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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무력감을 느끼고 있을지도 모를 당신에게 [사람]
이동진 평론가가 말하는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인생 전체는 되는대로'
“저는 인생 전체를 성실하게 살면 어떤 지점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었던 사람이거든요. 지금은 전혀 그렇게 생각 안 하고요. 인생 전체는 아무리 열심히 살고 특정한 목적을 향해서 가려고 해도 얼마든지 또 다른 쪽에서 표류할 수 있다. (중략) 넓은 시간을 인간이 통제한다는 건 불가능해요. 인간이 약해서이기도 하고 인간이 갖고 있는 작은 힘보다는 외부의 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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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연 에디터
2025.07.19
리뷰
영화
[Review] 진정한 스스로가 되는 법에 대하여 - 우리들의 교복시절
어떤 시절 속에서 우리가 무엇을 계기로 스스로 ‘진짜’가 되는 경험을 겪는지가 중요한 것 아닐까
교복이란, 입어야 할 땐 입기 싫고, 입지 못할 때가 오면 그리워하게 되는 옷이다. 교복을 입는 시절, 10대 자체가 그렇다. 10대를 지나갈 때는 공부도 고민도 마냥 싫지만, 막상 10대를 끝내고 돌아보면 빛나는 시절이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대만 영화 <우리들의 교복시절>은 국적과 시대를 넘어선,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10대 시절의 향기를 불러일으키는
by
김은빈 에디터
2025.07.19
리뷰
영화
[Review] 무더운 시절을 멋지게 통과한 우리의 교복들 - 우리들의 교복시절 [영화]
긴 터널처럼 느껴졌던 그 시절을 지나고 있는 주인공의 성장에 마음이 쓰이고, 어느새 위로를 받게 된다.
야간반의 꼬리표 주인공은 대만의 장녀 고등학생이다. 고등학교 입시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고, 제일여고 야간반에 들어가게 된다. 엄마는 명문고에 진학했다는 이유로 만족하지만, 야간반이라는 꼬리표는 계속해서 주인공의 자존감을 깍아내린다. 아직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슬픈을 추스리기도 전에, 엄마의 기대와 압박 속 명문고 진학을 선택 해야 했던 모습은,
by
박정빈 에디터
2025.07.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녀의 뒤틀림은 서글프다 [영화]
영화 <오디션> 속 공간으로 살펴보는 폭력성
*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무라카미 류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오디션>은 심각하게 잔인하다는 이유로 ‘수입 불가’ 판정을 받고 한국에서 개봉되지 못했다. 불쾌함과 잔인함이 영화에 지속적으로 따라붙는 꼬리표로 자리매김하자, <오디션>은 공포에 면역이 있든, 취약하든 모든 관객들이 단단히 각오해야지만 겨우 재생 버튼을 누를 수 있는
by
양아현 에디터
2025.07.18
리뷰
공연
[Review] 포기하지 않는 외침,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공연]
자유를 향해 외쳐라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선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혀져 백년까지 누리리라 이방원의 '하여가'라는 시조다. 나에게 있어서 시조는 그저 역사책에 나오는 재미없는 글이었다. 아무리 읽어봐도 이해를 못하겠는데, 시험을 봐야 하니 시조에 담긴 의미를 파악해야만 하는 귀찮고, 재미없는 것이었다. 그런 나에게 '시조'의 즐거움, '시
by
경건하 에디터
2025.07.18
리뷰
영화
[Review] 원하지 않은 성장 - 이사 [영화]
아이는 성장해야만 하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
아이들은 성장 과정에서 여러 상황과 다양한 감정에 직면한다. 누구나 그런 것 처럼 아이들에게도 좋은 일만 발생하진 않는다. 고통 없는 성장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아이들 또한 크고 작은 고통을 감내할 것이며, 그래야만 한다. 이렇듯, 아이들이 중심이 되는 영화에서 “성장”은 필수 불가결한 요소다. 아이들은 성장을 거치며 어른이 되어간다. 그렇다면 성장
by
이선주 에디터
2025.07.18
리뷰
공연
[Review] 백성들의 이야기 -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리뷰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을 보고 왔다. 상대적으로 뮤지컬의 배경이 서양에 치중된 경우가 많은데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조선을 배경으로, 양반이나 왕이 아닌 백성들의 삶을 드러내고 있는 뮤지컬이었기에 매우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다.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민족의 흥을 뮤지컬로 풀어낸 작품이었다. 주연뿐만
by
김예은 에디터
2025.07.18
리뷰
영화
[Review] 아직 불완전하고 미성숙한 청춘, 우리들의 교복시절 [영화]
불완전하고 미성숙한 청춘 이야기
인생은 한 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지 않다. 생각보다 인생은 복잡하며 크고 넓기에 멀리까지 내다보아야 한다. 숲속에 나무 한 그루가 베어졌다고 그 숲이 무너지지 않는다. 먼발치에 서서 그 숲을 바라봤을 때 여전히 그 숲은 울창하고 아름답다. 이미 베어진 나무는 정성을 들여 다시 잘 키워서 자라나게 하면 된다. 결국 인생을 살면서 한 가지에 너무 집착할 필
by
조은정 에디터
2025.07.17
리뷰
영화
[Review] 세계가 재구축되는 순간의 성장통 - 이사
떠밀리듯 어른이 된 아이의 마음과 무게를 느끼며
* 본 리뷰에는 영화 <이사>의 내용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렸을 때, 항상 '전학생'이 되고 싶었다. 사람들의 관심, 새로운 환경, 그 정신 없는 순간 넘치는 활기를 동경했다. 지금은 갑자기 무언가 바뀐다고 하면 한숨부터 나올 뿐, 그때 가졌던 맘이 철저히 내가 처해 본 적 없는 환경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었다는 걸 안다. 돌이켜 보면 그때는 어
by
서예은 에디터
2025.07.17
리뷰
영화
[Review] 성장의 또 다른 이름, 수용 - 영화 '이사'
성장에 필요한 건 시련을 받아들일 줄 아는 단단한 마음
*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세 가족이 뾰족한 삼각형 식탁에 둘러앉아 밥을 먹고 있다. 이들의 모습은 여느 가족의 평범한 식사 시간처럼 보이지만, 자꾸만 엇갈리고 어긋나는 부부의 대화 속에서 이들의 관계가 서서히 무너지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식탁 주변에 감도는 어색한 기류를 눈치챈 열세 살 소녀 렌은 일부러 밝은 목소리로 분위기를 띄워
by
서예진 에디터
2025.07.17
리뷰
영화
[Review] 이제는 내 마음이 이사할 때! - 영화 '이사'
이사한 거 축하합니다!
* 이 글은 영화 <이사>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유일하게 넘어서고 싶었던 감독”이라고 칭송한 일본 소마이 신지 감독의 대표작 <이사>가 오는 7월 23일 4K 리마스터링으로 개봉된다. 이 영화는 6학년 소녀 렌이 부모의 이혼을 마주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섬세하고 독특한 연출로 담아낸다. 한 집에서 함께 살며 끼니를 같이
by
조유리 에디터
2025.07.16
리뷰
PRESS
[PRESS] 강한 목소리로, 로스비타(Hrotsvithat) - 비포 제인 오스틴
여성으로, 창작자로, 그리고 현대인으로 비포 제인오스틴들에게 공명하다.
여성 작가가 집필한 고전 문학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언급되는 이름은 단연 제인 오스틴일 것이다. 여성 문학의 계보는 종종 단절되어 보이며, 많은 이들이 제인 오스틴을 여성 문학의 대표이자 출발점으로 인식하곤 한다. 나 역시 그랬다. 당대 여성 작가들의 작품을 좋아하면서도, 책 속 질문처럼 “정말 여성 작가는 제인 오스틴에서 시작된 것일까?”라는 물음 앞
by
노현정 에디터
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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