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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때론 글보다 더 기억에 남는 책 속 그림들 [시각예술]
단순히 글을 뒷받침한다? 글만큼 우리의 주의를 끌어당긴다! 시대별로 두각을 드러냈던 삽화가들
그림이 예뻐서 좋아했던 동화책 누구나 안데르센의 동화는 굳이 읽지 않아도 내용을 줄줄 꿰고 있을 것이다. 물론 나도 그랬다. 그런데도 어릴 적의 내가 심심할 때마다 책장에서 찾아 들었던 안데르센 동화집이 있었다. 내용이 궁금하지 않으면서도 책을 펼쳤던 이유는 책 속의 그림이 너무나도 예뻤기 때문이었다. 큰 크기의 묵직한 양장본인 데다 두꺼운 종이에 선명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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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현 에디터
2019.09.06
리뷰
전시
[Review] 앤서니 브라운의 행복극장展
전시를 다 보고 전시장을 나오는 순간 포스터의 무서운 킹콩이 귀여워 보이는 마법에 빠지게 될 것이다.
"앤서니 브라운의 행복극장". 제목에서부터 따뜻함이 물씬 풍긴다. 그러나 포스터의 그림에는 킹콩이 그려져 있다. 그래서 처음에는 조금 의아했다. 제목의 따뜻함과 포스터의 강렬함. 두 개의 간극이 더욱 전시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리고 이 킹콩과 행복극장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으로 향했다. 전시의 입구부터 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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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에디터
2019.08.02
리뷰
전시
[Review] 너무 기발하고 유쾌하고 귀엽잖아! - 앤서니 브라운의 행복극장展
모두를 위한 전시, 앤서니 브라운의 행복극장展
우리 누구나 어린이였다. 그럼에도 그 사실을 자꾸 잊는다. 어렸을 때의 상상력과 천진함을 기억하는 사람이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을 그린다면 그 그림은 어떤 그림이 될까. 적어도 어린이였을 때의 기억을 잊고 사는 사람의 그림보다 어린이와 더 많이 통하지 않을까. 앤서니 브라운 전시를 보며 계속 든 생각은 앤서니 브라운이 그린 그림이 하나 같이 정말 어린이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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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희 에디터
2019.07.27
리뷰
전시
[Review] 왜 이렇게 고릴라를 많이 그려요? : 앤서니 브라운의 행복극장展 [전시]
우울하고 신비로운 거리에 장미 가로등과 오렌지 태양. 앤서니 브라운 작가의 초기 작업부터 최근 작업까지
Anthony Browne ©Anthony Browne 사실 앤서니 브라운 작가에 대해 아는 것은 없었다. 아이들 동화책에 삽화를 그려 넣은 작가 정도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고백하자면 전시에 대해 큰 기대가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아이들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귀여운 그림 몇 점으로 지친 마음을 달래고 싶었다. 전시장은 내 예상보다 훨씬 크고 넓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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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현 에디터
2019.07.2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강아지똥이 그토록 따뜻한 이유 [사람]
권정생의 삶이 담긴 동화집 <별똥별>
최근들어 동화책을 읽는 재미에 푹 빠졌다. 어릴 때 읽었던 동화책들을 훌쩍 큰 눈으로 다시 보면 무언가 다르게 다가올 줄 알았다. 하지만 별 차이가 없다! 어릴 때와 같이 아주 흥미롭고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이 되어 즐겁거나 슬픈 마음이 든다. 아마 동화책을 읽을 때만큼은 내가 어린아이로 돌아가서가 아닐까 싶다. 이번에 읽은 책은 권정생의 동화집 『별똥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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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라 에디터
2019.03.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어른들의 세상에 놓여진 아이들 [도서]
동화책 “만국기 소년”을 읽고
아니 동화책이 이렇게 슬프고 잔잔한 여운을 남겨도 되는 건가? 내 머릿속에 동화책 하면 떠오르는 생각은 신비롭고 아름다우며 즐거운 이야기가 가득한 책인데 말이다. 만국기 소년 속 9편의 단편동화를 쭉 읽어보면 모두 한 아이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느낌이다. 단순하게 학교숙제로 써내는 일기장이 아닌 어떠한 상황에서 들었던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게 풀어놓은 비밀일기
by
김혜라 에디터
2019.03.09
리뷰
도서
[Review] 하얀 벽을 세우던 작은 곰 이야기 _ 동화책 '작은 곰'을 읽고
세상의 음지를 받아들이세요
"잘해보려고 한 것 뿐인데, 그저 살고자 한 것 뿐인데, 왜 이리도 힘든가요?" 삶에 치인 직장인들이 나오는 현대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대사가 동화책에 나온다. 주인공은 '작은 곰'이며, 책 속 모든 그림은 판화다. 어둡고 사뭇 무섭다. 내용들도 충격적이다. 흰 공작은 동물들에게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풀을 갖다주고, 동물들은 환각과 환상에 취해 즐기다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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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경 에디터
2019.01.11
리뷰
도서
[Review] 작은 곰 [도서]
이 책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사회를 살아가는 어른들에게 위로를 건네는지, 경고를 건네는지조차 모르겠다. 읽으면서도, 다 읽고 나서도 계속 멍했다.
이 책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사회를 살아가는 어른들에게 위로를 건네는지, 경고를 건네는지조차 모르겠다. 읽으면서도, 다 읽고 나서도 계속 멍했다. 잔혹 동화라는 타이틀이 실제로도 그 '잔혹'일 줄은 몰랐다. 이렇게 잔인할 줄도 몰랐고, 동화스럽다는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느낌에 동화스럽지는 않았다. 삽화와 걸맞게 너무나 우중충하고, 까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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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에디터
2019.01.10
리뷰
도서
[Review] 행복으로 가득 한 <타샤의 계절>
타샤의 책으로 본 기쁨으로 가득한 날
바로 오늘이 생애 가장 기쁜 날이니, 기쁨을 맘껏 누리길. - 타샤 튜더 동화책이라 글이 많이 없지만 책을 다 읽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림을 하나하나 눈에 담고, 글을 하나하나 음미하다보니 어느새 10일이라는 시간이 흘러있었다. “할머니, 엄마가 저만 할 때는 어땠어요?” 책의 이야기는 어린 손녀딸이 뜨개질은 하고 있는 할머니에게 질문을 함으로써
by
김태희 에디터
2019.01.08
리뷰
도서
[Review] 타샤의 계절 [도서]
새해 첫 날, 그녀의 따스한 글과 정감있는 그림을 마주하고 있는 나른한 오후, 문득 나도 축제를 벌이고 싶어졌다.
요리가 뭐에요? 요리를 전혀 못한다. 제일 잘 하는 건 반숙 계란 삶기. 이상하게도 계란이 알맞게 설익는 타이밍을 기가 막히게 잡아낸다. 그래서 일주일에도 두세번씩 계란을 삶는다. 유일하게 잘 하는 게 그거라서. 부모님과 함께 내가 삶은 계란을 함께 먹고 있으면 그렇게 평화로울 수가 없다. 최근에는 라면을 맛있게 끓이는 법도 터득했다. 항상 나의 라면은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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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원 에디터
2018.12.3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누구에게나 있는 콤플렉스, 내 꼬리 [도서]
아침에 일어나니 지호 엉덩이에 꼬리가 생겼다. 간밤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없던 꼬리가 생겼고, 그 꼬리로 인해 친구들이 나를 어떻게 볼지, 나와 내 꼬리를 놀리는 건 아닌지 걱정되기 시작했다. 그 꼬리를 감추기 위해서 바지 속에 넣을지, 아빠 옷으로 가려볼지 여러 방법을 생각해봤지만 답이 없었다. 어쩔 수 없이 학교에 가야 할 시간이 되었고, 손으로 꼬리를 가리면서 학교에 갔다.
"어머나, 이게 뭐야?" 아침에 일어나니 지호 엉덩이에 꼬리가 생겼다. 간밤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없던 꼬리가 생겼고, 그 꼬리로 인해 친구들이 나를 어떻게 볼지, 나와 내 꼬리를 놀리는 건 아닌지 걱정되기 시작했다. 그 꼬리를 감추기 위해서 바지 속에 넣을지, 아빠 옷으로 가려볼지 여러 방법을 생각해봤지만 답이 없었다. 어쩔 수 없이 학교에 가야 할 시간
by
송다혜 에디터
2018.12.30
리뷰
도서
[Preview] 타샤의 계절 [도서]
문화초대 연락을 받고 생각했다. ‘아, 이건 무조건 반드시 봐야만 하는 책이다’라고 말이다. 개인적으로 어른이 되고 난 후 동화책의 그림을 자료참고용으로만 접했을 뿐 아니라, 이 책의 저자인 타샤 튜더에 대해 잘 알지도 못했다. 그러나 왜인지 모르게 이 책은 무슨 일이 있어도 읽어야만 할 것 같은 끌림이 나를 향유하기 버튼으로 이끌었다. 책의 첫인상은 ‘
by
김태희 에디터
2018.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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