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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Opinion] 영화 소개가 아닌, 영화관 소개 [공간]
독자들이 예술영화관으로 운영되는 에무시네마를 방문하기를 바라며 집요하게 설득하는 글
나는 집에서 영화를 잘 보지 않는다. 문화예술 에디터가 영화를 멀리하면 어떡하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문장의 핵심은 '영화'가 아닌 '집'이다. 나는 오가는 시간과 노력을 감수하고서라도 집을 나서 영화관에 가 영화를 본다. 물론 세상에는 가장 편한 자세로 볼 수 있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은 채 영화를 즐길 수 있는 OTT 플랫폼이 존재하지만, 이는 만성 집
by
김한솔 에디터
2024.07.08
오피니언
음식
[Opinion] 당신은 지금 짜장면이 먹고 싶다 [음식]
나만의 소울 푸드가 나를 구원한다. 사랑은 짜장면을 타고!
드라마 <환상의 커플>에서 배우 한예슬이 연기한 ‘나상실’이라는 캐릭터를 아시나요? 유산을 상속받아 부유한 교포 ‘안나 조’는 천상천하 유아독존, 남을 생각하지 않고 하고 싶은 말이 생기면 다 뱉고 봐야 하는 거만한 성격의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어느 날 자기 소유의 요트에서 발을 헛디뎌 바다에서 구조된 후로 기억을 상실하며, 돈이면 어떤 일이든 가리지 않
by
김영원 에디터
2024.07.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성공을 향한 여정에서 발견한 '나만의 길' [영화]
승자와 패자뿐인 세상에서 '나다움'을 외치다.
인류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위인부터 위기의 상황을 반전시키는 슈퍼히어로까지. 영화는 종종 승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러나 영화 <미스 리틀 선샤인> 속 등장인물들은 전부 성공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직장과 사랑을 전부 잃고 자살 시도를 한 삼촌, 책 출판에 고난을 겪는 아빠, 마약 복용으로 양로원에서 쫓겨난 할아버지 등. 이 영화는 승자가 아닌 패자에
by
양진서 에디터
2024.07.06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여행은 어디에나 있다 [여행]
여행의 본질 - 일상 속 나만의 비일상을 찾기
여행, 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드넓게 펼쳐진 바다? 오래 전의 도시의 흔적이 담긴 광장과 유적지? 그렇지만 역시, ‘여행'을 떠나는 것은 바쁜 일과 속에서는 꿈밖에 꿀 수 없는 먼 나라 이야기이다. 지금은 바쁘니까, 시간도 돈도 없으니까. 하지만 우리를 주저하게 만드는 이유가 과연 정말 여행은 ‘큰 마음 먹고 가야 하는 것'이기
by
이소영 에디터
2024.07.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오직 당신과 나만의 - 펀치 드렁크 러브 [영화]
폴 토머스 앤더슨, <펀치 드렁크 러브>(2002)
평소와 같은 어느 아침, 도로 위를 달리던 승합차가 크게 뒤집힌다. 그를 뒤따라오던 밴은 카메라 앞에 멈춰선 뒤 돌연 문을 열곤 풍금을 내려놓는다. 떠난다. 그리고 다신 돌아오지도, 나타나지도 않는다. 이 무책임하고도 강렬한 오프닝에 매료되었던 것도 잠시, 영화는 오프닝보다 강렬하고, 환상적이고, 불안한 호흡을 유지하며 러닝 타임 내내 보는 이의 정신을
by
차수민 에디터
2024.06.23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방꾸미기 프로젝트 3: 소품 [공간]
나만의 아지트를 만들어보자.
어느 정도 가구가 채워졌다면 소품으로 방을 다채롭게 꾸밀 수 있다. 특히 여러 여행지에서 사온 소품들은 방을 아름답게 만들면서도 추억을 회상하는 도구가 된다. 패브릭 포스터들로 벽면 만들기 - 한 쪽 벽면에 포인트 벽지가 있는데, 영 올드해보여서 마음에 들지 않았다. 심지어 에어컨도 달려 있다. 도배를 할 수 없었기 때문에 패브릭 포스터를 몇 장 사서 가
by
우하연 에디터
2024.06.19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나이를 '제대로' 먹어가기 위한 나만의 방향성
당당하게 시간의 흐름에 맞서 싸우는
‘어떻게 나이 들어갈 것인가?’는 20대 중반부터 항상 생각해 오던 주제였다. 과거의 메모장을 살펴보면 나도 모르게 나이 들어감에 대한 고민과 방향성을 설정해 놓은 것들을 우연찮게 발견하게 된다. 최근에도 벌써 6월이네라는 다소 무기력한 생각이 들 때마다 ‘남은 인생에서 오늘이 가장 젊다!’라는 정신무장으로 하루하루를 최대한으로 느끼고 노력하며 보내려 한
by
노세민 에디터
2024.06.10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방꾸미기 프로젝트 2: 가구 [공간]
인테리어,방꾸미기,데스크테리어
2. 나만의 가구 고르는 수칙 컨셉트를 정했으니 이제 가구를 사야지. 가구를 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나는 방의 구조와 자신의 생활패턴을 파악해서 정확한 치수로 사기가 첫 번째라고 생각한다. 통일되지 않고 지저분한 잡동사니는 최대한 안보이게 수납하기. 그리고 수납하는 가구나 소품을 예쁜것으로 사기. 원래 가진 것들과 조화로운지 확인하기. 나는 오
by
우하연 에디터
2024.06.06
리뷰
도서
[리뷰] 나만의 슬픔을 정의하기 - 슬픔에 이름 붙이기
책에서 내가 어림잡아 알고는 있었지만, 그 감정을 명확하게 정의하기에는 어려운 감정들을 만날 때마다 ‘나만 이렇게 생각한 게 아니구나’라는 것을 책을 읽는 내내 깨닫게 되는 경험을 했다.
존 케닉(John Koenig) 135×210mm 312쪽 같은 감정을 공유할 때 동질감을 느낀다. 또한, 기쁨을 서로 공유하는 것보다는 슬픔을 서로 공유한다면, 위로와 동시에 묘한 동질감을 느끼는 게 더 클지도 모른다. 단순히 슬프다는 감정을 공유하는 것보다는 어떤 부분에서 슬픔을 느꼈는지, 그 슬픔이 나에게 어떻게 다가왔는지를 공유한다는 것이 중요할지
by
오지영 에디터
2024.06.03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방꾸미기 프로젝트 1: 계기 [공간]
나만의 아지트를 만들어보자.
0. 계기 대대적인 이사를 하는 게 아닌 이상 본가에 살면 인테리어를 바꿀 명분이 없다. 있던 거 쓰면 되는데 멀쩡한 가구를 왜 버리는데? 하지만 그동안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제 방이 너무너무 거슬렸어요. 불행인지 다행인지, 오래 쓰던 서랍장이 부서지면서 내 방의 본격적인 인테리어가 시작되었다. 왜 난 방이 편하면서도, 또 동시에 불편했을까? 사실 이유
by
우하연 에디터
2024.06.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천편일률적인 신발은 가라! 나만의 커스텀 신발 ‘신꾸’ [문화 전반]
꾸미기 열풍 소유한 것을 취향에 맞게 꾸미는 자기만족 시대! 신꾸에 대해서
내 크록스는 특별해 지비츠 파츠 장식으로 내 개성을 또렷하게 초등학생 때 잘 사는 친구들이 신는 고가의 신발이 사고 싶어 엄마를 끌고 백화점에 간 적이 있었다. 친구들 무리 대부분이 컨버스 신발을 신으면 나도 소외되고 싶지 않아 같은 신발을 산 적도 있다. 내 취향은 B인데 A에 나를 욱여넣은 것이다. 돌이켜보면 얼마나 친구들 무리에 동화되고 싶어 안간힘
by
최아정 에디터
2024.05.2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봄마다 찾아오는 대축제 - Beautiful Mint Life 2024 [공연]
완연한 봄을 느끼는 나만의 비법
매년 봄, 많은 사람이 기다리는 대표적인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인 Beautiful Mint Life(이하 뷰민라)가 지난 5월 11일부터 12일까지 올림픽 공원에서 열렸습니다. 페스티벌이 열리는 이틀 동안, 날씨는 변화무쌍했어요. 첫날은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려 '비민라'가 되었지만, 둘째 날은 맑게 개어 따사로운 햇볕을 받으며 공연을 즐길 수 있었습니
by
오금미 에디터
202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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