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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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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오피니언] 광야의 naevis 데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음악]
naevis는 실체하는 아티스트일까, 미디어에 불과할까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SM의 버추얼 아티스트, naevis(나이비스)가 지난 9월 10일 데뷔를 알렸다. 데뷔곡 ‘Done’을 통해 세상에 첫 발걸음을 뗀 naevis의 모습은 생각보다 더 정교했고, 자연스럽고, 아름다웠다. 최근 폭발적인 연출과 화려한 그래픽으로 세상을 놀라게 한 에스파의 ‘Armageddon’ MV가 떠오르기도 했는데, 완전히 결이
by
김민정 에디터
2024.09.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회사원이 아닌 나는 누구일까 [문화 전반]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를 하며 느낀 점
‘아 이제 ○○회사 직원 아니시구나’ 그 말이 뭐라고 귓가에 오랫동안 남아 마음이 싱숭생숭해졌다. 회사원은 소속에서 제외되면 더 이상 그 일을 할 수 없고, 직함이 사라지면 나는 무소속의 인간이 되고 만다. 전문지식과 기술이 없는 나는 회사에 매달려 있는 게 살길이었다. 그런 내가 회사를 퇴사해버렸다. 회사의 일원이 아닌 나는 무엇을 하는 사람일까, 무엇
by
김세아 에디터
2024.09.21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삶이 내 의사와 무관하게 나를 주저앉힐 때 [음악]
인생의 방향키가 내 손에 있지 않다는 걸 실감했을 때의 당혹감과 절망 앞에서 나는 백 마디 문장을 읽느니 한 줄기 음악을 튼다.
그런 시기가 있다. 삶이 내 뜻과는 전혀 다르게 갑자기 방향을 틀거나 나를 주저앉힐 때. 무력하게 그저 시간이 해결해 주기만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을 때. 인생의 방향키가 내 손에 있지 않다는 걸 실감했을 때의 당혹감과 절망 앞에서 나는 백 마디 문장을 읽느니 한 줄기 음악을 튼다.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거라곤 음악을 듣는 것밖에 없다는 듯이. 올해 여름
by
황연재 에디터
2024.09.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고전을 통해 장애인권의 현주소를 묻다 [도서/문학]
[심청전]을 통해 엿보는 전근대의 장애인권과 함의된 가치를 알아보는 글
복잡한 현대의 사회문제, 고전에서 원인을 찾다 “하여튼 날 때부터 장님은 아니었다. 그 말씀이지요?” “그렇다니까.” - 화주승과 심학규의 대화 中 [심청전]은 현대의 관점에서 봤을 때 분명한 장애혐오 텍스트이다. 왕비가 된 심청이와 재회한 심학규가 눈을 뜨며 결말을 맺는데, 이는 장애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채워 넣어야 할 결핍 요소로 본
by
김한솔 에디터
2024.09.18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K-POP 아티스트로서 헤드라이너가 된다는 것 [음악]
해외 페스티벌 헤드라이너가 된 K-POP 아이돌들의 발자취
현재 아이돌 산업에서 제일 떠오르는 키워드가 있다면, 나는 이 키워드를 꼽고 싶다. 바로 ‘헤드라이너’다. ‘헤드라이너’라 함은 여러 가수가 참가하는 페스티벌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를 말한다. 즉, 누가 들어도 알만한 간판스타라는 것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내로라하는 해외 페스티벌들의 헤드라이너 목록에 아주 익숙한 이름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를테면 블랙
by
김민정 에디터
2024.09.15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카톡 이모티콘이 만든 소통의 시대 [문화 전반]
카톡 이모티콘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며 느낀 점
문자 세상에 등장한 이모티콘 2021년 새해가 시작될 무렵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팀장님은 카톡으로 대화하는 것을 싫어하셨다. 그 사람이 어떤 어조와 감정을 담아서 말하는지 알 수가 없기에 대화에 오해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었다. 물론 카톡 기본 이모티콘이 존재했으나, 이외에는 유료 구입을 해야 했기에 사용할 수 있는 이모티콘 수는 제한적이었다.
by
김세아 에디터
2024.09.14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주디 시카고, 회화를 통해 다시보다 [미술/전시]
런던 서펜타인 갤러리, 주디 시카고 개인전 《Revelations》 리뷰
이번달 초에 막을 내린 주디 시카고 전시를 회고하며 글을 쓴다. 런던 서펜타인 갤러리에서 열렸던 《Revelations》 전시는 주디 시카고의 60년에 걸친 작업을 ‘드로잉’을 중심으로 살펴본 전시였다. 런던에서 열린 작가의 가장 큰 개인전이라고 소개하고는 있지만, 서펜타인 갤러리가 큰 규모의 전시장은 아닌 만큼, 여태껏 이정도 규모의 전시가 없었다는 것
by
이서정 에디터
2024.09.1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서울시발레단이 그리는 새벽 감성 발레, '한여름밤의 꿈' [공연]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5대 희곡으로 꼽히는 '한여름밤의 꿈'을 모티브로 한 서울시발레단 창단공연 '한여름밤의 꿈'이 지난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었다. 원작의 사랑 이야기를 그대로 가져오기보다는 캐릭터 퍽(PUCK)의 눈을 통해 ‘사랑’을 중심으로 장면들을 전개한다. 서울시발레단은 한국 최초의 공공 컨템포러리 발레 단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5대 희곡으로 꼽히는 '한여름밤의 꿈'을 모티브로 한 서울시발레단 창단공연 '한여름밤의 꿈'이 지난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었다. 원작의 사랑 이야기를 그대로 가져오기보다는 캐릭터 퍽(PUCK)의 눈을 통해 ‘사랑’을 중심으로 장면들을 전개한다. 서울시발레단은 한국 최초의 공공 컨템포러리 발레 단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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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 에디터
2024.09.11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영상의 언어 - 빨간 루비 구두 [문화 전반]
영상의 언어가 된 '빨간 구두'를 최근작과 고전작에서 상징으로 읽어 보다.
올 봄 가장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주인공 홍해인이 잠시 정신을 잃는다. 화면은 현실에서 벗어나 눈이 내리는 혼란스러운 곳으로 바뀐다. 이때 카메라가 담은 장면은 홍해인이 신은 신발이다. 흰색의 소복이 쌓인 눈에 선명하게 대비되는 빨강 루비 구두이다. 반짝이는 높은 빨강 구두, 어디서 본 것 같다. 오즈의 마법사 도로시가 신은 빨간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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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가은 에디터
2024.09.10
오피니언
공연
[오피니언] 그들의 모습이 결국 우리였기에 -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공연]
그래서 우리가 이 이야기를 좋아하나 봅니다. 그들과 우리가 같아서.
인기가 많아 표 예매부터 힘들다는 대학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을 보고 왔습니다. 이미 낡아버려 인간들이 필요로 하지 않는 헬퍼봇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이 뮤지컬을, 사실 저는 거의 제로에 가까운 배경 지식을 가지고 무작정 관람하러 찾아갔습니다. 로봇의 사랑에 대한 공연이라. 어쩐지 그 내용이 짐작 갈 법도 했습니다. 로봇이 감정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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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에디터
2024.09.0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아마추어라 아름다운 [공연]
동아리 연극을 본 뒤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을 정리한 글
아마추어이기에 값지다 필자는 학교 동아리 연극을 일 년에 두 번 정도 관람한다. 연극에 조예가 깊지도 않고, 동아리의 일원인 것도 아니지만 어느새 나는 익숙하게 등받이도 없는 학교 소극장에 허리를 부여잡고 앉아 학생들의 연기를 지켜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무려 연극배우라는, 새롭고 과감한 도전에 나선 친한 후배를 응원하기 위해 소극장을 찾았다. 익숙한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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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 에디터
2024.09.09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하나도 행복하지 않은 위로곡, DAY6 ‘HAPPY’ [음악]
확신 없는 세상에서 행복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을 주세요
삶이 흔들리고 위태로울수록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어깨를 기댈 어딘가를 찾게 된다. 그건 또 다른 누군가의 어깨가 될 수도 있고, 본인이 사랑을 쏟은 애정품이 될 수도 있다. 단단하면서도 포근해 눈물 정도는 티도 안 나게 묻어줄 수 있는 것들. 그러나 손에 쥐지 못해도, 품에 꼭 껴안지는 못해도 귓가에 꼭 끼운 이어폰 밖으로 흘러나오는 음악은 또 다른 든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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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에디터
2024.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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