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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사람 A만큼의 고독 - 토니 타키타니 [영화/소설]
우리는 고독으로써 존재한다
1. 68혁명의 실패 이후, 허무주의의 일본 68혁명의 실패로, 70년대 이후 일본에서는 정치적 허무주의와 소비 사회로 전환되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토니 타키타니」는 이러한 70년대의 정서를, 하루키 특유의 냉소적인 시선과 함께 정밀히 담아낸 작품이다. 거대담론을 다루지 않는 대신 그 자리에 남아있는 사람들의 고독한 일상, 삶의 면면이 소설 내에서 내
by
양예지 에디터
2026.07.01
리뷰
공연
[Review] 무대 위에 살아난 라 캄파넬라 7분의 전율 - 뮤지컬 '파가니니'
악마라 불린 음악, 진심으로 남은 이름
“공연은 살아있는 것과 같아서 매번 달라진다.” 뮤지컬 <파가니니> 첫 공연이 끝난 뒤, 파가니니 역의 KoN(콘) 배우가 남긴 소감이다. 그 말은 이날 무대 전체를 설명하는 문장처럼 들렸다. 같은 작품이라도 무대 위의 호흡, 배우의 에너지, 관객의 반응에 따라 공연은 매번 다른 생명력을 얻는다. <파가니니> 역시 그랬다. 악보 위의 음악이 아니라, 지금
by
이소희 에디터
2026.07.01
오피니언
운동/건강
[오피니언] 손흥민도 작별일까…이번 월드컵이 마지막일 스타 총정리 - 2편 [스포츠]
안녕!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은 세계 축구를 대표해온 한 세대가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는 대회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뿐 아니라 기예르모 오초아, 하메스 로드리게스, 사디오 마네, 버질 판다이크, 마누엘 노이어, 케빈 더브라위너, 손흥민도 선수 생활의 황혼기에서 마지막 월드컵 도전에 나섰다. 기예르모 오초아(멕시코, AVS) 올
by
유민재 에디터
2026.07.01
작품기고
The Artist
[까막별] 작별
우리의 내일은 완벽하지 않으니까
[illust by EUNU] 네가 싫어졌다. 그만두고 싶다고 수십, 수백 번 되뇌었다. 억지로 펜을 잡았다가 내려놓기를 반복했다. 그러다 복학이라는 좋은 핑계가 생겨 기고를 쉬었다. 한 번쯤은 그리울 거라 생각했는데, 네 잔상조차 잘 떠오르지를 않았다. 점점 파고들기 어려워졌다. 너와의 내일이 그려지지 않았다. 어느새 넌 우선순위 저편으로 밀려났다. 그
by
박가은 에디터
2026.07.0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현진과 C [인터뷰]
나의 친구 C
최근 몇 달간 재밌게 본 프로그램들이다. 드라마 <은중과 상연>, 예능 <소라와 진경>. 오랜 시간에 걸친 두 여자의 우정과 삶의 면모를 다룬 이야기들. 나도 잠시 생각해 보았다. 내 이름 옆에 저렇게 둘 친구를 한 명만 택해야 한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친구가 있었다. 다만 이름 비공개를 원했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성씨 이니셜인 C라고 칭하겠다. C와
by
김현진 에디터
2026.07.0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여자 셋이 모이면, 재밌다 - 도시여자대피소 [사람]
세 사람의 대화가 하나의 질문이 될 때
숏폼과 릴스처럼 짧은 시간 안에 소비되는 콘텐츠가 대세인 시대다. 그럼에도 이동하면서, 집안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틀어놓고 오래 듣게 되는 팟캐스트형 콘텐츠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그중에서도 최근 가장 인상 깊게 본 프로그램은 KBS 예능 유튜브 채널 '여의도 육퇴클럽'의 '도시여자대피소'다. 배우 고아성, 민음사 편집자 김민경, 유튜버 찰스엔터가 고정
by
정가은 에디터
2026.07.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WE ARE LOOKING FOR… [문화 전반]
문상훈의 반짝반짝한 눈빛을 보면 또 다시 그런 뻔한 얘기를 하고 싶어진다.
WE ARE LOOKING FOR COMEDY 문상훈과 무비랜드의 두 번째 만남이라니. 나도 괜스레 끼고 싶어서 오랜만에 성수동을 갔다. 2년 전 무비랜드의 첫번째 큐레이터가 문상훈이었는데, (이 글자를 누르면 무려 그때 당시 내가 쓴 글을 볼 수 있다) 이제는 직접 영화를 수입해온 것이다. 이처럼 무비랜드와 잘 어울리는 사람이 또 있을까 싶다. 친절히
by
한정아 에디터
2026.06.30
오피니언
운동/건강
[오피니언] 메시·호날두 안녕…이번 월드컵이 마지막일 스타 총정리 - 1편 [스포츠]
안녕~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은 세계 축구를 대표해온 한 세대가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는 대회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네이마르, 루카 모드리치, 해리 케인, 모하메드 살라까지, 세계 축구를 빛낸 슈퍼스타들이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에 나선다. 이들이 남길 마지막 발자취에 전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리오넬 메
by
유민재 에디터
2026.06.30
리뷰
공연
[Review] 악마라 불린 남자, 뮤지컬 ‘파가니니’ [공연]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별명을 납득시키는 방식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뮤지컬 〈파가니니〉가 6월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으로 돌아왔다. 뮤지컬 〈파가니니〉는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빼어난 실력으로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라고까지 불렸던 남자 ‘니콜로 파가니니’의 아들, ‘아킬레 파가니니’가 아버지의 시신을 묘지에 안치하기 위해 종교재판에 참석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아킬레는 신
by
최수인 에디터
2026.06.30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음악영화의 변천사 - 대표 영화 모음 [영화]
음악영화는 어떤 식으로 나뉠까
"You ain’t heard nothing yet(당신은 아직 아무것도 듣지 못했어)." 1927년 최초의 유성영화 '재즈 싱어'는 시대를 관통하는 이 명대사를 남겼다. 이전까지 무성영화만을 관람했던 관객들에게 '재즈 싱어'는 단순한 소리를 넘어 음악까지 전달했고, 영화는 유례없는 흥행을 기록했다. 이처럼 음악은 영화가 소리를 만난 순간부터 함께했다.
by
유민재 에디터
2026.06.30
리뷰
도서
[Review] 늙은 여자는 명사가 필요했다 - 피날레 [도서]
끝까지 자기 모양으로 산 여자들에 대한 이야기
선인장은 가시로 찌르지 않는다. 건드리지만 않으면 조용하다. 방어적이지만 공격적이지 않다. 나는 그런 종류의 강함을 오래 좋아해왔다. 『피날레』를 읽으면서 자꾸 그 생각이 났다. 여기 아홉 명의 여자들도 그렇다. 시끄럽게 싸우지 않는다. 그냥 끝까지 자기 모양으로 산다. 늙은 여자를 본 적이 있는가. 늙은 남자는 봤다. 거장, 노장, 원로. 단어부터 다르
by
최은파 에디터
2026.06.3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지극히 주관적인 큐레이션: Kanye West [음악]
과거의 것으로 미래를 만드는, 칸예의 샘플링
그동안 힙합은 나와 거리가 있는 음악이었다. 내 취향의 힙합 음악을 발견하지 못했던 것도 있을 테지만, 힙합이라고 하면 부와 명예 등을 과시하는 문화뿐이라는 선입견도 한몫했을 것이다. 그러던 중 칸예 웨스트가 내한했을 무렵, 그가 왜 그렇게 유명한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 음악을 찾아 들었었다. 그러고는 굉장히 놀랐는데, 첫째로 전형적 힙합 사운드와 차별화
by
원미 에디터
202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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