 것일까. 기획의도를 읽고 나서 의미를 파악했다. 1인 세대가 많아지고 있는 요즘. 사실 가족과 같이 저녁식사를 하는 것이 드문 일이 되었다. 어느 날은 친구와 약속이 있어서, 어느 날은 회식자리가 있어서.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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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하 에디터
2018.04.06
리뷰
공연
[Preview] 피아노와 함께하는 봄의 아름다운 시작. '콘스탄틴 리프시츠 Piano' [음악]
다가오는 4월 5일, 콘스탄틴 리프시츠의 연주가 20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아온다. 바흐 지니어스의 이번 귀환은 숱한 공연에서 뛰어난 실력과 독보적인 무대 장악력으로 수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은 그의 공연이기에 더욱 반갑고, 설레는 무대이지 않을까 싶다.
콘스탄틴 리프시츠의 연주가 20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아온다. 바흐 지니어스의 이번 귀환은 숱한 공연에서 뛰어난 실력과 독보적인 무대 장악력으로 수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은 그의 공연이기에 더욱 반갑고, 설레는 무대이지 않을까 싶다. 그의 연주를 듣고 있노라면 순식간에 피아노의 무한한 매력에 홀리는 듯 빠져들게 된다. 콘스탄틴 리프시츠의 연주는 지극히 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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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소정 에디터
2018.03.30
리뷰
공연
[Preview] 따뜻한 봄날, '집시의 테이블'과 함께 [공연]
집시 오케스트라와 함께 봄바람에 몸을 맡겨보자
길었던 겨울이 드디어 끝났다. 가벼워진 옷차림으로 찌뿌둥한 몸을 움직이니 여행 생각이 간절하다. 따뜻한 봄이 되면 어딘가에 묶여있지 않은 자유로운 몸으로 이리저리 떠돌고 싶은 생각은 누구나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상과 할 일에 묶여 떠나기 어려운 당신. 하림과 집시앤피쉬오케스트라의 ‘집시의 테이블’을 통해 잠시나마 여행의 기분을 느끼고 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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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민 에디터
2018.03.17
리뷰
공연
[Preview] 집시와 함께 여행을 [공연]
집시에 대하여 "집시"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 떠올랐던 것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 나오는 에스메랄다의 모습이었다. 긴 곱슬머리에 조금은 낡은 옷을 입었지만 누구보다 자유로워 보이는 모습. 그게 내가 가진 집시에 대한 이미지였다. 그러나 진짜 집시들은 어떤 존재인지 그리고 그들이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궁금해져 그에 대해 찾아보았다. 집시(Gy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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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에디터
2018.03.1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뮤지컬 < 빌리 엘리어트 > : 소년들의 찬란한 순간을 함께 [공연예술]
이 시대 최고의 뮤지컬, 언제 다시 돌아올지 몰라요!
'이 시대 최고의 뮤지컬', < 빌리 엘리어트 >를 보았다. 무려 8년 만에 돌아온 작품이다. 이 말은, 다음을 기약하기 어려운 작품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이번 재연의 준비기간만 5년이 걸렸다고 한다. 그만큼 제작진들은 엄청난 자부심과 부담감을 가지고 이번 공연을 준비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 뮤지컬에 붙은 수식어는 '이 시대 최고의 뮤지컬' 이다.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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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연 에디터
2018.03.11
리뷰
공연
[Preview] 정크, 클라운
어른이 되는 순간마다, 함께 - 나의 연극이야기 내가 난생처음 대학로에서 본 연극은 '보물상자'라는 연극이었다. 갓 20살이 되어 서울에 나 혼자 올라왔을 때,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갇혀서 공부만 해야했던 고등학교 시절을 벗어난 나는 조금이나마 얻은 자유에 행복해하고 있었다. 그때는 조금이나마 자신을 스스로 책임질 수 있다는 사실이, 그래서 그만큼의 자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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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에디터
2018.03.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낭만과 공감이 함께한 이들의 진짜 라라랜드. 'LALA LAND' [영화]
라라랜드, 흔히 LA라고 부르는 로스앤젤레스를 가리키는 말로 현실과 동떨어진 꿈의 세계를 가리키는 관용어로 쓰이기도 한다. 영화 라라랜드는 현실과 꿈(이상)의 공간을 자유롭게 오가며, 공감과 낭만을 모두 느낄 수 있었다. 낭만 가득한 꿈에서 다시 돌아오게 되는 현실은 씁쓸하지만, 현재 우리의 삶 또한 이것과 닮아있기에 우리는 영화 속 주인공과 같이 웃고 울었다.
늘 이 영화를 볼 때면 두근거리는 설렘과 낭만적이지만 슬픈 로맨스가 주는 감동으로 가슴이 먹먹해지곤 한다. 마냥 달달하고 아름다운 남녀의 사랑 이야기는 아니기에 주인공들의 화려했던 장면들은 더 슬프게 느껴지기도 했다. 달콤한 로맨스 뒤에 씁쓸함도 함께한 이 작품은 그래서 더 인상깊게 남았고, 영화를 보고 난 이후에도 한 동안은 감동이 좀처럼 가시질 않았다
by
차소정 에디터
2018.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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