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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Preview] 피아노 선율과 함께하는 목요일 밤, "장 하오천 Piano" [공연]
중국의 피아니스트 장 하오천의 선율을 담을 공연
오랜만에 만나는 피아노 공연을 기대하며 어린 시절부터 피아노 소리는 내게 위로이자 안식처였다. 어릴 때부터 즐겨 들었던 피아노곡들은 대학생이 된 지금까지도 내 플레이리스트에 저장이 되어 있다. 고요한 곳에서 밤하늘을 바라볼 때면 늘 드뷔시의 달빛을 들었고, 아무 생각도 하고 싶지 않을 땐 열정적인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들으며 연주에 푹 빠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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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하 에디터
2019.03.2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지금까지 이런 음악은 없었다, 이것은 인디인가 팝인가, 잔나비 [음악]
세련된 촌스러움. 지나간 시간을 이야기하는 잔나비의 음악 세계
싸이를 제외하고 내 인생에서 가장 충격적이고도 신선했던 가수의 무대는 단연 잔나비다(싸이는 도저히 넘을 수 없는 엄청난 퍼포먼스와 열정을 보여주었기에). 고등학교 시절에는 오장환 시인의 ‘고향 앞에서’라는 시에서 많이 봤던 단어지만, 이제는 음악 애호가들에게는 많이 알려진 밴드의 이름으로 더 익숙하다. 원숭이띠 동갑이라는 이유로 원숭이라는 뜻의 ‘잔나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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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윤 에디터
2019.03.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내일을 잃더라도 해가 뜨지 않는 밤은 없다 [영화]
키리시마의 여러가지 의미들
* 스포일러가 있어요 일본은 학교 동아리 시스템이 정말 잘 갖춰져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일본 학원물 영화, 애니메이션을 보면 거의 교내 동아리 활동 이야기뿐이다. 알다시피, 동아리는 학창시절 아이들의 진로에 꽤나 영향을 주는데, <키리시마가 동아리 활동을 그만둔대>에 나오는 학생들도 마찬가지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학생들 대부분은 특정 동아리에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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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연 에디터
2019.03.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어느 봄밤에 꾸는 꿈 [도서]
결국에는 우리 모두 주정을 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든다. 어딘가 취해 있고, 그것에 대해 끊임없이 노래하면서 슬퍼하고 기뻐하고, 그러면서 주저앉아 무언가를 읊조리고. 그런 삶의 방식은 반드시 존재한다.
주정을 하듯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주정이란 신기한 단어다. 술의 어떤 요소이기도 하면서, 술에 취한 사람이 내뱉는 행패나 말을 이르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사람이 술병 안에 갇힌 것 같은 형상을 하는 단어다. 술의 한 요소로써, 그렇게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분명 존재한다. 권여선의 안녕, 주정뱅이는 그런 사람들에 대해 말하고 있을까. 소설집은 총 일
by
이정문 에디터
2019.03.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밤 열한 시"에 찾아온 질문, 인생이란 무엇인가? [도서]
당신의 인생은 어떤 단어로 정의되고 있습니까
Ⅰ 작가의 말이 없다. 본래 그것을 읽으며 글로써 남긴 작가 본연의 감성을 체험하기 위한 마음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작가의 말이 없다. 첫 문장도 범상치 않다. "안녕" 이란다. 나에게 아침의 인사를 건넨다. "이렇게 낡은 세계 안에서 하나도 새롭지 않은 아침, 변하지 않은 것들과 변할 수 없는 것들로 채워진 하루. 희망이라고는 오로지 갓 구운 빵과 신선한
by
김소현 에디터
2019.02.19
칼럼/에세이
에세이
위아더나잇 단독 콘서트 'GRAY'
인디팝 밴드 위아더나잇(We Are The Night)의 단독 콘서트 'GRAY' 공연이 2월 23일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진행됩니다.
[청음] 위아더나잇 단독콘서트 'GRAY' 설익은 청춘의 아름다움과 여름을 노래하는 인디팝 밴드 위아더나잇(We Are The Night)은 2013년 디지털 싱글 앨범 [Melancholy]로 데뷔하며, 독창적인 사운드와 담백한 보이스로 밤의 이야기들을 노래하는 5인조 인디팝 밴드이다. 누군가의 밤에 많이 재생될 수 있는 음악을 연주하는 밴드로 자신들을
by
차소정 에디터
2019.02.16
리뷰
도서
[Review] 우린 오늘 밤, 얼마나 더 아름다울까 [도서]
하늘을 향해 자유로이 날아올랐던 그날의 공연처럼, 이제는 모두가 두려움 없이 행복한 잠을 청하는 나날이 지속되기를
전쟁. 아주 먼 나라 이야기 같지만 사실 그 무엇보다 가까이 있는 단어다. 우린 한국전쟁을 겪은 지 70년이 채 지나지 않았고, 여전히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 살고 있으니까. 서커스. 이건 좀 먼 나라 이야기 같다. 서커스다운 서커스를 본 것은 고등학교 시절 중국여행을 갔을 때가 유일한데, 아찔한 묘기를 선보이는 단원들의 모습에 감탄하면서도 혹시 실수를 하
by
주혜지 에디터
2019.02.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이 땅 위 모든 삶이 교차하는, <지상의 밤> [영화]
영화의 무대는 이 넓은 세상 속 무수한 만남의 표본 같다. 카메라의 시선은 각 도시의 언어로 이루어진 대화에 녹아 들어, 여러 개의 세계가 교차하는 순간을 조용히 담아낸다.
태어나 처음으로 해외에 살면서 느낀 것은 세상은 정말 넓고 다양한 사람들도 많다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인종, 국적, 성장 환경 등이 모두 다른 사람들이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고 공통점을 찾을 수 있을 지 의문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다르게 살아왔기에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은 너무 당연한 것이었고, 중요한 사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어만 통한다
by
임예림 에디터
2019.01.28
작품기고
[그대 삶의 쉼표] 물들다
나는 여전히 세상에 물들어 가고 있다.
어릴 적 미술 시간에 그렸던 밤 하늘은 언제나 검은색, 하나뿐이었다. 나는 점점 세상에 물들어 가면서 조금씩 세상의 색을 배워갔다. 그렇게 지금의 내가 떠올리는 밤 하늘은 검은색, 보라색, 남색 등 수많은 색들로 이루어 지게 되었다. 단편적인 색으로만 이뤄진 줄 알았던 세상은 수백 만 가지의 색들로 채워져 있었고 내가 알고 있는 것들만이 전부인 줄 알았던
by
곽미란 에디터
2019.01.23
칼럼/에세이
에세이
[Preview] 홍대의 뮤직메카, 롤링홀이 선보이는 '롤링 24주년 기념 공연'
홍대의 뮤직메카 롤링홀이 개관 24주년을 맞이하여, 올해도 어김없이 <롤링 24주년 기념 공연>을 개최했습니다. 다채로운 라인업으로 구성된 홍대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실내뮤직페스티벌을 즐겨보세요!
청음 [롤링 24주년 기념 공연] ROLLING 24th Anniversary - vol. 12 안녕바다 & 블루파프리카 : 긴긴밤 그곳에 있어줘#3 홍대의 뮤직메카 ‘롤링홀’이 개관 24주년을 맞이하여, <롤링 24주년 기념 공연>을 개최했다. 롤링 개관 기념 공연은 어쿠스틱, 포크, 록, R&B, 힙합 등 다양한 장르뿐만 아니라 연령, 성별을
by
차소정 에디터
2019.01.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소수가 힘을 얻는 외로운 여정, <내일을 위한 시간> [영화]
다르덴 형제의 <내일을 위한 시간> 리뷰.
마리옹 꼬띠아르가 연기한 산드라는 우울증으로 두 달간 쉬었던 회사에 다시 돌아오려 한다. 하지만 그녀가 없는 동안 회사는 나머지 직원으로도 이미 잘 운영되고 있었다. 금요일 오후, 산드라의 복직과 1000유로의 보너스를 놓고 그녀의 동료 16명을 대상으로 한 투표에서 14명이 보너스를 택했다. 그녀의 가장 큰 지지자이자 친한 동료인 줄리엣 덕분에, 산드라
by
김지은 에디터
2019.01.0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12월 마지막 밤, 그가 찾아온다! 뮤지컬 미드나잇 [공연예술]
똑똑똑, 문 좀 열어주세요.
엔카베데다, 문 열어! 1937년 12월 31일. 모두가 잠든 밤, 신년을 맞이하고 축복하기 위해 한 부부가 춤을 춘다. 음악이 흐르고, 식탁 위에는 따뜻한 음식과 샴페인, 와인이 준비되어있는, 그야말로 완벽한 가정의 모습이다. 이때 들려오는 세 번의 노크 소리. 똑똑똑, 엔카베데다. 문 열어! 독재체제 하에 반역자를 속출해 처단하는 비밀 경찰, 엔카베데
by
이채령 에디터
2019.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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