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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기고
[Hearing Heart] 네온사인과 밤 구름
우리는 때때로 깊은 고독과 마주해야만 하는 시간을 겪는다. 그 혼란과 불안의 시기에서도 나름의 가치와 새로운 형태의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
네온사인과 밤 구름 illust. by 정현빈 형형색색의 네온사인으로 빛나는 거리는 누가 봐도 아름답다. 어느 한 군데만을 하이라이트라 고를 수 없도록 모든 면이 화려한 빛을 자랑한다. 반짝이는 간판으로 가득한 야경은 우리의 인생 중 소위 말하는 ‘잘 나가는’ 시기에 견줄 수 있다. 환한 빛의 네온사인이 꺼진 거리는 더 이상 아름답지 않을
by
정현빈 에디터
2017.10.31
리뷰
공연
[Review] 황수건을 포용하는 '이태준'에게 매력을 느끼다, 연극 '소설을 보다 - 이태준, 달밤'
항상 딱딱하고, 지루하게만 여겨오던 문학 작품을, 그리고 성적에 연연하여 분석하기에만 급급했던 우리들에게 이런 연극은 굉장히 좋은 시도였다
10월 14일에 이태준 소설 '달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연극을 관람하러 갔다. 서울 성북동에 위치한 공간 222 극장은 의외로 도로 주변가에 위치하고 있어 놀라웠다.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접근하기 쉬운 위치를 고려하여 이 곳에 극장을 만든 것 같기도 하다. 생각보다 작은 소극장이었던 공간222. 우리 학교에 있는 소극장이랑 거의 비슷해서 옛 생각에 잠
by
김정하 에디터
2017.10.19
작품기고
밤의 이야기 22 - '주키퍼스 와이프'
주키퍼스 와이프
약속할게, 괜찮을 거야. 주키퍼스 와이프를 봤다. 사람보다 동물을 좋아한다는 안토니나의 말, 동물의 눈에서는 그들의 감정이 그대로 들어난다는 말이 요즘따라 더욱 더 마음에 들어오는 말들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먹먹한 감정을 가지게 만드는 영화였다.
by
김유나 에디터
2017.10.17
리뷰
공연
[Review] 청소년문학극장 '소설을 보다', 이태준 편 : 달밤
연극 '달밤' 리뷰
초등학교 6학년 때 나와 동생은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열렬한 팬이었다. 물론 지금은 13명 멤버가 한 데 모이는 걸 보는 게 불가능할 만큼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당시 슈퍼주니어는 동방신기 다음으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당시 내가 가장 좋아했던 멤버는 성민이었다. 내 기억이 맞다면 그는 규칙적으로 KBS Cool FM '슈퍼주니어의
by
이형진 에디터
2017.10.15
리뷰
공연
[Review] 성북동의 정취를 느끼며 즐기는 연극 < 소설을 보다 - 이태준, 달밤 >
가을바람이 선선한 10월 중순에 아트인사이트(www.artinsight.co.kr)를 통해 '소설을 보다' 시리즈의 이태준 편 < 달밤 >을 관람하였다. 4호선 한성대입구역 근처 공간222에서 공연이 진행되었다. 아마도 소설가 이태준의 단편소설 달밤이 연극 무대에 오르기는 굉장히 쉽지 않았을 것이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이른바 팔리는 작품이 아니기 때문
by
석미화 에디터
2017.10.14
리뷰
공연
[Preview] '황수건' 인물을 통해 시골의 정취를 느끼다, 연극 '소설을 보다 - 이태준, 달밤'
소설가 이태준은 시골의 정취가 남아있는 성북동 골짜기로 이사를 온다. 이사 온지 몇일이지나 우연히 신문배달부 황수건이라는 인물을 만난다.
1933년 『중앙(中央)』에 발표된 단편소설 <달밤>은 아이러니 기법을 사용하여 시대적 모순을 드러내고 있다. 소설 속의 주인공은 부조리한 사회 현실에 대해 천진성과 단순성으로 맞서고 있다. 그들이 처한 암울한 삶의 실상을 객관적 시각으로 보여줌으로써 그 배경이 되는 일제 식민정책의 모순을 드러낸다. <달밤> 소설 속 이태준은 황수건의 천진한 모습을 보고
by
김정하 에디터
2017.10.06
리뷰
공연
[Preview] 소설을 보다 : 이태준편 - '달밤'
연극으로 보는 이태준의 '달밤'
문학 작품을 좋아한다. 어렵고 알기 싫은 내용만 늘어놓는 비문학보단 처음 들어본 말이라도 정겨운 느낌을 주는 문학을 선호하던 고등학교 시절이 큰 영향을 미쳤다. 박목월, 조지훈, 박두진, 서정주, 윤동주... 이름만으로 친근함이 느껴지는 이들이다. 이번에 관람하게 될 연극 <달밤>은 소설가 이태준의 작품명이자 그의 이야기다. 그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강
by
이형진 에디터
2017.10.05
작품기고
[Hearing Heart] 서울의 밤, 걷기 예찬
마음 속의 고민을 펼쳤다가 접어가며 걷던 밤, 거리 불빛을 반사하며 일렁이는 청계천이 유난히 예뻐 보였다.
서울의 밤, 걷기 예찬 illust. by 정현빈 하이델베르크 철학자의 길, 교토 은각사 철학의 길, 산티아고 순례길은 셋 다 걷기와 사유가 결합된 장소라는 공통점이 있다. 풍경이야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공간의 차이를 불문하고 걸을 수 있는 길 자체가 유명해진 이유는 어디를 걷든 걷는 동안 얻을 수 있는 게 많기 때문일 것이다. 걷기만큼 외부로부터 받
by
정현빈 에디터
2017.10.05
리뷰
공연
[Preview] 소설을 보다, < 이태준, 달밤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특성화 극장 운영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 문화극장의 일환으로 <소설을 보다, 이태준 편>이 올 가을동안 공간222에서 무대를 장식한다. 이번 소설을 보다 시리즈에서 다룰 이태준의 작품은 <달밤>과 <복덕방> 두 편인데, 나는 그 중 <달밤>에 아트인사이트(www.artinsight.co.kr)의 초대로 참석하게 되었다. < 줄거리
by
석미화 에디터
2017.10.04
리뷰
공연
[Review] 가을밤 낭만 가득한 소극장콘서트 : 2017 하림과 집시앤피쉬오케스트라의 < 집시의 테이블 >
‘행복’한 콘서트였다. 말 그대로 ‘여행’ 같은 콘서트. 나의 경우엔 오히려 콘서트가 끝이 나고 나서야 흥겨움 외에 다른 이런 저런 감정들이 솟아 올라왔던 것 같다.
"가을밤 낭만 가득한 소극장콘서트" 집시의 테이블 by. 하림과 집시앤피쉬오케스트라 2017.09.27(수) ~ 09.30(토) 충무아트센터 소극장블루 의무를 버리고 사랑과 자유를 찾아 떠나는 집시들의 여행길. 관객들은 집시와 함께 배낭여행을 떠나게 된다. 우리들의 배낭여행은 프랑스를 시작으로 아일랜드, 그리스를 거쳐 다시 프랑스로 돌아오는 옛날 집시들의
by
김해서 에디터
2017.10.02
칼럼/에세이
에세이
[美術紀行] 작품과의 인터뷰(6) - 에드워드 호퍼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
미술과 친해지는 질문, 그 여섯 번째 이야기
미술과 친해질 수 있는 질문 작품과의 인터뷰 여섯 번째, Edward Hopper < Nighthawks > 그림자가 길게 깔린다. 인기척 없는 거리에 우두커니 세워진 물건의 그림자는 끝을 보여주지 않는다. 다른 언어로 쓰인 간판과 짙은 붉은색의 벽은 조금의 이질감을 남기고 열을 맞춰 늘어진 창문은 나에게 전혀 호기심을 주지 못한다. 심지어 창문에 의미 없
by
박이슬 에디터
2017.09.25
작품기고
밤의 이야기 21 - '스물다섯, 스물하나'
스물다섯, 스물하나 그리고 열아홉
바람에 날려 꽃이 지는 계절엔 아직도 너의 손을 잡은 듯 그런 듯 해 그때는 아직 네가 아름다운 걸 지금처럼 사무치게 알지 못했어. <자우림, 스물다섯, 스물하나> 9월 11일~15일까지 대학교 수시원서를 다 넣었다. 8월 말부터 9월 15일까지 여러가지 면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울기도 많이 울고 왜 내가 이런 아픔들을 받고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으로
by
김유나 에디터
2017.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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