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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페리둥절. 이게 페미니즘이라고? [공연]
페미니즘아, 너의 진가를 몰라봐 미안하다.
연극이 끝난 직후 나의 느낌은 제목 그대로였다. 페리둥절? 이게 왜 페미니즘이지? 지금껏 내가 생각했던 페미니즘에는 무조건 ‘여성’이라는 키워드가 들어가 있었다. 낮은 위치에 떨어져 있는 여성의 인권을 남성의 것과 동등하게 올려놓는 것. 내가 생각했을 때는 그게 페미니즘이었다. 그런데 이 연극은 ‘여성’의 이야기라기보다는, 한국사회 속 경제적/사회적 약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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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재 에디터
2018.08.01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지금, 대한극장 [문화 공간]
서울 충무로의 대한극장이 올해로 60주년을 맞았다. 대형 멀티플렉스가 도심에 넘치는 지금, 왜 우리는 여전히 대한극장을 찾을까. 오늘도 대한극장을 찾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지난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대한극장 옥상 정원에서 열린 루프탑 페스티벌 7080세대에는 ‘남태평양’, ‘벤허’ 상영하던 서울 대표 극장 30년 전에는 자녀와, 지금은 옛 친구와 영화 보는 추억의 장소 대학생 등 젊은 세대에는 옥상영화제, 플리마켓 등 ‘문화공간’ 대형 영화관에서 접하기 힘든 독립영화도 꾸준히 선보여 서울 충무로의 대한극장 앞에는 공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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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주 에디터
2018.07.14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나는 이런 기분이에요 - 빈첸과 우원재에게 보내는 헌사 [음악]
빈첸과 우원재 그리고 6.8 혁명후 스펙터클이 되지 않기 위해 자살을 한 예술가 기 드보르.
“제 위치는 합정역 7번 출구 도보 4분 정도 거리 지하방 대각선 방향에는 메세나 폴리스 거기 사는 그대들은 어떤 기분이신가요 신호를 기다리며 바라보면 괜시리 허무한 느낌이 들고 여러 감정이 오가요” “오늘은 엄마 원재 괜찮아 라는 전화통활 엿들었던 내 기분은 아시나요 근데 있잖아 그떄 그 유명의사가 내게 입원하라 할 때 누나는 왜 날 그리 말렸나요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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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준 에디터
2018.07.1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킬롤로지: 지나치기 쉬운 사회 속 어두운 면에 관하여 [공연예술]
당신은 사람을 향해 방아쇠를 당길 수 있나?
2018년 5월 15일 알란: 김수현/ 폴: 이율/ 데이비: 장율 2017년 영국에서 제작된 연극 <킬롤로지(Killology)>가 올해 한국에서 초연되었다. ‘살해학(Kill+ology)’이라는 뜻의 제목과 같이 살인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심리적·생리적으로 다루었다.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일으킨 온라인 게임, 킬롤로지 한 소년이 이 게임과 똑같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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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정 에디터
2018.07.08
리뷰
공연
[Review] 프랑스 사회 속 위선과 희생당한 사랑 - 라 트라비아타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프랑스 사회 속 위선과 희생당한 사랑" 라 트라비아타 - LA TRAVIATA - Intro. 내용에 앞서 지난 28일 목요일까지 강동아트센터에서 2018 서울 오페라 페스티벌이 진행되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이 진행되었지만, 시간상의 이유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만을 관람하였다. 작년 이곳에서 진행된 2017 서울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관람한 오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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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린 에디터
2018.07.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캄보디아와 제주, 그리고 난민 [문화 전반]
"국가, 제도, 사회에 만연한 무책임 구조는 혐오발화의 원천이고, 양자는 서로를 확대 재생산한다. 혐오발화 연구자들의 공통된 주장은 '하더라' 식의 인용도 책임이 따르고 그런 인용이 나올 수 있는 담론 무더기를 만든 사회 구조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점이다." 혐오 담론을 묵인하는 우리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뜻일 것이다.
때는 2014년 12월 겨울이었다. 나의 군 입대를 3개월 앞두고 함께 여행이라도 다녀오자는 아버지의 말에 우리 가족은 캄보디아로 떠났다. 앙코르와트는 신비롭고 웅장했다. 동남아 최대 호수이자 이 곳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라는 톤레삽 호수에서 바라본 일몰은 아름다웠다. 그러나 내게 캄보디아의 아름다운 모습은 거기까지였다. 투어를 위해 이동하는 거리는 걸인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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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광열 에디터
2018.06.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술 권하는 사회 [문화 전반]
주류(酒流)문화가 주류(主流)문화인 세상에서 살아가기 힘든 사람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내가 술보다는 커피를, 커피보다는 달달한 스무디를 좋아하는 것처럼. 이렇게 각자가 좋아하는 것을 문화로 인정하고 그 취미를 존중하는 사회를 바란다. 그렇게 살려고 노력한다.
술자리에 좀 더 있다 가라고 할 때, 나는 가장 단호해진다. 대부분 1차에서 끝이다. 정말 기분이 좋거나 술이 단(?) 날에도 2차가 마지노선이다. (주량을 밝히자면 소맥은 5잔, 소주는 1병 정도다.) 무슨 종교적인 신념이 있어서는 아니다. 그냥 술이 몸에 안 받는다. 조금이라도 과음한 날에는 속이 메스껍고 머리가 아파 잠을 잘 수가 없다. 뜬 눈으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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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광열 에디터
2018.06.22
오피니언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형태
기예르모 델 토로의 판타지 + 로맨스 =성공적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주류’에서 벗어난, 사회 속 이방인들에 대한 무시와 차별은 계속되어 왔다. 그러나 근대에 이르러 이방인들은 자신들의 목소리를 시작했고, 자신들에 대한 차별에 맞서 연대하고, 대항하였다. 그 결과 ‘없는 사람’이었던 그들은 사회의 일원으로서 인정받게 되었다. 비록 아직까지는 그들이 사회 주류에 편입되었다고 당당히 말하기에는 조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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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주 에디터
2018.06.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 사회의 허무주의에 대하여 [도서]
텅 빈 세상에 내던져진 존재로써만 우리를 이해하기에는 인간은 너무도 나약하다. 우리는 무언가에 취해야만 살아갈 수 있는 수동적인 존재이다.
이 책은 내가 다니는 학교의 교수님께서 번역하신 책으로, 이 책에 대한 서평을 쓰는 것이 교수님 수업의 과제 중 하나였다. 서평은 아주 길게 썼었지만, 후에 다른 수업에서 악용의 여지가 있을 수 있어 여기에서는 그 서평 내용을 그대로 공개하지 않겠다. 그러나 굳이 오피니언에 2013년에 번역된 이 책을 들고 온 이유는 이 책이 요즘의 문화적 시각과는 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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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신 에디터
2018.06.16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허스토리 시사회 리뷰 [영화]
영화를 보면서 몇 차례나 흐르던 눈물을 구태여 닦지 않았다. 억누르거나 추스를 감정이 아니었다. 오히려 마음껏 울기를 바라며 스크린에 몰입했다. 그녀들의 이야기를, 슬픔과 분노를 영화로 알아가던 나로서는 그게 당장에 할 수 있는 유일한 연대와 공감의 표현이기에 마음껏 울고 나왔다. HERSTORY. 고백하자면 영화를 보기 전에 망설였던 게 사실이다. 익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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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정혁 에디터
2018.06.1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지워지는 이름들에 대하여 [사람]
우리는 다른 것들에 집중하느라 중요한 본질을 놓칠 때가 있었다
이번 주, 가장 뜨거웠던 이슈는 아마도 '투스카니 의인' 이야기일 것이다. 투스카니 의인은 며칠 동안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세간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투스카니 의인? 그 독특한 이름에 이끌려 필자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른 것을 클릭해보았다. 과연 각박한 요즘 세상에서 듣기 힘든 가슴 따뜻한 이야기였다. 투스카니 의인, 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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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에디터
2018.05.1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띵동 1556님, 외로움 접수되었습니다. [기타]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치유할 수 있을까.
외롭다는 말에 친구가 소개팅 자리를 만들어주고 동호회를 다니고 하루 종일 사람들과 약속을 잡는다. 이 같은 방법은 외로움이라는 감정에 일시적인 해결이다. 나중에는 남자 친구를 만나고 있어도 외롭다는 감정이 든다. 남자친구를 만들면 없어질 것 같던 외로운 감정은 여전히 마음 한켠에 남아있다. 외로움은 항상 마음 구석에 자리 잡아 언젠가 자신의 존재를 드러낼
by
백지원 에디터
201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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