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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투쟁의 이유, 투쟁의 주체 [공연예술]
연극 <이게 마지막이야> 리뷰
어렴풋이 들려오는 외침. 몇 백 미터 떨어진 곳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무엇을 말하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익숙하다. 어느새 거리에서 마주하는 시위, 농성, 집회가 익숙하다. 이제 일상의 일부가 된 그 외침과 나 사이의 거리는 얼마나 될까. 어디까지는 나의 일이고, 어디까지는 남의 일일까. "이게 마지막"이라는 약속 연극 <이게 마지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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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에디터
2019.10.13
리뷰
공연
[Review] 오! 당신이 잠든 사이 - 보라색을 닮은, 기본에 충실한 뮤지컬
극의 서사는 정말로 기본에 충실하다. '버림받다'와 '버리다'로 정의되는 인간관계에 대한 의문으로 시작해 각 인물들의 이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사랑과 가족에 대해 이야기한다. 지극히 드라마적인 서사다. 하지만 이 서사에 충실함으로써, 이 극은 인간이 삶에서 느끼는 지극히 기본적인 감정들을 풍부하게 끌어낸다.
보라색을 닮은, 기본에 충실한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요즘 보라색이 참 좋다. 푸른빛이 강하지도, 붉은 빛이 강하지도 않은 딱 반반이 섞인 보라색. 청보라와 자주빛도 좋지만 정반대라 여겨지는 색이 정확하게 균형을 이룬 보라색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곧 25살을 앞두고 아이유처럼 진한 보라색이 좋아지는 건지, 늘 보라색을 찾아다닌다. 붉은 색과 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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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에디터
2018.09.24
리뷰
공연
[Review] 사연 없는 사람은 없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었다. 바닥에 늘러붙는 몸을 이끌고 대학로로 향했다. '힐링 뮤지컬'을 보면 마음도 몸도 좀 상쾌해지지 않을까, 살짝 기대하면서.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요소들이 다분합니다. 공연 내용을 미리 알고 싶지 않으신 분들은 주의해주세요!) *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4관 공연 시작 20분 전에 로비가 열려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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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린 에디터
2018.09.24
리뷰
공연
[Review] 서로가 서로를 치유하다.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다들 그런 생각 한 번쯤은 해보지 않았을까? 내가 자는 동안 세상 사람들은 무엇을 하고 지내는지. 자는 동안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지. 내가 모르는 시간에 어떤 모르는 일들이 벌어지는지 종종 궁금하곤 한다. 물론, 생각보다 특별한 별일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누군가가 잠든 그 시간, 특별
by
곽미란 에디터
2018.09.22
리뷰
공연
[Preview] 오! 당신이 잠든 사이 - 웃고 싶다면 이리로!
이 뮤지컬이 가져다 줄 '유쾌함'을 기대한다. < 김종욱 찾기 >, < 그날들 >, < 형제는 용감했다 > 등 다수의 유명 작품들을 연출한 장유정 연출가의 데뷔작, 3,300회 이상의 공연, 전국 40여 개 도시 방문, 뮤지컬 계의 스테디 셀러 등 이 뮤지컬을 뒷받침하는 화려한 수사들이 시선을 끌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를 끌어들인 건 이 뮤지컬 특유의 익살스런 분위기다. 심지어 포스터까지 '잠든 사이에' 무슨 사건이 벌어질 지 맞춰봐!하고 말을 건네는 듯하다. 가뜩이나 개강 스트레스에 생각이 많아지는 이 시점에 유쾌한 웃음을 전해줄 개강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
웃고 싶었다. 이번 문화초대를 신청한 이유는 간단했다. 말 그대로 웃고 싶어서. 사실 오락성이 강하고 시간을 훅 잡아채는, 대중성이 강한 콘텐츠를 좋아하고 즐기긴 하지만, 이런 콘텐츠들로 리뷰를 쓰는 일은 부담스럽다. 이런 콘텐츠의 경우, 나는 해당 콘텐츠를 즐기는 시간 자체에 의미를 두기 때문에 여기서 무언가를 끌어내고 의미를 찾는 행위를 별로 좋아하지
by
한나라 에디터
2018.09.05
리뷰
공연
[Preview] 모두가 잠든 사이
내게 바쁜 일상을 버틸 수 있는 힘을 주는 것은 예전에 잡아두었던 뮤지컬 티켓이다. 너무 바쁘고 피곤해도 '아! 이번 주 ○○일에 △△공연을 보는구나!'라고 생각하면 없던 힘이 난다. 9월 새로운 한 달을 시작하는 내게 힘을 주는 것은 '오! 당신이 잠든 사이' 티켓이다. 처음 관람한 연우무대의 작품은 '여신님이 보고 계셔'였는데, 극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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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린 에디터
2018.09.0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우리가 사랑한 여름 : 그 찰나의 순간 [드라마]
단막극 "한여름의 추억", "연우의 여름"
우리가 사랑한 여름 : 그 찰나의 순간 단막극 <한여름의 추억>, <연우의 여름> 풍경 가득 푸른 잎이 출렁이고시원한 소나기가 쏟아진 뒤찌는 듯한 더위매미 소리 귀가 따가울 즈음무너질 듯 폭풍우 오고 나면어느새 코끝 찡한 바람이 솔솔너는 나와 함께했던 시간 내내어서 내가 지나가 주길성큼 다른 계절이 다가와 주길바라고 바랐겠지만이것 봐 나는 그리 길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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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에디터
2018.07.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작가 알아가는 시간 - 은희경]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도서]
우리 모두는 낯선 우주의 고독한 떠돌이 소년 - 책 '소년을 위로해줘'
사실 나는 위로를 잘 믿지 않는다. 어설픈 위안은 삶을 계속 오해하게 만들고 결국은 우리를 부조리한 오답에 적응하게 만든다. 그 생각은 변함없다. 하지만 이런 생각도 하게 되었다. 시간은 흘러가고 우리는 거기 실려간다. 삶이란 오직, 살아가는 것이다. 사랑이란 것이 생겨나고 변형되고 식고 다시 덥혀지며 엄청나게 큰 것이 아니듯이 위로도 그런 것이 아닐까.
by
김현지 에디터
2018.07.21
문화소식
공연
(~07.22) 냉면 [연극, 연우소극장]
이제 우리, 냉면 먹으러 평양 가자!!
냉면 - 침향외전 - 이제 우리, 냉면 먹으러 평양 가자!! <시놉시스> 연습사진 극중 작가 '난희'는 최근의 한반도를 둘러싼 종전, 평화 무드에 자연스레 이모를 떠올린다. 그녀는 10년 전 <침향>이라는 작품에서 월북한 남편을 둔, 굴곡진 삶을 살다 간 이모 애숙의 이야기를 그린 적이 있다. '도둑같이 찾아온' 해방정국의 기쁨이 전쟁의 포성 속으로 빠르게
by
ARTINSIGHT 에디터
2018.07.1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김연우가 돌아온다 [음악]
“꿈이에요. 노래하는 김연우를 보면 이런 느낌이 들죠. 절망과 꿈을 동시에 암시하면서, 어느 쪽도 쉽사리 선택하지 않고 아슬아슬한 줄다리기를 펼치는 것 같아요. 그는 아시다시피 이별 노래 전문 가수죠. 뭐, 노래는 듣는 사람 나름이잖아요. 절망하든, 다시 꿈을 꾸든 선택하는 것 역시 듣는 사람의 몫이고요.”
1. 처음에 이 사람의 목소리는 좀 재미없다고 생각했었다. 착해빠진 음색 같아서 듣고 있으면 마음 한구석이 왠지 불편했는데, 심할 때는 내가 때가 타서 그런 게 아닐까 의구심이 들 정도였다. 마음이야 그렇다 치고, 듣는 귀는 참 편안하고 좋았다. 잠자기 전에 듣기에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싶어서 그 후로 이불 속에서 종종 들었다. 그런데 잠이 오기는커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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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랑 에디터
2018.04.30
문화소식
공연
(~12.10) 연극 '이방인(L'Étranger)'
[문화소식] 연극 '이방인' (~12.10, 대학로 연우소극장)
[문화소식] ART Insight : Art, Culture, Education - NEWS 권리장전2017-국가본색 시리즈 연극 '이방인(L'Etranger)' 2017년 12월 6일 - 12월 10일 대학로 연우소극장 :: 작품 소개 :: 이방인에서 모두가 중요하게 보는 '권총으로 아랍인을 쏘는 장면'은 작품을 만드는 우리에게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아
by
이다선 에디터
2017.12.05
문화소식
공연
(~12.03) #장례식 [연극, 대학로 연우소극장]
사회적 분위기 또는 현상이 모여 만들어진 실재하지 않는 허상 : 국가
#장례식 - 권리장전2017_국가본색 - 사회적 분위기 또는 현상이 모여 만들어진 실재하지 않는 허상 : 국가 <시놉시스> 누군가의 죽음. 그리고 장례식장. 그 속에서 벌어지는 '현상' A가 죽었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 모습은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 되었다. 구조대원이 A의 집으로 들어올 때까지도 카메라는 켜져 있었고, 사람들은 그 모든 걸 지켜보며
by
ARTINSIGHT 에디터
2017.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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