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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tist
[번지고 물들어서] 작은 비밀
남몰래 감춰두었던
[illust by 에버닌] 마음속 가장 깊이 감춰둔 채 한 번씩 꺼내어 그리움을 맛보던.
by
이상아 에디터
2024.06.21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당장이라도 ‘업고 튀고’ 싶어지는 드라마의 비밀 [드라마/예능]
2049 여성이 열광한 로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비밀
연일 엄청난 화제성을 기록하며 ‘선업튀' 신드롬을 만들어내던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지난 28일 16회를 끝으로 종영을 맞았다. 당초 3.1%의 시청률로 시작한 ‘선업튀'는 2049 여성 시청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5.8%의 시청률로 최종화를 마무리했다. <선재 업고 튀어>는 비교적 저조해 보이는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2049 남녀 시청률
by
이소영 에디터
2024.06.0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들키고 싶은 비밀 [전시]
양화진홀
아트인사이트 오프라인 모임에서였다. 들키고 싶은 비밀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굳이 답을 해야 할까. 비밀이라면 철저히 비밀로 지키고 들키고 싶다면 애초에 드러내는 것을 선호하는지라 나에겐 해당되지 않는 질문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이 질문이 계속 생각났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몇 차례 생각해 보니 나에게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소중해서 숨기고
by
김윤 에디터
2024.05.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작은 인간의 비밀의 언덕 [영화]
<비밀의 언덕> (이지은, 2022)
아이의 삶을 그리는 영화를 보고 마음이 움직인 기억이 많다. 누구나의 한 때인 취약한 시절의 존재는 사람들이 합리라는 미명 하에 묻어버린 타인에 대한 연민에서 말랑한 손으로 흙먼지를 털어낸다. 그래서 언젠가, 아마도 어린이날이 가까워져 올 때쯤 그런 영화들에 관해 이야기해 보는 것도 좋겠다 싶었다. 그런데 비교적 최근 이 영화를 마주치고 생각이 바뀌었다.
by
이명화 에디터
2024.04.28
리뷰
전시
[Review] 지극히 개인적이고도 비밀스러운 산책 -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 展
이렇게나 아름다운 순간, 북유럽의 인상주의
인상주의 화풍은 미술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익숙한 예술 사조다. 모네, 르누아르, 마네 등 프랑스 인상주의로 불리는 대표작들은 누구나 알아볼 정도로 대중적이고, 아름다워 호불호도 크게 갈리지 않는다. 나의 첫 미술 산책도 인상주의 작품에서 시작됐다. 현재는 시간이 꽤 지나 취향이 변했지만, 여전히 인상주의 미술을 생각하면 첫사랑의 기억처럼 설레는 기
by
김예린 에디터
2024.04.23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비밀 편지
누구나 볼 수 있지만, 아무나 볼 수 없는 이야기
안녕, 나야. 작년에 이 콘텐츠, 서로의 간격을 좁히는 문장을 접했을 때 네가 제일 먼저 생각났어. 지금 생각해 봐도 내가 인생에서 가장 많은 말을 건넸던 사람이 너거든. 그동안 많은 필담이 오갔지. 나의 바로 옆에서 다정하게 말을 건네듯 편지마다 너를 닮아 정갈했던 너의 필체가 참 좋았어. 그렇게 많은 대화를 나눴어도, 나는 오늘도 다시 너에게 말을 걸
by
원정민 에디터
2024.04.22
리뷰
도서
[Review] 나의 작은 집과 당신들이 있다면 - 칼 라르손, 오늘도 행복을 그리는 이유 [도서]
칼 라르손이 알려주는 행복의 비밀
스웨덴의 국민 화가이자 브랜드 이케아의 정신적 모토인 칼 라르손. 그의 작품 대부분은 지극히 일상적인 북유럽 가정의 모습을 담는다. 정원에서 뛰어노는 아이들, 바느질하는 아내 카린, 책 읽는 딸의 모습 등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하루의 순간을 포착한다. 저 멀리 북유럽의 풍경도 아닌, 일반 가정을 그린 그림이 왜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by
한승하 에디터
2024.04.12
리뷰
도서
[Review] 행복은 수채화 같은 것 - 칼 라르손, 오늘도 행복을 그리는 이유 [도서]
매일 당연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 세상을 보다 가볍게 살아가고 싶은 내가 바라는 행복 역시 칼 라르손의 수채화를 닮은 것이니 말이다. 내 삶에 행복이란 쉽고 자연스러운 것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여전히 미술은 어려운 내게 ‘칼 라르손’이란 이름은 전혀 생경한 이의 것이었다. 그러니 굳이 낯선 화가의 그림과 그의 삶을 들여다보기로 결심했던 건 미지의 세계를 향한 호기심보단 ‘행복을 그리는 이유’라는 수식에 대한 끌림 때문이었을 것이다. 운명을 애써 거부하려 노력하는 자칭 이성주의 자이지만, 때론 삶의 특정 시기에 다가오는 강렬한 인상이 마치 운명인
by
김소형 에디터
2024.04.1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믿음과 사랑은 항상 같은 곳을 바라볼까? [도서/문학]
믿음 없는 사랑이 존재할까, 사랑과 믿음의 관계에 대하여 - <오로라>, 최진영
믿음 없는 사랑이 가능할까? 사랑 없는 믿음은 무엇일까? 믿음이란, 사랑이란 무엇일까? 이 모든 의문점들에 대해 치열하게 질문하고 고뇌하는 최진영 작가의 단편 소설, <오로라>를 소개한다. <오로라>는 작가의 전작인 <구의 증명>, <단 한 사람>에 이어 사랑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는 한편, ‘믿음’이라는 개념을 사랑과 나란히 두고 그 둘의 관계에 대해 골
by
이소영 에디터
2024.03.30
작품기고
The Writer
[소설] 그녀의 비밀
해가 뜨기 직전 새벽녘, 바닷가 옆 여관에서 잠을 자는 남녀의 이야기
고요한 파도 소리가 이따금 들리는 단아한 바닷가에 새벽이 찾아왔다.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이른 새벽이었지만 곧 얼굴을 드러낼 태양을 맞이할 준비를 하듯, 하늘에서는 밤의 어둠이 점점 사라지고 희미한 푸른빛이 조금씩 스며들었다. 이른 새벽의 짙푸른 하늘은 그 아래 펼쳐진 광활한 바다와 비슷한 색감을 띠었다. 바다 앞 해변가에는 작지만 고급진 여관이 있었다.
by
하지석 에디터
2024.03.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그림자를 세련되게 다룬 판타지 소설 - 그림자 마법사들 : 사라진 그림자의 비밀 [도서]
해당 책은 그림자 소재를 주축으로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가는 판타지/미스터리 세계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림자를 자유자재로 부리는 마법사들의 세계’가 주된 설정이지만 단순히 ‘그림자 마법’의 신비로움만 다루는 것이 아닌 해당 소재를 활용한 긴장감 있는 추리로 소설을 끌고 가는 것이 매력적이다.
음악, 영화, 미술 등을 세밀히 해부해 보면 각각 다양한 하위 장르들이 존재한다. 음악과 같은 경우 락, 힙합, 테크노, 재즈, 블루스, K-Pop 등이 떠오른다. 미술 사조는 입체주의, 초현실주의, 극사실주의, 인상파, 야수파 등 다채롭게 분류될 수 있다. 영화 또한 음악, 미술과 마찬가지 여러 세부 장르들이 존재한다. 이처럼 하나의 예술 범주안에 다양
by
노세민 에디터
2024.02.29
오피니언
영화
마들렌 한 조각과 차 한 잔이 건네는 묵직한 위로
삶의 많은 것들이 상처보다 더 크다는 것을. 그리고 누군가 건네는 마들렌 한 조각과 차 한 잔으로 우리는 이겨내리라는 것을.
(출처: 영화 '마담프루스트의 비밀정원' 중에서) 상처를 외면하는 일이 자주 생기곤 한다. 그 방법이 가장 아프지 않고 넘겨버리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상처를 마주보지 않고 어딘가로 꽁꽁 숨겨버리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믿어왔다. 그 상처가 얼마나 곪아 있는지 확인하지 않고 앞으로만 나아가는 것. 이 영화를 보고 나서야 나는 ‘나’를 마주하는 방법
by
최지원 에디터
202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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