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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노래를 고를 때 참고하면 좋을 것들_인디 [음악]
필자는 꽤 듣기 좋은 노래목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그렇다. 인디 음악을 오랫동안 귀에 담아오면서 이제는 좋은 노래를 찾는 나름의 요령도 생겼다. " 꽤나 좋은 노래들을 고르는 법 넓디 넓은 소리바다에서 취향의 음악을 고르는 나름의 팁 " 일단, 이 글은 글쓴이의 취향을 100퍼센트 반영하기에 공감을 하는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
by
손민경 에디터
2017.12.16
리뷰
도서
[Review] 당연한 것들에 대한 생각 환기, 출판저널 501호
잡지의 장점 중 하나는 여러 글을 한 번에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다양한 작은 주제가 강줄기처럼 이어져 결국 하나의 큰 주제인 바다로 이어지는 그 지점들 또한 흥미롭다. 작은 주제들 사이에서 권태로움을 느끼기도 전에 다른 주제로 넘어가게 되어 우리는 이 강줄기에서 길을 잃지 않게 된다. 책 축제와 도서관, 출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출판저널 501호
by
이정민 에디터
2017.12.13
리뷰
공연
[Review] 부부라는 이름으로, 연극 < 아내의 서랍 >
작은 소극장의 무대엔, 막이 오르기 전부터 넘실거리는 기운이 있었다. 그 기운을 타고 시작한 연극은 끝나고 나서도 여운을 남겼다. 그래서 이 극이 참 좋았다. 어찌 보면 한국 사회에서 흔하게 드러난 결혼의 이미지를 너무나 낱낱이 그려 놓아서, 오히려 더 멀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 알 수 없는 거리감을 유지한 채, 작품과 나는 대치되었다. 보는 이며 인물의
by
염승희 에디터
2017.12.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삶의 가치에 대하여, 영화 < 잠깐만 회사좀 관두고 올게 > [영화]
나는 쓸데없는 것들에 대해 지나치게 큰 괴로움을 느끼고 있지는 않은가, 사소한 일들에 목숨 걸고 있지는 않은가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직장에 다니는 것은 물론 자신의 생계를 책임지는 일이므로 인생에서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삶과 죽음'과 같은 본질적인 문제로 넘어가면 이 또한 사소한 일에 지나지 않는다. 우린 조금이라도 더 행복해지기 위해, 나를 생각하는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살고 있지 않은가. 꼭 이를 위해 사는 게 아니더라도, 인생을 사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을 해본다면, 그리고 그것이 조금이라도 분명하다면 생각보다 많은 괴로움을 덜어낼 수 있을 것이다.
자살 생각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자살시도를 하려는 사람을 이해하질 못한다. 어리석거나, 자기 삶에 대해 애착이 없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자살을 결심하는 사람 중엔 오히려 사려 깊은 사람들이 많을 거라는 걸 영화를 보면서 새삼 느꼈다. 영화의 주인공인 다카시 역시 사려 깊고 착한 사람이다. 때문에 그는 그를 괴롭히는 지옥 같은 회사에서
by
주유신 에디터
2017.12.03
리뷰
전시
[Review] 성공적인 사랑을 위해 내가 버려야 하는 것들.
[Review] 《사랑의 묘약 – 열 개의 방, 세 개의 마음》-성공적인 사랑을 위해 내가 버려야 하는 것들. ▲ Hsin Wang, De-Selfing NO.08, 2014, pigment inkjet print "Eventually everyone will leave me.I will leave everyone. Everyone will leave ev
by
이승현 에디터
2017.11.13
리뷰
전시
[Review] 예술을 사랑했던 왕의 숙원 : 〈王 이 사랑한 보물〉 展 [전시]
예술의 도시 드레스덴과 라이프치히가 위치하고, 엘베강이 흐르는 독일의 작센(Saxony) 주. 한때는 제후가 통치하는 공국이기도 했지만, 강대국들 틈바구니에서 이용당하거나 분열당하기도 했던 이 곳. 수많은 우여곡절을 거쳤던 작센이 현재 독일의 문화예술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강건왕 아우구스투스(Augustus II the Strong)의 공이 크
by
최예원 에디터
2017.10.24
작품기고
우주로 다이빙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이런 상상을 하면 마음이 편안해 질지도 몰라요
가끔 걱정이나 고민이 너무 많아 가슴이 답답할때 내가 자주 하는 상상이다. 다이빙을 해본적은 없지만 겁이 나는 마음을 붙잡고 다이빙대에 서서 속는 마음으로 무릎 반동만 주어 다이빙에 성공하여 물에 풍덩 빠진다면 속이 너무 후련할 것 같다. 그 물에서 가만히 힘을 빼고 밑으로밑으로 가라앉아 우주세게에 도달한다면 나를 짖누르던 것들이 사라져 아무 무게도 느껴
by
조서정 에디터
2017.10.2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누드가 보여줄 수 있는 것들 [전시]
영국의 테이트 미술관이 한국을 찾았다. 시대적으로도, 장르적으로도 방대한 미술품을 보유하고 있는 테이트에서 이번에 한국 관객에게 보여줄 작품의 소재는 ‘누드(Nude)’이다. 우리는 살면서 타인의 벗은 몸을 보는 일이 그다지 많지 않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미술에서는 빈번하게,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그리고 캔버스 위에, 혹은 조각 작품, 사진 작품의 누드는 생
by
채현진 에디터
2017.10.06
리뷰
공연
[Review] 진실이라 믿을 수 없는 기억의 이면, 기억하다 [공연]
기억하고 싶은 것만 남긴다면 사라질 것들
Prologue. '기억하다'는 이주노동자들의 현실을 다룬 연극이었다. 다소 무거운 주제로 관객들에게 의미를 전달하려던 배우들의 열연과 주제의식, 여운이 오래 기억에 남을 좋은 연극이었다는 생각이 시간이 갈수록 깊어진다. Synopsis. 고등학생 기억이는 자신을 떠난 엄마를 찾기 위해 방송국에 제보를 한다. 하지만 소장과 기억이의 아빠 꼬르끼는 방송에 사
by
차소연 에디터
2017.10.02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공.감.대] 감각08. 뒷모습이 머금은 것들
본능적으로 눈에 들어올 수밖에 없는 아름다운 뒤태가 아니어도 사람의 뒷모습은 때로 진정어린 표정만큼이나 무방비한 모습으로 자기 모습을 나타낸다. 아주 사소하고 고요한 순간에 깜박, 빛난다.
뒷모습이 머금은 것들 어느날 친구가 찍어준 내 모습 친구에게 받은 사진이 있다. 내 뒷모습이다. 연인의 눈에 비친 사랑스럽거나 그럴싸한 뒷모습이 아닌 진짜 내 뒷모습. 버스에서 막 내려 휘적휘적 발을 뻗어 앞으로 나아가는 어딘가 모르게 씩씩해보이고 엉성해보이는 모양. 연출된 거 하나 없이 비율도 엉망인 이 사진이 이상하게 나는 계속 애정이 가서 한동안 메신
by
김해서 에디터
2017.09.12
리뷰
공연
[Review] 소모되어가는 것들의 이유있는 외침, 연극 '소모'
[Review] 소모 되어가는 것들의 이유있는 외침, 연극 '소모'
[Review] ART Insight : Art, Culture, Education, NEWS 제 4회 신진연출가전, 연극 '소모' 리뷰 #1. 언젠가 닳고 닳아 문드러질 것들에 대하여 그 언젠가 카프카의 <변신>을 읽고 ‘세상에 벌레로 변해버리다니!’라는 짧은 탄식을 내뱉었다. 마치 나에게는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일인 것처럼. 열다섯 중학생의 시선에는 <
by
이다선 에디터
2017.09.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단편집 : 배꼽 없는 것들의 세상 [문학]
단편집 : 배꼽 없는 것들의 세상
*단편집은 매달 24일에만 기고됩니다.* ***** 지은은 굵은 땀방울을 흘리던 군복의 사내를 기억했다. 광주 사투리를 쓰는 지은을 향해 총구를 겨누던 사내가 돌연 지은의 치마를 들쳤던 것은 치마에 묻은 지은의 피 때문이었다. 지은은 사내의 침 삼키던 소리와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들리는 오빠의 비명소리를 들으며 두 눈을 감았다. 지은의 작은 몸 위로
by
김나영 에디터
2017.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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