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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세상의 끝에서 희망을 노래하는 사람들 [음악]
진심으로 대해진다는 것은, 내가 단지 그 곳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 중 한 명이라는 사실까지 별로 중요하지 않게 만들었다.
내가 ‘사운드 시티’에 대해 들었던 것은 한 달도 더 된 일이었다. 당시에는 비슷한 날짜에 열리는 다른 페스티벌에 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라인업이 좋네, 라고만 생각하고 별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 같다. 그 날의 일정을 비워두었는데 여러 가지 일들로 인해 취소하고 난 후, 사운드 시티에 호기심이 생겼다. 바로 그 날 ‘사운드 시티’에는 한국 밴드 AD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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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예림 에디터
2018.07.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12명의 성난 사람들, 토론에서 스릴러를 이끌다 [영화]
작은 방안에서의 기막힌 스릴러
나와 다른 의견의 사람들에게 나의 논지로 그들의 주장을 반박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그게 한 두 명이 아니라 11명의 사람들이라면 난이도는 더욱 올라간다. 더군다나 이미 나온 증거들이 나의 주장에 반하는 것들이어서 상황이 명백해 보인다면? 설득을 시도하느니 차라리 포기하는 편이 훨씬 합리적일 듯하다. 하지만 그 사안이 한 사람의 목숨을 좌지우지
by
송지혜 에디터
2018.07.22
리뷰
공연
[Preview] 오페라가 처음인 사람들에게. 오페라 '사랑의 묘약'
서울콘서트매니지먼트 기획 시리즈 로맨틱 코메디 3D오페라 '사랑의 묘약' 나에게 오페라라는 장르는 익숙하지 않다. 어색하다고 말하는 것이 더 맞을 것이라 생각한다. 오페라를 접해본 경험이 거의 없다. 고등학생 때 음악 수행평가로 오페라 곡을 불렀던 경험이 오페라에 대해 제대로 접해 봤던 처음일 것이다. 사실 나에게 오페라는 어려운 장르라고 인식이 박혀있다.
by
곽미란 에디터
2018.07.21
리뷰
전시
[Preview] 전시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두려움부터 앞세워 나의 삶에 그 작품이 들어오는 것을 막지 않길
(이미 하반기가 시작돼버렸지만) 올 상반기에 필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전시는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린 '샤갈 러브 앤 라이프展'과 M컨템포러리에서 진행되고 있는 마르크 샤갈 특별전인 '영혼의 정원'이다. 두 전시 모두 '샤갈'이라는 공통점을 갖는다. 애석하게도 아직 두 전시를 보지 못했지만 없는 시간을 내서 허겁지겁 관람하는 것보다 온전히 샤갈을 즐길
by
조수경 에디터
2018.07.13
리뷰
도서
[Review] 유럽 북투어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은 꼭 읽어야할 '시간을 파는 서점'
“한 계단 한 계단 밟고 올라가 원하는 책을 찾아 서가를 기웃거릴 때면 나던 그 오래된 건물과 책의 냄새가 좋았다.” 얼마전 서울 국제 도서전에서 산 마스킹테이프에 적힌 글이다. 깔끔하고 쾌적한 서점에 익숙해져 오래된 헌책 냄새를 맡기 어려운 요즘 과연 오래된 건물과 책에서 나오는 냄새는 과연 어떤 것일까? 라는 궁금증이 테이프를 행해 지갑을 열게 했다.
by
장세미 에디터
2018.07.04
리뷰
공연
[Review] 살아 남아버린 사람들 [공연]
삶과 죽음이라는 극단의 선택지가 있다. 삶을 포기하려 선택한 죽음의 문턱에서 몇 번이고 살아남아 버려서, 그들은 다시 삶을 살아가야만 했다. 그들이 택한 삶은 살기 위해 공간을 전전하고 잊기 위해 비참할 만큼 발버둥치는, 살아지니 살아가는 삶이었다. 공연을 보았다. 떼아뜨르 봄날의 작품은 이번이 두 번째 관람이다. 대부분 공연을 보기 위해 찾게되는 혜화역
by
최은별 에디터
2018.07.01
오피니언
음식
[Opinion] 요리, 사람, 치유 [영화]
당신에게 음식이란 무엇인가요?
‘뭐 먹지?’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는 고민이다. 식사 시간 전이나 식후에, 어쩌면 식사 중에, 또는 즐겁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 그게 아니라면 그냥 걸어가다가 문득. 누군가에게는 귀찮은 고민일수도 있지만 요즘 텔레비전을 틀어보면 여기도 먹는 얘기, 저기도 먹는 얘기다. 시골의 맛집부터 해외의 맛집까지 다루는 다양한 맛집탐방 프로들, 유명인들의
by
강혜수 에디터
2018.06.22
리뷰
도서
[Review] 생각하기의 기술 [도서]
생각하기의 기술 The Shape Of Ideas -매일 아이디어와 씨름하는 사람들에게 그랜트 스나이더 웹툰 <유미의 세포들> 이 생각나는 책이다. 내 안의 여러가지 생각과 감정을 시각적으로 만화로 잘 풀어냈다. 그래서 더 공감이 가는 책이다. <유미의 세포들>이 각 생각과 감정 특성들을 전부 캐릭터로 표현한다면 <생각하기의 기술>은 나 자신과 그 외 모
by
최지은 에디터
2018.06.15
리뷰
도서
[Preview] 말로 표현되지 않는 것을 말로 표현하는 사람들
사전 편집자의 솔직하고 유쾌한 이야기
글을 조금이라도 공들여 써 본 사람이라면 다들 공감하겠지만, '적확한' 표현을 찾아 쓰는 것은 글쓰기에서 상당히 많은 시간을 잡아먹고, 또 그만큼 중요하다. 마치 이 문장에서도 ‘정확한’ 대신 ‘적확한’이 선택된 것처럼 말이다. 어떤 표현을 사용하는지는 단순히 글쓴이의 어휘력을 자랑하거나 문장을 좀 더 매끄럽게 만들어주는 것을 넘어서, 나의 생각을 정확하고
by
김해랑 에디터
2018.05.27
리뷰
도서
[PREVIEW] 약속을 치밀하게 기록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도서 <매일, 단어를 만들고 있습니다> 하나의 약속 초등학교 4학년 즈음, 그 때의 이야기다. 그 때까지 나는 단 한 번도, 단어에 대해 의심해본 적이 없었다. 애초에 의심할 수가 없었다. 단어란 것은, 또 문장이라는 것은 분명하게 눈으로 볼 수 있는 무언가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 내 생각을 단번에 깬 동화책이 있었다. <프린들 주세요>다. <프린들
by
이주현 에디터
2018.05.26
리뷰
공연
[Review] 오늘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 연극 < 하이젠버그 >
아무 시름없이 눈을 감았던 편안한 밤처럼, 꼭 그 밤처럼 꿈꾸듯 살 수 있거든요.
오늘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나는 잠들기 전 어둠 속에서 종종 ‘아무것도 없음’을 상상합니다. 내 옆에 누워 잠이 든 연인이나 엄마의 살결을 만지면서도 말이죠. 부드럽고, 연약하고, 따뜻한 냄새가 나는 몸을 쓰다듬으며 엄연히 앞에 존재하고 내일도 내 앞에 존재할 거라 말하는 그들을 굳이 지워내요. 잠들기 직전에 보이는 창문에 스민 빛, 내 곁의 사람, 바깥에서
by
김해서 에디터
2018.05.01
리뷰
공연
[Preview] 사람들이 사랑했던 그의 시간으로 돌아가다-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
음악뿐만이 아니라 그의 삶을 소재로 한 뮤지컬을 통해 나는 내가 겪어보지 못했던 그의 시간으로 돌아가 볼 것이다. 그래서 무엇이 이렇게 오랜 시간이 흐르도록 사람들로 하여금 그를 잊지 못하게 만들었는지, 여전히 추억에 젖는 순간을 행복하고 애틋하게 만드는지 음악으로 들어볼 것이다. 이번 ‘바람이 불어오는 곳’ 뮤지컬을 통해 그 따뜻함의 시작을 나 역시 함께 할 수 있길 바란다.
내가 김광석이라는 가수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고등학교 시절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그의 곡이 편곡되어 나왔을 때였다. ‘먼지가 되어’로 히트를 쳤던 당시 노래를 시작으로 ‘바람이 불어오는 곳’ 역시 밴드활동을 시작했던 나의 스무살에 편곡으로 만나볼 수 있었다. 성인이 되어 친구들을 군대에 보내겠다며 수없이 ‘이등
by
정종화 에디터
201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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