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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스쳐간 당신의 흔적에 남지 못한 목소리: 『타인의 고통』 [문학]
나는 정말로 당신이 겪는 고통을 이해할 수 있을까?
< 수전 손택, 『타인의 고통』 > 희미한 미소를 마지막으로 남기며 당신은 기어이 내게 등을 돌렸다 암실이 돼 있는 서쪽으로 천천히 뚜벅뚜벅, 이후로 당신을 만나려면 사진으로만 만나야 한다 그런데 불행히도 당신과 함께 찍은 사진이 하나도 없다 이런 그동안 뭐했나, 뭐였나, 서로에게 우리는 - 김충규, ‘뭐였나, 서로에게 우리는’ 『타인의 고통』을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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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진 에디터
2017.04.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당신의 그 모든 눈부신 색깔들: 아이유 정규 4집 - Palette [문화 전반]
어느 하나 버릴 색깔이 없는 그녀의 '팔레트'
마침내, 그녀가 돌아왔다. 선공개 2곡이 모두 차트 1위를 독식하고, 22일 전곡 공개 직후부터 모든 수록곡으로 소위 말하는 차트 '줄세우기'를 시작하며 누구도 막을 수 없는 독주를 시작한 아이유의 정규 4집 'Palette'. 사실 그녀가 이만큼 화려하게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 예측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적어도 필자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모두가 알다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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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진 에디터
2017.04.22
리뷰
도서
[Preview] 정치혁명-실천하는 시민을 위한 정치철학 이야기
정치가 낯선 이들에게
정치혁명 -실천하는 시민을 위한 정치철학 이야기- 신봉수 지음 | 펴낸곳 나무발전소 발행일 2017년 4월 10일 | 정치사회 | 488페이지 정가 20,000원 * 저자 소개: 신봉수 동아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베이징 대학교 정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 학술원 연구교수를 지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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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진 에디터
2017.04.1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이별이 우리를 찾는 방식: 영화 '어느 날' [시각 예술]
이별은 예고도 없는 어느 날, 나를 찾아온다.
< 영화 '어느 날' 포스터 > 아내가 죽은 후 삶의 희망을 잃고 살아가던 보험회사 과장 ‘강수(김남길 분)’. 회사로 복귀한 그는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미소(천우희 분)’의 사건을 맡게 된다. ‘강수’는 사고 조사를 위해 병원을 찾아가고, 그 곳에서 스스로 ‘미소’라고 주장하는 한 여자를 만나게 된다. 자꾸만 자신에게만 보이는 ‘미소’를 수상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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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진 에디터
2017.04.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는 정말 '가만히 있지 않았'는지 : 『눈먼 자들의 국가』 [문학]
'이 밤, 그날의 반딧불을 당신의 창 가까이' 보낼수만 있다면
※이번 글은 지금까지의 글과는 달리 책에 대한 설명을 과감히 배제하고, 제가 책을 읽고 느낀 감정들을 중심으로 작성했습니다. 책에는 곧 3주기가 돌아오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여러 작가들의 단편이 담겨 있습니다. ※4월 8일에 올라왔어야 할 글이 늦어진 점에 대해서 사과드립니다. 재작년 봄, 대학교 전공 수업 시간에 세월호 추모시를 영어로 번역하라는 과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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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진 에디터
2017.04.09
리뷰
도서
[Review] 감성은 때로 가벼워진다
'새벽 감성'이라는 말이 있다. 세상이 조용해지는 새벽 시간, 오늘과 내일 사이에 현실감은 조금 떨어지고 어쩐지 붕 떠 있는 것 같은 시간. 평소에는 '오글거린다'고 생각하는 단어들이, 말들이 아무렇지 않아 지고, 그 아무렇지 않음에 취하는 시간. 가끔씩 우리는 '새벽 감성'을 담아 글을 쓰곤 한다. 보통 채 몇 시간도 안되서 그 글을 다시 지운다.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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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진 에디터
2017.04.0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애원하는 남자, 기다리는 남자의 낯섦: SHINee의 음악 [문화 전반]
'괴로워도 슬퍼도' 사랑하는 캔디같은 남자
들어가기에 앞서 고백하건데, 필자는 SHINee의 팬이다. 하지만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 이 글은 그들의 음악 중에서도 정말 일부만을, 그 일부를 보는 필자의 느낌 중에서도 정말 작은 부분을 깊게 파고들어 본 것에서 시작되었다. 필자 스스로 그들의 아이돌로서의 활동이 아닌 음악만을 좋아한다고 잘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이 글은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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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진 에디터
2017.04.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To the Moon: "우주비행사가 되고 싶은 어느 절름발이 오리의 이야기"(2) [문학]
당신이 행복할 수 있던 가능성
To the Moon, 2011년 출시, 프리버드 게임즈 그림 속의 두 인물은 메인 스토리의 관찰자 격인 에바 로잘린 박사와 닐 와츠 박사 ※ (1)편 글과는 다르게 서사에 대한 주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 함께한다는 것 조니: "우린 영화를 '같이' 보던 게 아냐... 네가 어딨는지도 몰랐다고! 내가 있는 지 봤으면 내 옆자리에 왔으면 됐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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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진 에디터
2017.03.2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To the Moon: "우주비행사가 되고 싶은 어느 절름발이 오리의 이야기"(1) [문학]
게임이라는 매체에 잠재된 새로운 문학성
To the Moon, 2011년 출시, 프리버드 게임즈 그림 속의 두 인물은 메인 스토리의 관찰자 격인 에바 로잘린 박사와 닐 와츠 박사 ※ 서사가 중요한 게임이기에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부득이하게 글을 나누어 작성하였습니다. 이번 글에는 게임 내에 숨겨진 요소들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고, 2편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 시놉시스 에바 로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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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진 에디터
2017.03.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일그러진 애국심에 날리는 유쾌한 한 방: 가네시로 가즈키의 『Go』 [문학]
당신을 규정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1. 들어가며 며칠 전은 삼일절이었다. 모두가 알고 있듯이, 삼일절은 일제의 식민지가 되었던 시기 고국의 독립을 위해 스스로의 한 몸을 아끼지 않았던 독립운동가 분들을 기리는 날이다. 우리 모두가 빚지고 있는 과거에 대해 우리는 1년에 한 번씩 태극기를 게양한다. 그 태극기에는 존경의 의미, 그리고 그분들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이 섞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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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진 에디터
2017.03.09
리뷰
도서
[Preview] 돌아오는 것과 돌아오지 못하는 것
당신이라는 계절도 돌아오나요?
계절은 참 신기하다. 막상 한 계절을 지낼 때는, 그 다음 계절이 언제인가 싶은데, 지나고 보면 언제 그랬나 싶을 만큼 빠르게 잊혀진다. 올해도 여느 때와 다름이 없다. 언제 겨울이 가나 싶게 아득하다가도 벌써 3월이다. 아직은 쌀쌀하지만, 그 쌀쌀함 안에는 설렘이 있다. 어디선가 살금살금 봄이 오고 있겠지. 오늘 미리 살펴보고자 하는 책 역시 이런 계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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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진 에디터
2017.03.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는 당신에게: 가즈오 이시구로의 『남아있는 나날』 [문학]
당신은 지금, '올바른 길'을 걷고 있나요?
1. 들어가며 누구든지 어떤 일을 하면서, ‘이게 아닌데’ 라고 생각해 본 적이 한 번 쯤은 있을 것이다. 특히 누군가가 시키는 일을 할 때, ‘이렇게 해도 되나?’ 혹은 ‘이렇게 하면 안 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대개 생각으로 그치곤 한다. 머릿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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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진 에디터
201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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